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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스 호텔 칵테일바 찰스 H 본문

먹고 다닌 기록

포시즌스 호텔 칵테일바 찰스 H

mooncake 2025. 9. 5. 11:00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칵테일바 찰스 H.
 
찰스 H는 1920년대 미국 금주령 시절에 비밀리에 운영하던 "스피크 이지 바" 컨셉을 사용하고 있기에, 입구도 숨겨져 있다. 일단 더마켓키친이 있는 지하로 내려가서
 
 
 

 
이케이케
벽을 찾아가서 문을 열면,
벽 뒤에 근사한 바가 숨겨져 있다.
 
너무나 내 스타일임 ㅋㅋㅋㅋㅋㅋㅋ
 
 
 

 
일부러 오픈런 한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6시 땡하고 만나서
첫 손님으로 입장
 
덕분에 매장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있었다.
 
 

 
찰스 H라는 바의 이름은
미국 작가인 찰스 H 베이커에서 따왔다고
 
이 바에서 판매하는 칵테일들도 찰스 H가 세계 각지를 다니며 기록한 레서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것들이라고 한다.
 
 
 

 
벽 뒤에 숨겨져 있을 것 같지 않은, 넓고 높은 찰스 H를 구경하다가
 

 

 
갑자기 너무 친근한 인삼주 장식에 빵 터졌다ㅋㅋㅋㅋ
아니 근데 모를 일이지 1920년대에 미국에서도 인삼주 장식이 유행했다거나...? (ㅋㅋㅋㅋㅋㅋㅋ)

 
 

 
 

 

 
다양한 느낌의 좌석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안쪽에는 프라이빗룸도 있는데 미니멈 차지가 꽤 높았던 것으로 기억.

 
 

 

 
 

 
호텔 바 이다보니 외국인들이 많고 외국인 바텐더도 있어서
꽤 이국적인 느낌이 난다 :)
 

 

 
자리를 안내받으면
먼저 웰컴 샴페인을 따라주심

 
 

 
샴페인과 한입거리 안주를 주신다.
이날의 한입거리 안주는 두체스 감자(더치스 감자)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지금 사진을 보니 아닌 것도 같..고..?
 
이래서 기억이 휘발되기 전에 블로그를 써야되는데 나의 게으름이란...

 
 

 
한입거리 안주 외에도 기본 안주로 나오는 감자칩과 견과류
감자칩이 정말 존맛탱도리였다
 

 

 
찰스 H 바는 6시에서 8시 사이에 가면 해피아워라서
부담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메뉴판 주시면서 알러지는 없는지 물어보셨는데, 섬세한 접객에 감동했다.
2025년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가 선정한 우리나라 5성 호텔은 신라호텔, 포시즌스호텔 딱 두 곳 뿐이었다는데, 선정 이유를 짐작할만한 대목이다. 또, 사용하고 테이블에 올려놓은 휴지를 전혀 거슬리지 않게 샥샥 빛의 속도로 치워주셔서 또 한번 감동했다. 아니 도대체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 내가 직원이면 휴지 치우다가 대화에 방해되고 그럴 듯 ㅋㅋㅋ
 
 
 

 
해피아워 시간에 가면
칵테일 1종 + 시그니처 디시 1종을 5만원에 먹을 수 있다. (+입장료 인당 1만원 추가해서 총 6만원)
 
참고로 이 해피아워 메뉴판은 우리가 방문했던 2025년 2월 기준이고, 이후로는 조금 달라진 것으로 알고 있다. 
시그니처 디시는 트러플 아란치니, 뉴욕 치즈 버거롤, 코리안 프라이드 치킨을 골랐다.
 
 
 

 
식기 셋팅
 
 

 
내가 주문한 루바브 김렛 Rhubarb Gimlet
궁금한 칵테일이 많아서 고민고민 끝에 주문한 칵테일. 색이 정말 예쁘다 :)
 
 

 
일행이 주문한 가든 파티(논알콜 칵테일)과 모히토 콜라다
인데 사실 모히토 콜라다는 잘 모르겠음 아마 맞을 것임(?!?!?!?!)
 
(*찰스H는 칵테일 장식이 화려하거나 독특하지는 않았음. 나는 좀 촌스러운 취향이라 이것보단 좀 더 화려한 외양의 칵테일을 좋아하긴 함 ㅋㅋㅋㅋ)

 
 

 
트러플 아란치니.
모양이 귀엽고 맛도 좋았음 ^^
 
끼니로는 양은 좀 작을 것 같음.
 
 

 
코리안 프라이드 치킨.
이건 좀 아쉬운 맛이었음 ㅎㅎ
한국 치킨이 맞긴 한데, 맛있는 치킨이 아니라 내 입맛 기준으로는 맛없는 쪽에 가까운 치킨이었음. 
 

 

 
뉴욕 치즈 버거롤.
무난하게 맛있는 안주메뉴였음.
 
컨셉도 확실하고, 분위기도 좋고, 좌석도 편안하고, 직원분들의 응대도 흡잡을 데 없고, 즐거운 기분으로 한참 수다 떨다 나옴 ^^ 나는 "다른 시간대" "다른 장소"에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을 좋아하기에, 아주 만족스러운 방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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