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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홀튼 메이플 와플 메이커를 위한 여정 본문

팀 홀튼 메이플 와플 메이커 챌린지.
총 7번의 구매가 필요하므로, 스타벅스 프리퀀시 이벤트에 비하면 수월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팀 홀튼은 아직까지 매장이 그리 많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사실 매장 수의 문제라기 보다도 회사와 집 근처에 매장이 있는지, 특히 회사 근처에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팀 홀튼은 평상시 접근성이 낮은 편이라 와플메이커 이벤트는 가볍게 무시하고 넘어가려고 했지만,

예전에 사고 싶었으나 못 산 스누피 와플메이커가 아른거렸다. 이 스누피 와플메이커가 나왔을 때는 내가 짐 정리를 위해 휴직을 했을 시점으로, 짐을 줄이기 위해 원래 쓰고 있던 와플메이커마저 정리를 했으니 새 와플메이커를 사는 것은 어불성설이었다.

하지만 보라. 이 귀엽고 먹음직스러운 결과물을.
지금은 이 와플메이커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팀 홀튼 매장에 방문했다.

10월 17일 팀홀튼 숭례문그랜드센트럴점

집에 가서 밥 먹어도 되는데 비 맞으며 꾸역꾸역 팀 홀튼 매장을 찾아가 저녁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메이플햄앤치즈멜트 세트를 주문했다. 살짝 현타 옴.

팀 홀튼의 메이플햄앤치즈멜트는 처음 먹어 봤는데 딱 예상되는 그 맛이었다. 그릴 된 빵 안의 치즈와 햄. 특별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 계절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으나 요즘처럼 쌀쌀해지는 때에는 스타벅스의 콜드 샌드위치 종류보다는 훨씬 낫게 느껴졌다.

팀 홀튼 앱을 통해서 주문을 했기 때문에 메이플 와플메이커 실물은 나중에서야 보았다. 생각보다 훨씬 작은 사이즈였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와플 메이커의 절반 크기. 두 개를 동시에 놓고 구워야 간에 기별이 갈 듯한.
와플메이커 실물을 먼저 보았다면 어쩌면 챌린지 도전을 안 했을 수도 있음 ㅋㅋㅋㅋㅋ

10월 22일 팀 홀튼 상암DMC점
상암 MBC 사옥 옆에 있다. 근처에 업무가 있어서 간 김에 들렸다. 꼭 챌린지 때문은 아니고, 업무 전 카페인 충전도 필요했다.

페스타 메뉴를 3가지 먹어야 하기 때문에 콜드브루 메이플 라떼를 주문했다. 가격은 5,900원.
생각보다는 덜 달아 괜찮았는데, 그렇다고 해서 굳이 기억해서 먹을 맛은 아니었다.

도넛은 팀스오더 혜택 쿠폰으로 공짜로 받은 것.
허니 글레이즈드 팀빗과 시나몬 케이크 팀빗이었는데 처음 먹어보는 시나몬 케이크 팀빗이 꽤 맛있었다. 다음에도 사 먹어야지 :)

토론토라는 신 메뉴가 나왔는데 토론토 세 잔을 마시면 사진 속의 에코백을 주는 행사를 하고 있어서 잠시 고민했지만, 너무 달 것 같아 일단 패스. (집에 에코백이 약 백개쯤 있는 것도 - 물론 백개는 과장이지만, 어쨌든 죽을 때까지 써도 남을 분량임)

10월 24일 팀 홀튼 여의도TP타워점
혼자 마시러 다녀서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에, 조금 미안하지만, 약속으로 만난 친구들을 끌고 가기 시작 ㅎㅎ

친구는 브라우니 메이플 도넛과 아이스 아메리카노 세트를 골랐고 나는 아이스 싱글싱글을 주문했다.
이날 여의도TP타워 점에 같이 간 친구는 팀 홀튼이 처음이라 걱정했는데, 다행히 커피가 맛있다고 했다.
친구가 고른 브라우니 메이플 도넛도 나누어 먹었는데 이 도넛이 엄청난 맛도리였다. 다만 칼로리나 트랜스 지방, 당류의 양은 생각하고 싶지 않음 ㅋㅋㅋㅋㅋㅋ 퐁신한 도넛과 그 위의 쫀득한 프로스팅, 그리고 도넛 속의 부드러운 크림이 완전 미쳤음.
내가 주문한 아이스 싱글싱글 역시 이번에 처음 먹어 본 것인데, 팀 홀튼의 시그니쳐인 더블더블을 먹어 보고 싶었지만 그건 이미 점심을 잔뜩 먹은 후 마시기에는 너무 헤비할 것 같았기에 대신 싱글싱글을 골랐다. 싱글싱글은 브루 커피에 크림 하나 설탕 하나를 넣은 것이고, 더블더블은 크림 둘, 설탕 둘. 그리고 트리플 트리플도 있다.
옛날 우리나라 사람들이 커피에 프림과 설탕을 넣어 마신 것처럼, 싱글싱글에선 미묘하게 향수가 느껴지는 맛이 났다. 요즘 흔히 마시는 커피 맛은 아닌데, 왠지 옛날에 마셔 본 것 같은. 어릴 때 엄마를 조르고 졸라 티스푼 하나만큼 얻어 마셔 본 커피 맛이라던지, 외국 여행 중 일회용 포장 크림과 설탕을 넣은 커피 맛이라던지. 그래서 막 엄청 맛있지는 않지만 왠지 다음에 한번 더 먹어 보고 싶은 맛이었다.

그리고 팀스오더 세 번째 혜택으로 또 쿠폰이 발급돼서 친구에게 보여줬더니, 친구가 바로 먹자고 해서 받은 메이플딥 도넛. 이 도넛도 맛있었다. 팀 홀튼은 도넛 맛집이었던 것이다!!

10월 26일 팀 홀튼 서울시청점
역시 이번에도 친구를 끌고 갔다. 여의도TP타워점에 같이 갔던 친구처럼, 이 친구도 팀 홀튼이 처음이었고 둘 다 팀 홀튼의 존재도 모르고 있었다. 팀 홀튼 분발해야 할 듯 ㅠㅠ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팀 홀튼 영업 실적이 그리 좋지 않다는 기사를 여러 번 봤는데 내가 갔던 매장들은 다 많이 붐비는 편이었음.

친구와 나 둘 다 아이스 블랙커피를 골랐고
친구가 도넛이 먹고 싶다고 해서 이틀 전 맛있게 먹었던 브라우니 메이플 도넛을 추천했다.
서울시청점에 같이 간 친구도 팀 홀튼 커피와 도넛 모두 매우 맛있다고 했음^^ 와플메이커 때문에 끌고 갔는데 다들 만족도가 높아서 다행이었다.

팀 홀튼 서울시청점은 프레지던트 호텔 건물에 있는데, 화장실에 다녀오다가 문이 귀여워서 사진을 찍음 ㅎㅎ
진짜로, 저 문구가 없으면 조금 헤맬 수도 있을 듯.

얼마 전에 팀 홀튼 굿즈도 출시되었는데, 디자인은 예쁘지만 가격은 그리 예쁘지 않음.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굿즈가 출시되면 다들 가격이 착하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레트로한 디자인이라 마음에 드는 작은 유리잔. 가격이 15,000원이라 살짝 애매하다. 이제 웬만하면 잡동사니는 안 사려고 마음을 먹고 있기도 하고.

10월 27일 오늘 팀 홀튼 광화문K트윈타워점
오늘은 엄마와 함께 함 ㅎㅎ

스트로베리딥 도넛과 아메리카노, 그리고 토론토.
지난번부터 스트로베리딥 도넛이 너무 맛있어 보여 주문했는데 이 것도 진짜 맛있음. 스트로베리 프로스팅이 제대로 새콤한 맛이라 완전 내 취향!
역시 커피 & 도넛의 조합은 강력하다.

엄마는 토론토를 드셨는데 처음엔 맛있다고 하시다가 1/3쯤 드시곤 너무 달다고 하셨다.

그리하여 오늘!
스탬프를 전부 다 모았다.
다만 메이플 와플메이커 교환을 위한 쿠폰은 11월 5일부터 발행되기 때문에 실제로 와플메이커를 손에 넣는 것은 일주일 이상 걸릴 예정이다.
위해서도 언급했듯이 와플메이커 크기가 작아서, 두 개를 받아서 두 개를 동시에 굽고 싶은 마음도 있기는 한데, 교환 쿠폰 발급 전에도 스탬프가 계속해서 쌓일지 확실치 않아서 도전을 하지 못하겠다ㅜ 왜 이렇게 시간차를 뒀지? 뭔가 좀 아쉬운 진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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