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2025년 12월에 먹은 것들 본문
작년 12월은 송년회 모임도 몇 개 없었기에 12월이지만 역시 소소하다. 이 글을 쓰기 시작한지는 좀 됐는데 쓰다보니 현타와서 - 내가 한달동안 먹는 걸 나열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음 - 접으려다가 그냥 올림

작년 12월엔 뭘 먹고 살았나
먼저 12월의 첫 점심은 와이스타브의 치킨 파스타 프로틴박스
회사에서 이런 거 배달 시켜 먹을 때마다 주변 사람들은 식단하냐?고 묻는데 아니요 맛있어서 먹어요 ㅎㅎㅎ 애초에 식단하면 몸매가 이럴리가 없다ㅋㅋㅋㅋ

게다가 낮엔 좀 신경써서 먹은 것 같아도, 야근하다 먹으러 간 저녁은 어묵우동과 김밥^^ 탄수화물 폭발!

같이 간 동료H는 제육덮밥을 먹었다.

후배M의 최애 밥집에서 먹은 순두부찌개. 좀 매운 편인데 그래도 맛있었다.
여자밥/남자밥을 구분해서 주는 가게인데 보통 이런 경우 분노하는 편이지만, 여기는 워낙 나이 많은 분들이 운영하는 가게라 그러려니 했다. 그리고 남자인 후배보다 밥을 적게 주셨지만 그 양이 딱 맞기도 했다. 1인용 부대찌개도 팔던데 다음에 기회되면 먹어보는 걸로 ^^

가끔 사먹는 롯데수퍼 초밥
수퍼 초밥 같지 않게 퀄리티가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가격이 은근히 비쌈 ㅋㅋㅋㅋ 나는 주로 할인 시간대에 사먹긴 하지만.

얼마전 다른 글에서 굴국밥(포함 굴이 들어간 음식)을 오랜만에 먹는다고 썼는데 사진 편집하다 보니까 12월에도 굴돌솥밥 먹었음... 나의 기억력 무슨 일인가

같이 간 친구H는 굴국밥을 먹었다.

보통 카페에 가면 주로 커피를 마시지만, 이 날은 컨디션이 안좋아서 사과생강차를 마셨다.

엄청 춥거나 엄청 덥거나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컨디션이 안좋은 날(=결국 굉장히 많은 날들이 해당함^^)의 회사 점심은 종종 배달을 활용하는 편이었다. 알페도케밥의 치킨케밥라이스는 이런 저런 할인으로 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먹었는데, 맛도 좋고 양도 굉장히 많았다. 다 못먹고 회사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다음날 또 먹었을 정도. 이렇게 퍼주셔서 뭐가 남으시나요 사장님?ㅠㅠ 여튼 굉장히 만족스러워서 매장 방문 의사도 있음.

스페인 식당 더크래프트에서 먹은 문어 요리.
언제 한번 가야지라고 벼르다가 작년 12월에 드디어 다녀옴. 여기는 따로 후기를 쓸 예정. 메인 요리들도 맛있었지만, 디저트를 무려 3종류나 시켜서 뿌듯했었다 (췌장에겐 미안)

더크래프트에서 마신 스페인의 스파클링 와인 까바Cava, Jaume Serra
요즘 흔히 보기 드문 촌스러운 디자인. 초등학교 때 본 선물포장지 같이 생겼다. 근데 그게 나름 신선하기도 했다ㅎㅎ

귀찮을 때는 이렇게 점심을 먹기도 한다. 삼각김밥과 계란과 커피. 파로현미참치 삼각김밥은 딱히 저속노화를 신경써서라기보단 저것밖에 없었기 때문임 ㅠㅠ

회사 후배H가 준 크리스마스 마들렌. 까먹고 있다가 며칠 뒤에 생각나서 먹었는데 어쩐지 위로가 되는 맛이었다 :)

기묘한 이야기 시즌5와 함께 나온 KFC의 업사이드다운 징거
일단 패키지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고

업사이드다운 징거라는 이름 답게, 치킨 패티 사이에 버거 번이 끼워져 있음 ㅋㅋㅋㅋㅋ
이 미친 비주얼 내 취향이다.
맛은.. 어차피 거의 해체된 상태로 와서, 그냥 한조각씩 따로 먹었다. 그래서 그냥 커다란 KFC 닭가슴살 튀김 먹는거랑 별다를 바는 없었음

한밤중 길티 플레져.
야끼만두와 떡꼬치를 세트로 파는데 너무나 취향 저격이었다. 심지어 소스의 맵기와 소스의 양 조절도 된다.

커피와 케이크와 소금빵과 작은 파이가 배달비 포함 약 12,000원
너무 싸잖아 안시킬수가 없잖아 하면서 배달시킴ㅋㅋ 지금은 가격이 올랐는데 차라리 다행이다 ㅎㅎ

바스크 치즈케이크 맛 자체는 평범한 편이었지만, 말린 오렌지 하나만으로 비주얼이 특별해짐

K선배님이 사준 알밥. 배가 부른데도 계속 들어가는 마성의 맛

E선배님이 사준 맛있는 콩나물국밥. 다만 뜨거운 걸 잘 못먹는 편이라 좀 힘들다.

일 끝나고 지친 상태로 먹으러 갔던 장어솥밥. 지금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다 ㅠ

멀리 떠난 동기M과 마지막 식사. 연어덮밥.

비에이글의 최애메뉴 오렌지커피

롯데수퍼에서 사온 새우칩. 맛이 없었다. 구워 먹으면 맛있대서 에어프라이어에 데웠는데 딱히 더 맛있지 않았다.

얼마전 글에 가장 좋아하는 한식이 우동 꼬치어묵 김말이라고 했는데, 떡볶이도 최근에 좀 밀렸을 뿐 가장 좋아하는 한식 중 하나임 ㅋㅋ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어서 퍼옴
회사 동료C가 블루보틀 Nola 네스프레소 버츄오 캡술을 줘서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검색해보니까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치커리 향의 뉴얼리언스 스타일 아이스 커피"라고 써있었는데, 그래서 뉴올리언즈의 베녜 도넛을 파는 용산 "뉴이베리아"에서 치커리 커피를 같이 팔고 있었구나!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는데 딱히 도움은 안되지만 이런 소소한 사실을 알게 될떄마다 작은 기쁨을 느낀다 ㅋㅋㅋ
평소 미리미리 후기를 잘 써뒀다면 여기 뉴이베리아 후기 링크를 걸 수 있겠지만 늘 그렇듯 아직 안썼음^^

미친피자의 피자를 사다줘서 먹어봤는데,

토핑 안아낀다는 캐치프레이즈 답게 토핑이 정말 가득 올라가 있었다 ㅋㅋ 보라색 고정핀이 특색있어 좋군.

짬뽕맛집으로 유명한 곳
이 가게에 대해서도 할 말 많은데 ㅋㅋㅋㅋ 아직 게을러서 후기를 못씀
굉장히 맛있는 짬뽕과 굉장히 무례한 사장님의 대환장 조합

또 배달음식. 아메리카노 + 바스크치즈케익이 7천원이라 안시킬 수 없었다 ㅋㅋㅋㅋ
맛있게 먹음 :)
저렴하고 빠른 배달이 아무래도 독인 것 같은데
이땐 프로모션 가격이고 지금은 오름

떡볶이와 김밥.
이렇게 음식 일기를 몰아서 쓰다보니까 좋은 점(?)이 나의 식생활의 문제점과 심리 상태가 보인다는 것
12월도 여러가지로 우울하고 힘들었는데 확실히 배달 음식을 많이, 특히 밤늦게 많이 시켜 먹었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나쵸칩
모든 과자가 다 그렇긴 하지만 나쵸는 정말 실시간으로 살 찌는 게 느껴짐. 대개 포장 단위도 큰 편이라 더 위험함. 근데 너무 맛있음. 악마의 과자다 ㅋㅋㅋ

이삭토스트는 몇 번 먹은 적 없고 특별히 좋아하는 편도 아니였다.
하지만 몇달 전 팀장님과 몇명이서 날씨 좋은 날 점심시간에 공원에 가서 이삭토스트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 - 팀장님이 이삭토스트를 좋아한다며 멤버를 모집하고 본인이 사들고 오심 ㅋㅋ - 그 날의 기억이 좋았기 때문인지 그 뒤로는 몇번 더 배달시켜 먹었다 ㅎㅎ

카페인과 당분 보충이 절실했던 순간.
바로 옆에는 스타벅스가 있고 빨리 써야 하는 스타벅스 쿠폰도 있었고 심지어 발도 아팠지만, 얼마전 눈여겨 본 카페가 약 5분 거리에 있어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로토에서 주문한 "그로니타"
겨울 시즌엔 그라니따 메뉴를 안하는 곳도 많은데 여기는 날씨 상관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동네 산책 중에 엄마랑 사먹은 잉어빵

도미노피자에서 페퍼로니 피자를 먹었다.
맛있게 먹고 있는데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고 너무 불편함
페퍼로니는 돼지고기로 만드는 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까 도미노피자에서 쓰는 페퍼로니에는 소고기도 들어간다고! 물론 그 증상이 소고기 알러지 탓이 아닐수도 있지만, 그 뒤로는 페퍼로니 피자 먹는 게 좀 두려워짐. 맛있었는데 이렇게 아쉬울 수가 없다.
물론 평상시에 소고기를 완벽히 피하는 건 불가능하다. 다행히 높은 단계는 아니라 조금씩 먹는 건 큰 문제는 없는데, 몸 상태에 따라 알러지 반응이 없을 때도, 격할 때도 있어서, 약간의 주의는 필요할 듯.

좋아하는 회백반집
Y선배가 사주심 ㅎㅎ 몇년전부터 가격을 전혀 올리지 않으셨는데, 대신 회의 양이 점점 줄고 있다 ㅎㅎ

파르노에서 저녁 모임. 샥슈카 외에도 여러가지를 먹었는데, 후기는 별도로 쓸 예정.

원래 이 날 술을 마실 생각은 없었는데 ㅋㅋㅋ 메뉴판에 콜키지 프리라고 쓰여 있는 걸 보자 후배 S가 와인 사올께요! 라며 달려나감
카스텔로 포미노 Castello Pomino
같은 건물 안의 와인가게에서 추천해주셨다는데 꽤 맛있었다.
그리고 파르노는 콜키지 프리인데도 아이스 버킷에 제대로 칠링까지 해주셔서 감동함 ^^

피어커피에서 커피와 빵.

J와 Y, 셋이서 맛있게 먹은 만두 전골

다들 태극당 케이크 박스를 들고 가길래 구경하러 들어갔다가 엉겹결에 빵으로 점심을 먹게 된 태극당

태극당에서 커피 대신 커피 우유를 마신 이유는 트웰브 남산 대기를 걸어놨기 때문 ㅎ
근데 태극당에서 빵을 잔뜩 먹고 간 탓에 트웰브 남산의 케이크를 먹지 못한 것은 아쉬움. 트웰브의 커피 아주 맛있었다! 이 곳도 별도로 후기를 쓸 예정 (과연?ㅋㅋㅋ)

한밤 중의 소울푸드 대잔치. 떡범벅, 꼬치어묵, 김말이 튀김.
봉구가래떡볶이의 가래떡범벅. 이걸 처음 먹었을땐 유레카!였는데 그 사이 내 입맛이 변한건지 이 곳의 소스 배합이 바뀐건지 맛있긴 한데 너무 달다 ㅠㅠ

크리스마스엔 역시 치킨...이지 ㅋㅋㅋ
바른치킨의 옥수수 치킨

그리고 맥주 ㅎㅎ

비로소 커피에서 차와 커피. 늦은 밤인데도 라떼를 마시는 만용을 부림

프랑스 백반에서 먹은 대파 끼쉬
메인 메뉴 후기는 따로 쓸 예정. 분위기 독특하고 음식 맛도 나쁘진 않았는데 겨울에 식사를 하기엔 매장이 너무 추웠다.

나 12월에 배달 음식 많이 먹었네 ㅋㅋㅋ 그것도 혼자 야식으로!
밤 12시가 넘어 주문한 타코. 이 사진은 멀쩡해보이지만, 소스가 줄줄이 흘러 모든 포장이 엉망이 되어 있었다......... 타코도 소스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맛이 없었다 ㅠ

오랜만에 먹은 참치회.

놀랍게도 두쫀쿠는 못먹어봤고 (관심도 없었음)
두바이 수건 케이크는 누가 줘서 먹어봄 ㅋㅋㅋ
두바이 수컨 케이크 옆은 생크림과 과일이 들어간 수건 케이크.

야근 중인데 사람들이 자꾸 오라 그래서 달려나감
갔더니 치킨집인데 이미 치킨은 다들 흡입한 뒤고 (물론 늦게 간 내 탓임 ㅋㅋ)
골뱅이 무침을 먹었다.

화요 하이볼이 맛있다길래 주문했는데
진짜 상큼하고 맛있었음 ㅎㅎ

친구가 꼭 먹어봐야한다며 건네 준 스콘
같이 들어 있던 스프레드의 정체를 모르겠다. 클로티드 크림인 줄 알았는데 아니였고... 뭔가 섞인 버터 같았는데 (?)

동대문 근처의 "더쌍화"에서 먹은 쌍화차세트. 이 곳 후기도 조만간 곧 (과연.. 쓸까?ㅋㅋㅋㅋ)
'먹고 다닌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대흥역 정든그릇 - 항상 대기줄이 어마어마한 돈까스집 :) (8) | 2026.02.15 |
|---|---|
| 순남시래기 합정 메세나폴리스점 (6) | 2026.02.13 |
| 그동안 먹은 것들 (2026.1.1~2.12., 소소함) (4) | 2026.02.12 |
| 포시즌스 찰스 H 해피아워 재방문기 (6) | 2025.11.24 |
| 성동구 용답동 맛집 탐방 - 별난만두의 군만두, 카페 킨들, 빵집 블레 플러스 / 답십리역 맛집, 용답역 맛집 (1) | 2025.11.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