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정말 사소한 일상잡담 본문
한 고비 넘겨서 이제 조금 여유가 생겼다. 하지만 일은 여전히 많이 밀려 있는 상태다. 이렇게 여유 부릴 때는 아니라는 말씀. 하지만 몰라아아ㅏㅏ 여유 부리고 싶어.........

어제 핀터레스트에서 본 마음에 드는 그림. 이 고양이처럼 살고 싶다. (하지만 사실은 작은 정원이 있는 집에 살때도 정원에서 시간을 보낸 적은 거의 없음. 벌레를 싫어하고 햇볕 알러지가 있어서. 카페에서도 야외에 앉는 일은 거의 없음ㅎㅎ) 그래도 이 무드와 분위기는 참 좋다.
https://youtu.be/2wIjn7qt_04?si=bkfH20yL0VawAmG_
Mel Bonis - Phoebe (1909)
그냥 음악 틀어놓고 뒹굴거리고 싶다.
하지만 난 회사에 있지 ㅠㅠ

오늘 먹은 맛있는 점심
피곤하고 재밌는 일도 없고 회사는 늘 나오기 싫고 골치아픈 일이 한가득이지만
그래도 좋은 일이 없지는 않다는 것.

며칠전 전철 타고 가다 본 아름다운 노을
인데 사진은 1/5 끄트머리만 나온 것은, 잘린 노을 쪽에 여자분이 서계셔서 최대한 나오지 않게 찍으려다보니 그만.
제대로 찍으려면 자리에 일어나 문앞에 가야 했겠지만 자리를 포기하기 싫었다
사진 찍고 싶은 욕망과 피곤한 직장인의 자아 중 피곤한 직장인의 자아가 이기다니 흑흑

살다보니 이런 델 다 가본다
차량기지!
엄청 신기해하고 있으려니 옆에 있던 분이 어릴 때 "토마스와 친구들" 안봤냐고 물으셨다. 거기 자주 나온다고 함 ㅋㅋ

퍼스트클래스 마일리지표 또 놓쳤...
나도 이런 내가 지겹다!
하지만 이번엔 정말 이유가 있는데, 돌아오는 비즈니스 항공편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ㅠ.ㅠ (가격이 너어어무 비쌌다)
나의 마지막 희망(...) 티웨이 비즈니스조차 만석이었다
동방항공 이코노미를 탈까 고민도 해보았지만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돌아오는 마일리지 좌석이 풀리기를 기다리며
좌석지정도 하고
기내식 구경도 하고...
그랬지만 이제 다 쓸모없다 ㅋㅋㅋㅋ

이러다 평생 퍼스트 못타보는 거 아닌가 몰라
마일리지표 포기하고 지금은 SAS 타고 폴란드 그단스크나 다녀올까 싶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그단스크에서 러시아 월경지 칼리닌그라드를 갈 수 없는 게 아쉽다. 정확히 말하자면 폴란드에서 칼리닌그라드에 들어가는 건 문제가 없는데, EU 비자가 없는 사람은 다시 폴란드로 나오는 게 불가능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것도 100% 확실한 건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폴란드로 못돌아오게 되면 상당히 난감하겠지;;

얼마전
침실에 붙은 작은 외부 발코니에 앉아 있던 비둘기 녀석
무섭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그랬다 ㅎㅎ

작년에 선물받은 비타민
그리고 까먹고 있었는데 최근에 보니 유통기한이 5월 22일까지 ㅋㅋㅋㅋ
난 왜 맨날 이러냐
남들도 다 이러고 산다고 해주세요 ㅠㅠ

AI는 확실히 뻥을 잘침 ㅋㅋㅋ
가끔 내 블로그에 접속할 때 주소 다 치기 귀찮아서 mooncake tistory 이렇게만 치는데 내 블로그에 대해서 AI가 써놓은 것 좀 보시오... 대체적으로는 맞지만 내가 언제 '월병을 만들기 위한 준비작업과 재료, 월병을 즐기는 방법"에 썼단 말이오...
조금 다른 얘기지만
요즘 호텔 후기나 여행지 정보 검색하면
실제로 숙박한 게 아니고 AI로 정보 모아서 쓴 호텔 후기나 짜집기한 여행 블로그가 제일 먼저 뜨는 거 정말 겁나 짜증남…

핀터레스트 보는데 예쁜 가방이 보여서 오오 했더니
에르메스 광고였다
쳇
근데 이 페이지 안에만 광고가 몇개냐. 에르메스와 테무 어도비 라이트룸까지. 듀오링고도 핀터레스트도 초창기와는 달리 점점 광고 떡칠…

가아아아끔 인스타 돋보기를 눌러보면 어쩜 이렇게 귀신같이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 모아놓는지 무서울 정도

인스타를 자주 보지 않지만 좋아하는 계정 중 하나
ad_germany 멋진 단독주택들이 많이 나와서 좋다. 난 왜 가질 수 없어? ㅜㅜ

요즘 왠만하면 물건을 잘 안사려고 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원래 내 성향 대비 그렇다는 것이지 지금도 장난감 그릇 책 음반 옷 등은 속도는 느려졌으나 착실히 쌓이고 있음 ㅋㅋ)
구경할 땐 신나던 것이 왜 막상 택배가 오면 뜯기도 귀찮은 걸까(자매품으로는 여행지에선 신나게 사왔는데 왜 집에 돌아오면 열어보기 귀찮을까..가 있음) & 사랑스럽던 물건이 왜 결국 거추장스러운 짐이 되어버리는 걸까 & 왜 하지만 나는 알면서도 계속 물건을 사고 싶고 버리기는 어려운 걸까...
쇼핑이 없는 삶은 삭막하고
쇼핑과 함께 하는 삶은 너무 무겁다
인생이 끝날때까지 풀리지 않는 모순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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