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wanderlust

옷들이 자가증식을 본문

Trivia : 일상의 조각들

옷들이 자가증식을

mooncake 2010. 11. 12. 23:24

옷방에 그득그득 쌓인 옷들을 보면
옷들이 자가증식을 한다고 믿고 싶지만
그 가설을 지지하기엔 지금보다 통장잔고가 훨씬훨씬 더 많았어야 하므로....-_-


암튼간에 옷이 너무 너무 너무 많다. 옷에 깔려죽을 것만 같다.
어릴때부터 옷을 좋아했지만 최근 몇년간은 더 많이 샀다.
이십대초중반의 대부분을 환자(그리고 당연히 백수)로 지낸 탓에 옷에 한이 좀 맺혀있어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이제는 새 옷을 사면 더이상 걸 곳이 없어서 고민이다.

정말 마음에 드는 옷만 사자는 결심도 이미 수해전부터 해오고 있으나 
왜 잘 안입는 옷, 실패한 옷들은 계속 일정 비율로 증가하는 것일까.........?
라고 고민해보지만 답이 없다. 원래 인생은 그런거.라고 체념하고
안입는 옷은 재깍재깍 정리해버리는 수 밖에는.
그래도 역시 돈이 아깝다. 저런 옷들 사는대신 다 저축했으면 지금보다 훨씬 더 돈이 많았겠지? 아웅.

'Trivia : 일상의 조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것참  (0) 2010.11.29
바쁘다  (0) 2010.11.17
2010.11.09  (4) 2010.11.09
요즘의 취미는  (2) 2010.10.18
오랜만에 쓰는 글  (0) 2010.09.2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