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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via : 일상의 조각들

이것참

mooncake 2010. 11. 29. 20:35

오라는 데는 많은데
정작 젤 가고 싶은 곳에선 안불러

아, 생각해보면 원래 인생이 대략적으로 그러한가?

그래도 오라는 데가 많은 게 어디야.. 라고 위안을 삼고 싶지만,
인생의 몇몇 분야에서는 반올림이 없고 전부 버림이라서, 1이 아니면 0이라는 거.
0.865나 0.793은 결코 1이 될수 없고, 결국 0이나 마찬가지라는 거.
그게 가끔 마음이 아프다.


*

나의 11월은...

공부에 대한 압박 받으며 실제로 공부는 거의 하지 아니함
공부에 대한 압박때문에 과소비와 과식만 늘어남
결국 11월이 2010년도 월간 소비지출액 중 최고치를 자랑하는 듯함
어느 순간 앗 카드를 너무 많이 긁고 있다!! 이러다간 잔고가 빵꾸날수도!!!란 생각에 최대한 무이자할부를 이용하고 있으나 12월에 홍콩여행 다녀오면 통장 잔고가 어찌될지 심히 두려움...
예전엔 12월말에 성과급을 받아서 괜찮았는데
올해는 10월말에 받았다는 거, 그리고 그 성과급은 이미 깨끗이 다 써버렸다는 거
(사실은 소비지출만 한 건 아니고 주식도 좀 샀어염..오호호호..근데.. 나 상투잡은 것 같앳! 어차피 장기투자라 별 상관은 없으나, 요즘처럼 빅지출을 하게 되면 유동성 곤란을 겪게 된다능...)

암튼
월급통장 겸 카드값 및 각종 적금 등이 빠져가나는 CMA 계좌에 평상시보다 잔고가 훨 작아지니 왜 이렇게 마음에 여유가 없어지는지ㅋㅋ
곳간에 인심난다는 게 틀린 말이 아니였어 ㅠ.ㅠ

*

사람들의 질투가 피곤하다.
어디까지 밝히고 어디까지 감춰야 하는지.
그게 그, 범위가 좀 어렵다.
어디까지가 친구이고 어디서부터 아니인지까지도.
누가 나의 좋은 일에 정말로 기뻐해줄지도 알 수가 없다...

하긴 그런 말이 있지, 진정한 친구는
슬픈 일이 있을때 위로해주는 친구가 아니라, 기쁜 일이 있을때 진심으로 같이 기뻐해주는 친구라고.
[친구]라는 이름을 가진 이들조차 그럴지언대
회사 동료들에게 무엇을 바라겠나... 

*

마음이 떴는데
몸은 못 뜨게 됐다. 이런.....
언제까지 이런 awkward한 상태를 견뎌야 하는지.

*

2주 뒤로 급 여행이 결정되어서,
공부는 안하고 아주아주 마음만 들떠서, 난리다...ㅋ

시험이 코앞인데, 향후 거취문제며 여행이며 샤핑이며 온갖 문제들이 마음을 들쑤셔놔서..
시험..시험..시험은 미궁에! ㅠ.ㅠ

그나저나 여행 준비할 시간도 없다. 일단 이번주 일욜까지는 시험.이고.
다음주엔 연말이라 공식 회식만 2차례. 병원도 가야하고,
이건 뭐 여행 준비는 커녕 짐을 쌀 시간도 없넷?  OMG

여유있고 충분히 준비된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어찌된게 내 여행은 맨날 후다다다다다닥 준비없이 현지가서 대충대충 GOGOGO
뭐 이렇다니깐.

*

햇볕이 좋아
특히 사진 찍을때 햇볕은, 정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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