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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출장 첫번째날-2.타임스퀘어,센트럴파크,5번가... 본문

외국 돌아다니기/2011.12 New York

뉴욕출장 첫번째날-2.타임스퀘어,센트럴파크,5번가...

mooncake 2011. 12. 18. 16:18

회사분들과 La flor에서 점심을 먹고, 바로 전철을 탈까하다가 그래도 디카를 들고 가는 게 나을 것 같아 호텔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디카 들고 나가는 길에 1층과 2층 사이 식당 비슷꾸리한 곳을 한컷..

헉 저게 정말 식당?? 했는데 맞았음;; 유스호스텔 키친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지내보니 편하고 좋았어요. 밤마다 회사분들과 여기서 야식도 먹고 맥주도 마시고, 24시간 오픈되어 있어서 커피나 물 가져다마시기도 좋고요.

호텔 밖 풍경. 건너편 쪽은 New Calvary Cemetery. 엄청 큰 묘지에요. 타이타닉 희생자들이 많이 매장되어 있고 영화촬영도 여러번 한 곳이라고. 같이 오신 팀장님 한분은 저번에 뉴욕출장 왔을땐 호텔 옆이 고물상이더니 이번엔 묘지 건너편이라며 ㅋㅋㅋㅋ

호텔 위 하늘도 한번 찍어봅니다. 날씨 정말 좋아요 꺄.

여기는 호텔 옆.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엠파이어스테이트에요^^
차로 10분이면 맨해튼이라 꽤 가까운 편. 

52st 전철역으로 가던길.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집 앞에 앉아계시는 아줌마 앞쪽 철망 앞에 개 두마리가 있었구요, 철망 밖 인도에 주인과 함께 서있는 강아지 때문에 낑낑거리며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집 앞에 앉아계신 아줌마말로는 얘네들이 저 강아지 떄문에 밖에 나가고 싶어하지만 내보내줄 수는 없다고,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열심히 설명ㅋㅋ 
미쿡 가서 살면, 아는 사람 없어도 적어도 강아지들 때문에 입에 거미줄은 치지 않을 것 같아요ㅋㅋ 강아지들 보고 미소를 짓거나 귀엽다고 한마디만 해도 기다렸다는 듯이 멍멍이에 대한 수다 작렬ㅋㅋㅋㅋㅋㅋㅋ

아까 밥 먹었던 La flor. 바로 앞이 전철역이에요.

7호선 52st 역 근처의 풍경. 오른쪽이 99센트샵이라 잠깐 들어갔는데 물건들이 어찌나 허접한지 눙무리ㅠ.ㅠ
99센트샵 한곳 보고서 평가내리는 건 섣부른 일반화인 것 같긴 하지만 100엔샵이든 99센트샵이든 천원샵이든 일본>우리나라>미국 순으로 괜춘한 듯...

La flor 바로 앞에 있는 전철 개찰구로 들어갔으나 이미 표를 가진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입구라 다시 터덜터덜 내려와서 저기 저 반대쪽으로 걸어갑니다. 어쩐지 호텔 후기에 보면 지하철역 위치가 5분이라는 사람도, 10분이라는 사람도 있어 좀 차이가 많이 난다했더니...

요건 좀 나중에 찍은 사진이긴 합니다만. 실제 체류기간은 4일임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무제한티켓을 구입했습니다. 왜 그랬냐구요? 몰라요 -0- 이때 정신이 좀 헹알헹알했는데 순간적으로 이게 더 싸다고 생각했었음. 그리고 결론적으로도 (약간 억지로) 뽕은 뽑았습니다아~ㅋㅋ 저야 비즈니스 출장이었으니깐 일하는 날은 하루에 두번밖에 안탔으니 뽕 뽑기가 어려웠지만;; 걍 여행이시면 충분히 뽕 뽑을 듯. 한번 타는 건 $2.5구 일주일 무제한티켓은 $29이니까 12번만 타도 본전은 합니다. 그리고 번번히 지하철티켓 사는 것보다 편하구요, 잘못타도 걱정없구요.

드뎌 52st-Lincoln Av.역으로 올라와 기차를 기다립니다. 역사와 전통이 느껴지는 역..ㅋㅋ 비올땐 막 물도 샙니다ㅋㅋ
근데 너무 씐기한게요..............
외쿡에 왔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그냥 너무 편하고 긴장감도 전혀 없이 동네에서 돌아다니는 기분이었음ㅋㅋ

첫번째 행선지는 7호선 타면 한번에 연결되는 타임스퀘어역입니다. 워낙 급출장을 오느라, 여행 준비는 하나도 못하고 와서 오기 전에 급구입한 가이드북 하나 믿고 왔는데 막상 현지에서 돌아다니며 가이드북 보고 있으면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고 해서 좀 그렇더군요;;
여튼 그래서 암 생각없이 일단은 지하철타면 한번에 오는 타임스퀘어에 도착ㅋㅋ

암 생각없다고 했지만 아예 암생각 없는 건 아니였슈! 쪼오오오오기 보이는 토이쟈러스를 내심 염두에 두고 ㅋㅋㅋㅋㅋ

웅 여기가 맨날 사진으로만 보던 거기구낭..

아 저기가 그 tkts구나. 역시 줄이 깁니다. 

관광객스러운 의무감에서 사진을 찍는데 나중에 보면 뭐 그게 다 그거;

으흐흐 드디어 토이쟈러스앞ㅋㅋ
울 나라에도 토이쟈러스가 생기고 그 내용물이 좀 실망스러웠던 이후엔 토이쟈러스에 대한 애정이 좀 식긴했습니다만.. 2000년대 초반! 한참 장난감에 홀릭하던 시절 토이쟈러스는 정말 꿈의 장소같은 곳이었지요. 그래서 외쿡가면 꼭 그나라 토이쟈러스는 무슨일이 있어도 들렸습니다!!!!!!! 그런데 정작 미국 토이쟈러스를 이렇게 늦게 올줄이야...

두둥 드뎌 토이쟈러스 입성
근데 사람이 정말정말 많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일요일 오후다보니 그럴 수 밖에요...

이건 어린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도 다 태워주는 관람차인데요, 타보고 싶었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T.T

바비코너. 자세한 토이쟈러스 포스팅은 다음에..

제법 기대를 하고 찾아갔지만 너무 사람이 많아서 장난감이고 뭐고 혼이 나가버릴 기세. 발을 디딜틈이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나마 사람이 좀 덜한 스위츠코너에서 뭔가 좀 산다고 집어들어들었지만, 역시 계산대에 줄이 긴 것을 보고 포기. 아무것도 못건지고 터덜터덜 나가려다가 웡카의 초컬릿가게는 그나마 한적하길래 초코렛과 사우어너즈를 구입했습니다 ㅎㅎ
사실 토이쟈러스에서 내적 갈등이 좀 심했어요ㅋㅋ 곧 해가 질텐데 그래도 해가 밝을때 밖에서 좀 더 돌아다녀야 할 것 같고, 그렇다고 여길 스킵했다가 다시 오기도 뭐하고, 그러니까 아예 구경 다 하고 나가자 생각했지만 사람에게 치이고 기대만큼 즐겁지도 않고..

초 피곤해진 상태로 나와 앞으로 다시 터덜터덜 걸었습니다. 센트럴파크로 갈 생각이었는데 왔던 역 쪽으로 돌아가긴 귀찮고 아마 앞에도 또 지하철역이 있겠지라는 마음으로 조금 가다보니 지하철이 바로 나옵니다. 아마  42st였던 것 같음. 여기서 지하철을 타고 5th av / 59 st역에서 하차. 

수면부족과 토이쟈러스 인파에 너무 지쳤던 탓인지 지하철을 타고 가며 회의가 밀려들어왔습니다. 아 이렇게 졸립고 피곤한데 난 왜 나와서 돌아다니는 걸까. 놀러온게 아니고 일하러온건데, 다른 분들이 보기엔 철없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나도 방에서 부족한 잠도 보충하고 내일 회의준비를 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뭐 이런 생각들이었죠. 사실 그간 계속 수면부족상태였는데다가 한국시간으로는 깊은 밤 시간이고, 뉴욕시간으로 생각해도 아침비행기로 도착했으니 밤에 거의 못잔채 낮에 돌아다니는 셈이라 피곤할만도 했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는데 저는 밥도 중요하지만 잠이 더 중요해서 T.T

뭐 그런 생각으로.. 어쨌거나 지하철역에 내려서 아무 통로로나 쑥 나갔는데...
이미 해는 지고 있고 T.T 아 슬프다. 가을/겨울에 여행하면 해가 짧은게 제일 슬퍼요. 별로 본 것도 없는데 해가 불쑥 져버리면, 초행길에서는 길 찾기도 더 힘들고..

하지만 그런 피곤하고 우울한 기분은 지하철 계단을 다 나서기도 전, 역 바깥으로 보이는 센트럴파크 풍경에 다 날라가버렸어요! 우와와와와와와! 너무 아름답고 근사해요! 사진으로는 담아올 수 없어서 아쉽네요.

역시 힘들어도 오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ㅎㅎ

아 너무 좋아요!!

관광객들이 많이 타던 말마차. 하지만 바로 옆에서는 말을 학대하고 있다며 시위도 벌어지고 있고. 음...

커피 생각이 간절해서 커피 사들고 들어가야징^^하며 센트럴파크 근방을 돌았습니다만 악 뭐 이래! 그 흔한 커피집이 안보여 T.T 타임스퀘어에서 토이쟈러스 들어가기전 스타벅스 들어가려다 깜빡했는데 그게 그렇게 후회될수가 ㅠ.ㅠ
 
센트럴파크도 멋있지만 주변 건물도 다 멋있어요^^

커피집 찾아 삼만리하다 만난 자유의여신상 오빠. 같이 사진 찍자고 조르셨으나ㅋㅋ 왠지 비쌀 것 같아 차갑게 거절. 

아 근데 정말 커피집 어디있냐고! T.T
첨엔 노점상이 많아 그쪽으로 갔는데 전부 핫도그, 프레첼 같은 걸 팔고 커피는 없더라구요? 골목으로도 좀 들어가봤지만 역시 없솨.. 
날은 추워지고 목은 마르고 커피 생각이 간절.


아 이 호텔 예쁘다^^
담엔 여기서 묵었으면..!ㅋㅋ

남 가족사진 찍는데 나도 괜히 찍고..ㅎㅎ

딸기우유색 미니! 예뻐서 또 찍고^^

커피 찾다간 해지기 전에 영영 센트럴파크에 못들어갈 것 같아 센트럴파크 안에도 있겠지라는 기대를 갖고 드뎌 공원 안으로 고고

날씨가 따듯해서 겨울이라기보단 가을 느낌^^

아 정말 너무너무 좋아서 뉴욕 너무 좋아!라고 생각했는데 그때 그 느낌을 가져올 수 없어서 참 아쉽다요.


체력과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나도 올라가보고 싶었던 돌산;ㅋ

그러다 발견한 이곳은 오오오오오오오! 드디어 커피파는 곳 발견! 오오오오오오오오오!
애기가 귀여워서 급히 찍었는데 애기 아부지가 좀 띠꺼운 표정을 날리시네요 -0-

커피커피를 외쳤으나 정작 선택한 것은 타조라떼. $2.5
타조라떼와 같이 준 냅킨의 인상적인 문구 ㅎㅎ

타조라떼를 들고 조금 걷다가 아이스링크가 보이는 곳에 앉아 잠시 쉽니다..

으흥흥 사랑스러운 타조라떼!
갈증도 해결하고 추위도 가시고^^
덧) 나 첨에 저 컵 어떻게 뜯는지 몰라 고민했다우ㅋㅋ 서울촌뇬모드 T.T

타조라떼 마시며 쉬고 있는데 청설모가 무지 많이 보였어요. 다들 귀엽다며 난리 ㅎㅎ

어느덧 해가 져갑니다. 시간없는 관광객 마음은 조급해져가고..

뉴욕사람들은 스케이트 타는 걸 참 좋아하나봐요 ㅎㅎ 어딜가나 아이스링크장!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보고 싶지만, 다시 5번가쪽으로 나가야 FAO Schwarz 등등을 들릴 수 있기에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원래 들어왔던 입구 쪽으로 향합니다


애플스토어 앞 프레츨과 핫도그. 그러고보니 한번도 못사먹었네..


애플스토어 옆쪽에 FAO Schwars가 있습니다.

꺅 드디어 파오 슈워츠다!!!!!!!!!!!!!!!!!!!

근데 사람 완전 많음 줄서서 기다려야함 ㅠ.ㅠ 사람많고 줄서서 기다리는 걸 워낙 싫어하는지라 왠만한 곳 같음 패스했을테지만 파오 슈워츠니깐, 기다립니다. 

완전 프렌들리한 파오 슈워츠 직원들 ㅎㅎ 사진 찍으면 열심히 포즈를 취해줘요^^

엉엉 드디어 그렇게 오고파했던 파오 슈워츠!!!!!!!!!!!!!!!!
파오 슈워츠는 다음에 특집판에서 자세히 ㅎㅎ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오르골들이 무지 많았어요.
아예 살 엄두를 낼 수 없었던 크고 무겁고 비싼 제품부터 요렇게 작은 제품들까지. 
이건 끝까지 고민하다 못샀는데 돌아와보니 엄청 아쉽습니다 T.T

파오 슈워츠도 엄청 사람이 많습니다. 발디딜틈 없을 정도.

이거 왠지 상당수의 사람들은 징그럽다고 할 듯한 인형 ㅎㅎ

Tonner doll이 보여서 혹시 integrity toys 도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없었음. ITBE 사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고대하던 미니어쳐가게!
하지만 여기는 상주하는 직원이 두명있어서 다른데처럼 자유롭게 보기는 좀 힘든 분위기였다능.
가격도 비싸고, 가격이 잘 보이게 붙어 있지 않은 제품이 더 많아서 일일이 가격 물어보기도 좀 미안한..

그 유명한 빅피아노. 여기도 한번 놀아보겠다고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잔뜩. 대단한 사람들이야..

파오 슈워츠에서 몇가지 제품을 구입하고(쇼핑기에 썼지만 바보같은 2층 계산대 직원 때문에 짜증이 T.T 매장 직원들은 친절한데 계산대 직원들은 전반적으로 좀 불친절하고 좀 아니에요... 컴플레인 넣고 싶다!) 밖으로 나와 5번가를 천천히 걷습니다. 


루이비통 쇼윈도도 한번 찍어보고.

5번가 인파가 장난아니에요. 사람들 사이에 떠밀려 걷는 기분 -0-

길 걷다 보면 디자이너 아울렛이나 샘플세일 표시가 많던데 웬지 신뢰가 안가서 한번도 안갔음 

화려하구낭..

성패트릭 성당

성당 내부에 들어가보았습니다. 나도 촛불 켜보고 싶었지만 뭔가 귀찮아서 패스..

앞에선 미사가 진행 중인데도 관광객은 자유롭게 입장 가능. 관대하구나..

다시 밖으로 나와 다음 목적지인 어메리칸 걸즈 플레이스를 찾습니다. 

바로 여기. 어메리칸 걸즈 플레이스입니다.
여기도 어릴때부터 엄청 와보고 싶어하던 곳이에요. 
어릴때 집근처 헌책방에 외국인들이 팔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잡지, 책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 어메리칸 걸즈 컬렉션북도 여러권 있었답니다. 아직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데, 특히 인형 그 자체보다도 가구와 온갖 소품들이 얼마나 다양하고 정교하고 예쁘던지 완전 흠뻑 빠져서 보고 또 보고했어요. 

드디어 매장에 오다니 감격! 그치만 딱히 끌리는 건 없더군요. 방금 글 쓰면서 옛날 카탈로그를 다시 꺼내봤는데 왠지 옛날 제품들이 더 멋졌던 것 같아요. 

아메리칸 걸즈 플레이스를 나와서 다시 또 전진. 이제 슬슬 지치고 배도 고픈 것 같고, 라커펠러 센터 앞에도 가보고 싶고, 아니면 내일을 위해 숙소로 돌아가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근데 아까 5th av역에서 제법 걸어온 것 같은데도 지하철역이 안보여...T.T 일단 계속 걷다보니 

세포라가 보여 구경. 
파리 세포라보단 살만한(가격대의) 제품이 많아 좋았음 ㅎㅎ
하지만 폐점(저녁 7시)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들어가 별로 구경못하고 급하게 스틸라 립글레이즈와 로즈버드살브 립밤만 구매하여 나왔답니다. 로즈버드살브 립밤은 한국보다 엄청 저렴해요! 한개 $6!

OPI네일컬러. 생각보다 비싸더군요~

다시 또 걷습니다. 아까보다 인파가 많이 줄었네요.. 다 어디로 간겨?

아 아니구나 아직도 많구나.

쇼윈도들을 구경하며 걷다가...

반즈앤노블이 보여 들어갑니다 사실 주요목적은 책구경이 아니였어요 ㅋ(이미 난 지치고 짐도 무겁고 배도 살짝 고픔)
내 주목적은 반즈앤노블 2층에 있는 스타벅스! ㅎㅎ

책구경도 스킵하며 올라갔지만
헉.
스타벅스에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서 자리도 꽉 차 있고 주문하려고 서있는 줄도 길어요. 엉엉.
좀 쉬자고 오래 기다릴 여유는 없어서 그냥 다른데 가서 마시자..생각합니다.


 반즈앤노블엔 적당한 가격의 크리스마스 선물용 제품이 많았는데요, 이미 짐이 무거워서 스킵. 나중에 아쉬워함.

울 나라에도 있는진 모르겠는데 요런 스타벅스 커피 샘플러도 선물용으로 참 좋을 것 같음!

커피 마시러 들어갔다 미션 실패하는 바람에 걍 나왔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인형&미니어쳐&인테리어 잡지들 사는 걸 깜빡했음 아오아오아오아오아오! 그 외에도 살 책들이 좀 있었는데, 아예 서점에 못갔으면 몰라도 나중에 생각하니 엄청 아쉽습니다....

반즈앤노블을 나와 걷다 들어가게 된 duane reade
드럭스토어 겸 수퍼 겸 24시간 편의점 겸... 
규모가 엄청 커요~
나 이런 곳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함!!

여기서도 OPI 매니큐어 가격은 8.50 (Essie도 동일!)
아니 그럼!!! 엘라뷰티 같이 미쿡에서 한국으로 네일 보내주는 사이트들은 어쩜 그렇게 싸게팔수있는거지? 참말로 이상하네... 한번에 여러개 살꺼면 미국에서 사는 것보다 엘라뷰티에서 사는 게 낫겠다 싶어서 패스. 

내가 좋아하는 주스들. 용량만 작으면 벌컥벌컥 마셔주고 싶었으나...

용기가 촌스러운 듯 하면서도 예뻐서 사고 싶었던 홍차들. 하지만 홍차 더이상 안사기로 맘 먹었으니 꾹꾹 욕구를 눌러주시고..

2층엔 약이 이렇게 많음. 이것말고도 더 많음! 우왕...........
그래도 왠지 아이허브가 더 싼 것 같고, 별로 산건 없지만 이미 짐도 무거워서 엄마줄 츄어블 센트룸 실버 하나만 골랐어요. 아빠 드릴 빌베리 종류도 사고 싶었는데 못찾았음. 

그렇게 몇가지를 구입하고 나와..
이젠 날도 쫌 추워지고 배도 고프고 일찍 돌아가서 좀 쉬어야 할 것도 같고 근데 여기가 어딘진 정확히 모르겠고~ 회사분들에게 어디냐고 연락이 와서 아직 구경하는 중이다, 저녁은 먼저 드시라고 문자를 보내놓은 상태라 밥도 먹고 들어가야 할 것 같고~ 우짜냥하고 있다가  

뉴욕공립도서관을 만났습니다ㅎㅎ 아웅 멋있어. 

그리고 그 옆쪽으로 돌아들어가면 브라이언트파크가 있어요.

회전목마도 있고

스케이트장도 있고

휴식공간도 있고

가게도 많은, 아기자기한 공원입니당 ㅎㅎ

많이 흔들렸지만 분수도 있네요. 저 분수 앞쪽이 스케이트장입니다. 잘 안보이지만 ㅋ

귀여운 강아지 케이시의 주인과 대화도 잠시 나누고 ㅎㅎ
아웅 다들 참 프렌들리해 ㅎㅎ

배가 많이 고프진 않은데 뭔가 먹어야 할 것 같아 공원 상점에서 크레페 구입. 

얇은 밀가루 부침에 딸기 좀 들어있고 생크림 좀 얹어주고 $8.17라니 비싸비싸.

그래도 12월인데도 날씨가 따듯해서 참으로 다행입니다. 저녁에 이렇게 바깥 공원에 앉아 크레페도 먹을 수 있고^^

여기는 궁금증이 들었던 카페. 위치크래프트 숩&샐러드. 크레페를 먹은 다음 발견해서 아쉬웠음. 영업을 안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공원에서 잠시 쉬다, 42st bryant park역에서 다시 7호선을 타고 호텔로 향했습니다. 가던 중 일주일 탑승권의 뽕을 뽑겠다며 무리수를 둠 ㅋㅋ 중간의 Grand-central역에서 잠시 내려서 역 구경

하지만 지하철역에서 이쪽까진 꽤 멀어서 괜히 힘들기만 했음 T.T 
역 바깥쪽으롣 빼꼼히 나가봤지만 뭐 별건 없어서 걍 다시 돌아왔음;;
그냥 그랜드센트럴 역에 가봤다는 것 외엔 의의가 없었네요 ㅋㅋㅋㅋ
아. 그랜드센트럴 역 지하에 멋진 가게들이 많다는 것은 파악했으나 (이미 내가 갔을땐 다 문닫은 다음) 그 이후엔 그쪽 상점가를 지날일이 없어 무용지물 ㅋㅋ 담번엔 도움이 될까요? ㅎㅎ

그랜드센트럴 역에서 다시 7호선을 탑승하여 호텔에 돌아왔습니다. 
회사분들과 맥주한잔하고^^ 방으로!

이번 출장땐 정말 건강 신경 많이 썼어요!
하두 수면부족이 오래된지라 출장 가서도 잠 못자면 안될 것 같아 수면유도제도 챙기고
원랜 커피 한밤중에도 막 마셔대는데 혹시라도 수면에 방해될까봐 저녁시간부턴 커피도 안마시고
정관장 홍삼정도 가져가서 열심히 먹고
그외 종합영양제, 오메가3, 징코민, 엘더베리+아연, 비타민C 엄청엄청 열심히 먹어댔습니다. 
덕분에 감기 안걸리고 무사히 임무수행 완료! ㅎㅎ
특히 홍삼정 말이죠.. 한동안 잘 안먹다가 오랜만에 다시 먹기 시작했는데 한국에서도 너무 피곤해서 평소보다 엄청나게 많은 양 (아마 하루에 5g씩은 먹은 듯) 을 섭취했더니 효과 봤습니다 ㅎㅎ
집에 세병이나 쌓여있구 (한병은 뉴욕가서 다 먹고 버리고 옴) 최근엔 잘 안먹은지라 이번 출국할땐 안샀는데 그래도 살걸 하고 좀 후회했습니당 ㅎ
뭐 엄마가 좀 있다 여행가시니깐 그때 부탁해도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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