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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속의 베트남은 본문

외국 돌아다니기/여행계획&잡담

내 마음 속의 베트남은

mooncake 2013. 9. 22. 15:20

 

 

 

 

내 마음 속의 베트남은,

 영화 "그린 파파야 향기" 속의 아름답고 정적이고 살짝 신비한 분위기를 기본으로 하여

 

 

 

 

 

 

 

 

 

아름다운 그릇들이 가득하고

 

베트남 특유의 달달한 커피 및 맛난 것들이 잔뜩 있는

환상적인 곳인데,

 

 

막상 베트남 여행기를 들어보면 내 마음속의 베트남과 현실의 베트남은 백억광년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좋은 얘기보다는 흉흉한 소리가 훨씬 많고, 특히 각종 범죄와 통상적인 수준을 벗어난 여행객 상대의 사기와 돈뜯기와 바가지와 날치기에 대한 경험담은 베트남 여행에 대한 의지를 아예 접게 만든다. 심지어 "베트남 여행은 패키지 여행으로 가거나 아님 아예 시설 좋은 리조트로 가서 리조트 안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정답"이라는 글도 봤다. 아이고.

 

확실히 여행을 다녀보면, 그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이나 호감을 갖게 하는 것은 결국 "사람"인 것 같다. 아무리 멋진 풍경을 보았어도, 사람들이 불친절하거나 안좋은 일이 있었던 경우 한쪽 구석은 늘 찜찜하다. 반면에 현지 사람들과 좋은 추억이 있는 장소는 늘 그립고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는다. 그런 이유로 베트남 여행이 좀 많이 망설여진다. 다행인 것이라면 호치민이나 하노이가 아닌 다른 도시에서는 그래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사기나 범죄가 훨씬 덜하고 인간미도 느낄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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