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Radio Beta, 세계 여러나라의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 있는 사이트. 유럽이나 북미 말고도, 아프리카라던가 남미의 방송들도 있다. 우와우와우와. 괜히 두근두근♡ http://www.radiobeta.com/ 일단 자메이카 킹스톤의 Roots RocK Reggae와 미국 엘에이의 Martini In The Morning과 스페인 마르벨라의 All That Jazz를 들어봤는데 너무 좋은거닷. 꺄 >_
로모를 처음 만난 것은 2000년 초였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로모패키지를 받아들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지만, 구입 전의 기대와는 달리 나의 로모라이프는 그닥 즐겁지 못했다. 필름을 잘못 장착하여 사진이 하나도 안찍혔던 사건이라던지, 로모그라피를 이해하지 못했던 사진관 아저씨가 건질만한 사진이 거의 없네요,라면서 한롤에 고작 4장만 인화해준 일이라던지, 또, 주위에 사진하는 선배들이 싸구려 카메라를 쓸데없이 비싸게 샀다고 비웃은 일이라던지... 그리고 로모를 구입한지 몇달이 채 지나지 않아 몸이 많이 아파져 환자 생활을 하게 되면서, 집과 병원에만 있다보니 로모를 쓸 일은 더더욱 없어졌다. 자신의 기대치에 훨씬 못미치는 결과물과 그에 비해 엄청나게 들어가던 필름값과 현상비용도 부담으로 작용했고, 결국 200..
안목 앞바다의 아침. 느지막히 일어나 숙소-헤렌하우스- 발코니에서 마신 커피. 과거 약 4개월간 강릉에서 유배생활을 하고 있을때는, 나중에 내가 내 발로 강릉을 다시 찾아가게 될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안목항처럼 조용한 바닷가를 알게 됐다는 점에선 강릉생활이 꼭 나빴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강릉생활이 내 인생에서 없었다면 훨씬 더 좋았을거라고 생각한다. 암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강릉이 그립다. 송정해변의 막국수도 먹고 싶고. 강릉시내의 금학칼국수도 먹고 싶고. 싱싱한 오징어회덮밥도 먹고 싶... 쓰다보니 전부 먹을 것만 그리운 듯 ㅡ_ㅡ;;;;;;;;
주말 내내 아파서 계속 잠만 잤다. 눈 뜨고 있었던 시간이 얼마 안되긴 하지만, 컴퓨터가 없으니 매우 지루했다. (이 심각한 인터넷 중독자!) 집에서 인터넷을 못한지 열흘째. 이렇게 지연될 줄 알았더라면 진작 인터넷 중지 신청을 해놓을 걸,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엔 컴퓨터가 고쳐질 줄 알았고 그 다음엔 새로 산 컴퓨터가 빨리 도착할 줄 알았다;;) 그렇다고 지금. 중지 신청을 하기엔 또 쫌 애매하고 -0- 빨리 컴퓨터가 왔음 좋겠다 ㅠ_ㅠ * 금요일날 동기들과 홍대앞 홍가에서 술을 마시고, 영화 눈먼자들의 도시를 보았다. 종종 화면이 새하얗게 변해버리는데다, 앞자리라는 악재가 겹쳐 눈이 많이 아팠다. 영화가 끝나고보니 다들 눈이 쾡- 그리고, 생각보다 영화가 많이 무거워서 안그래도 침울했던 기분이..
며칠전부터 노트북을 고치려고 낑낑대다가, 결국은 포기, 용산 도시바 센터로 갔다. 신용산역-이라고 되어 있어 신용산역에서 내렸으나, 20분 이상 걷다보니 결국은 용산전자상가를 끝에서 끝까지 가로지른 셈이 되었다. (도시바 센터가 위치한 전자랜드 별관은 원효로3가 쪽이 훨씬 훨씬 가깝다. 나만 몰랐나?) 암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용산바닥을 헤맸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 하드를 교체하는 것 외에는 전혀 방법이 없다고 한다. 겁이 와락 났다. 돌아가신 할머니 사진이 아직도 노트북 하드에 있기 때문이다. 대학원 논문 관련자료나 여행사진 같이 평소에 중요하게 여기던 자료들은 생각도 나지 않았다. 할머니 사진만큼은 사수해야 했다. 하드복구업체들은 부르는 게 값이니, 비용이 많이 들거에요. 아주 중요한 자료..
날이 너무 추워서 오전 휴가를 내고 느긋한 아침 시간을 보냈다. 침대속에서 늦잠을 자다가, 10시쯤 일어나 아침을 먹고, 컴퓨터를 고치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먼 북소리를 읽었다. 나쁘지 않은 휴가였다. 올해 첫눈이 내렸다 - 내가 집 밖으로 나오자 비로 바뀌어버렸지만 - 그냥 뭐 별다른 감상은 없다.
처음에는 뱀파이어 소재라서 보기 시작했지만, 남부의 시골 마을이 배경이라 그런지 어쩐지 취향에 맞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일 흥미로워지는 순간에 끊기 신공을 발휘하는 덕에 낚여서 계속 보게 되었지요. 그러다가 네번째 에피 쯤에서 필이 확 꽃혀버렸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정말 재밌게 보고 있어요..♡ 1시즌으로 끝나버린 문라이트의 아쉬움도 달래주고 있지요. 무난하게 2시즌으로 넘어갈 줄 알고 있다가 캔슬 소식에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라 한동안 아주 슬펐더랬습니다. 왜 내가 즐겨보면 꼭 종영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키친 컨피덴셜, 아임위드허, 퀸터플릿, 캐시미어 마피아 등등 셀 수 없음. 푸싱 데이지 마져도 결국 캔슬 결정되었다고 하여 슬픕니다) 어쨌거나, 같은 뱀파이어물이지만, 문라이트와 트루 블러드는 분위기..
제목이 좀 오버스럽지만;ㅠ 내가 제일 즐겨쓰고 있는 엘리자베스 아덴의 에잇아워 립스틱(Elizabeth Arden Eight Hour Cream Lip Protectant Stick)과, 에스티 로더의 퓨어 컬러 크리스탈 립스틱(Estee Lauder Pure Color Crystal Lipstick)이 모두 안전성 평가에서 [해로운 정도가 높음]을 받았다는 사실을 최근에서야 알게 됐다. ㅠ_ㅠ 흑흑. 추가 정보는 Skin Deep (www.cosmeticsdatabase.com) 에서 확인 가능.
이불속에서 휴가를 낼까말까낼까말까낼까말까 삼백번쯤 고민하다 회사로 왔다. 주말 내내 잠을 제대로 못자서 약간 맛이 간 상태. 얼결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들고, 회사 근처 편의점에 가서 바나나 우유를 사들고 왔다. 파란 하늘이 아주 쨍-해서 새삼 가을이구나라고 느꼈다. 나의 옛 홈페이지 500 miles high... (http://aznar.byus.net) 돌보지 않은지 3년이 넘어 living dead 상태. 그래도 왠지 없애기엔 아쉬워 계정비는 꼬박 납부 해왔다. 정돈 홈페이지를 뒤로 하고 블로그에서 새로운 시작의 발길을 내딛는다.....라고 이야기하기엔 소소한 일상을 적는 공간일 뿐이니 너무 거창한 듯 하고^^; 어쨌든 앞으로 이 블로그에서도 즐거운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