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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어벤져스 : 엔드게임을 이제서야 봤다.인피니티 워를 같이 본 친구랑 시간 맞춰 보느라 늦어졌다. 그 사이 이미 스포도 당할만큼 당했고호평 악평 두루두루 들어서 큰 기대 없이 봤는데결론적으로 나는 꿀잼 + 감동. 근데 사실 내가 어벤져스 연대기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다.나의 애정과 관심은 "토르"와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정도에 걸쳐져 있기 때문에..... 그래서인지 어벤져스 : 엔드게임 중에서 가장 좋았던 장면을 꼽으라면토르의 아스가르드 씬이 끝나갈 무렵 Redbone의 Come and get your love가 겹쳐지며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오프닝 시퀀스로 넘어갈 때라 할 수 있겠다.뭐라 그래야하지? 기껏 5년전에 개봉한 영화인데 마치 오래전 고향에 돌아간 듯한 그리움..
국내 정식 개봉명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지만 꿋꿋하게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라고 쓴다. 울나라 영화 수입사들은 왜 맨날 관사나 복수형이나 소유격을 빼먹는지 모르겠다. 볼때마다 거슬린다. 우리말 바르게 쓰기도 중요하지만 남의 나라 말도 바르게 써줬으면 좋겠다. (그런데 이런 말 써놓고 나면 남들이 "너나 잘해" 할까봐 늘 뜨끔뜨끔하다;;;;) 암튼간에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를 보았다. 별로라는 평도 은근 있어서 기대를 낮춘 탓인지 엄청나게 재밌었다! 근데 같이 본 사람의 반응은 상당히 안좋았다. 영화 보고 나와서 한 첫마디가 "야, 이거 절대 2편은 안나오겠다. 너무 재미없잖아" 또르르...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SF가 메이저 장르가 아닌거다...T.T 주변에 같이 SF 보고 즐길만한 사람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