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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밀크티 사진에 초점이 안맞아 죄송합니다ㅜ.ㅜ) 늘 관심없이 지나치던 팔공티. 오늘따라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느라 팔공티 앞에 서있게 됐는데 내 눈에 들어오는 글자, “까오슝”. 작년에 여행했던 까오슝 밀크티라는 말에 급 관심이 생겨 제일 기본 메뉴인 “까오슝 밀크티”을 주문했다. 얼음과 타피오카는 기본으로, 당도는 25로 골랐다. 가격은 2천원. 착한 가격이다 :)맛도 괜찮았다. 많이 달지 않고(당도를 25로 했으니 당연하지만) 펄의 상태도 무난했다. 오래전부터 버블티 / 쩐주나이차 / 펄밀크티를 좋아했던 내가 요즘들어 버블티에 시큰둥해진 이유는, 흑당밀크티가 대유행하면서 적지 않은 수의 카페들이 심각한 상태의 버블티를 내놓은 일이 잦아서다. 덜 익어 질긴 펄, 너무 오래 익혀 다 풀어진 펄,..
호이차 서강대점의 흑당밀크티 3월초 방문. 우연히 앞을 지나다가 흑당밀크티가 땡겨서 들어가 봄. 방문 당시 가게를 연지 얼마 안된 듯, 아직 매장 내부가 충분히 정리되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매장은 손님들로 꽉 차있었다. 요즈음 흑당밀크티가 핫한 덕인 듯. 그런데 말입니다... 흑당밀크티를 내주시면서 분명 “잘 저어드세요”라고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새 그 당부를 호로록 까먹곤 안젓고 쪼로록 빨아들였더니 오,헬... 바닥의 겁나 단 시럽 + 막 데운 듯 미지근하고 눅눅한 타피오카펄 때문에 우웩... 할뻔함 ㅠㅠ 내가 매장 직원/사장이래도 나같은 손님 싫을 듯. 분명 주의를 줬는데 말을 안듣지 말입니다. 그러나저러나 첫 맛의 잘못된 강렬함 때문에 잘 저은 후에도 호이차의 흑당밀크티는 영 맛없게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