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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신라호텔 영빈관 결혼식에 다녀왔다. 날씨가 정말 좋았음! 우리 자리. (이름표 가리느라 예쁜 테이블 사진이 엉망이 됨;;) 이때만 해도 그늘진 자리라 좋다-했는데 정오가 되니 해가 쨍쨍! 테이블 셋팅. 아름다운 결혼식장 :) 해가 너무 쨍쨍해서 실내에 들어와 서있기도 ㅎㅎ 식이 진행되기 전, 대부분 호텔에서 제공하는 양산(겸 우산)을 쓰고 있었다. 11월이라 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추울까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뜨거운 햇살에 하객들이 녹아내림 ㅋㅋ 그래도 날씨가 좋아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선글라스를 가져온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웠다. 이제 예전처럼 여름 지났다고 선글라스 안챙기면 안된다. 9월 이후로 몇번을 후회했는지 모른다. 근데 자꾸 까먹음 ㅠㅠ 1부 식이 끝나고, 식사를 해야 하는 순서인데 해가 너무..
가로수길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스테이크와 파스타, 샐러드를 먹을 수 있는 맛집, 킹콩스테이크.예전에 참 자주 갔던 곳인데 블로그에 리뷰를 쓰는 것은 처음. 편의상 가로수길 맛집이라고 쓰긴 했는데 지하철 기준으로는 신사역보단 압구정역이 조금 더 가깝다.먼저 맛있는 식전빵을 냠냠 먹고 멍 때리고 있다가 먹기 전에 사진 찍는 걸 깜빡한 비프크림파스타.킹콩스테이크의 강추 메뉴^^ 두유참깨소스가 들어가서 더 고소하고 독특한 맛이 난다. 프렌치 넘버 원 등심스테이크.이름에 프렌치가 들어간 건 소스가 프렌치 크림 소스라서 그렇다는 듯.가격 대비 양도 맛도 훌륭하다. 킹콩스테이크의 연어 샐러드는 평범. 연어가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연어 덕후의 바람ㅎㅎ 오션 소프트 크램 튀김.고기보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내..
크리스마스 이브엔 좋은 사람과 함께 맛있는 걸 먹고 크리스마스엔 스타워즈를 보고, BB-8 콤보세트도 먹고 크리스마스 다음날엔 선물받은 초대권으로 대학로 단막극장의 연극 "행복"을 보았다. 스타워즈 7을 본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했던 올해 크리스마스 ^-^ 개봉하자마자 바로 못봐서 안타까웠는데 (친한 후배는 왜 아직 안봤냐며 나의 얕은 덕심에 실망했다고, 빨리 보라고 닥달함ㅋㅋㅋㅋ) 크리스마스날 봐서 더말할 나위 없이 정말 너어어어어어무 좋았다. 크리스마스에 보는 스타워즈 7 아이맥스 3D라니 넘나 좋은 것... 8편, 9편도 크리스마스에 개봉해주면 참 좋을 것 같다. 스타워즈 BB-8 콤보는 영화 보고 나와서 먹었다;;; 영화 보고 나니깐 BB-8 팝콘통을 안가지고는 배길 수 없길래, 영화 다 ..
왔노라, 보았노라, 먹었노라 (Veni, Vidi, Edi) 로얄맨션!!!!!!!!!!!!!!!!! 내가 식당 하나 다녀온 것 가지고 이렇게 오바하는 이유는...지난번에 못가서 아쉬웠던 한남동 로얄맨션을 드디어 다녀왔기 때문이다^^위치는 UN빌리지 입구, 베키아&누보 건너편. 첫번째 메뉴는 리코타 샐러드 피자사실 요즘 리코타 치즈가 너무 유행해서 이젠 리코타 치즈가 들어가는 메뉴는 식상한 기분이 먼저 드는데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리코타 피자는 정말 맛있었다. 꺅. 얇은 파이같은 도우 위에 리코타치즈와 신선한 야채가 가득.특히 리코타 치즈가 정말 실하고 맛있었음...리코타 치즈 맛 자체가 다른 가게의 리코타 치즈들보다 월등히 좋았음. 두번째 메뉴는 차돌박이 샐러드 파스타누가 잡채맛 파스타라고 해서 빵터짐ㅋ..
제목은 한남동 에피세리 꼴라주 이면서 왜 로얄맨션 사진이 첫번째로 나오느냐. 그것은 어제 모임에서 로얄맨션을 가려다가 까였기 때문이다ㅠㅠ 이 사진을 찍을때만 해도 기대에 부풀어 있었지. "예약은 안되지만 15분 이내로 착석시켜줄 수 있다. 일단 오라"길래 그 약속을 믿고 한남동 로얄맨션에 도착했지만 이미 다른 손님들이 사전연락없이 먼저 와서 그 자리를 그냥 내줬다고......ㅠㅠ 흥칫뿡 날은 춥고 멀리 가긴 뭐하고 해서 근처 "세컨키친"에 전화했더니 그곳도 이미 만석. 그래서 결국 그다음 대안으로 선택한 것이, 에피세리 꼴라주. *épicerie는 프랑스어로 식료품점이란 뜻인데, 사실 에피스리라고 발음하는 게 맞다^^;; 아무튼간에 영하 12도의 날씨를 뚫고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에피세리 꼴라주. 이곳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