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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Kirinji - Sweet Soul 제사도, 가족 모임도 없어 그 어느 때보다 조용했던 이번 추석날 저녁 부모님은 안방에서 TV를 보고 계시고(아마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이었을거다ㅋ), 나 혼자 부엌 식탁에 앉아 창밖의 달을 바라보며 키린지의 노래를 듣고 있는데, 그냥... 괜찮아, 이 상태로도 나쁘지 않아, 라는 생각을 했다. 키린지의 음악은 그런 매력이 있다. 뭔가 그냥 다 괜찮아져. (하지만 음악이 끝나면 바로 현실로ㅎ) 레코드샵이 추석 맞이 세일을 해서, 뭐 살 게 있나 하고 둘러보는데, 조르지오 데 키리코의 그림을 연상케 하는 음반이 있어 노래를 들어봤다. Sneaker - Loose In The World (Full Album) 70년대부터 80년대 초까지 활동했던 미국 밴드인데, 위키피디아에..
겨울이 훌쩍 가까이 온 주말 오랜만에 로린도 알메이다의 기타연주를 들었다.(Laurindo Almeida - Music Of Brazilian Masters) Laurindo Almeida - Claire de Lune Samba 평온한 일요일 낮,로린도 알메이다를 들으니 얼마나 좋은지...그리고, 아름다운 기타소리를 들으며 페르난두 페소아의 책도 읽었다. 페르난두 페소아의 시선집 - 시는 내가 홀로 있는 방식 얼마만에 진지하게 읽는 포르투갈어 텍스트인지, 몇년전만 해도 회사 휴직하고 포르투갈어 어학연수 가겠다며 드릉드릉했었는데지금 포르투갈로 어학연수 가면 초급반부터 다녀야할 판;;; 왜, 어찌해서,별다른 이유도 없는데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부터이토록 멀리 떨어져 있게 된 걸까. "내가 떠나보낸 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