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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영국의 폴리 베르사이유 찻잔 (Foley Bone China, "Versaille", 패턴번호 3921) 2014년 6월에 구입했다. 얼핏 보면 얌전하고 무난해보이지만보면 볼수록 은은한 화려함을 내뿜는 아름다운 앤틱 찻잔이다.늘 하는 변명이지만, 정말로, 정말로, 이 사진들은 찻잔의 실제 아름다움을 1/10도 잡아내지 못하고 있다.우윳빛 광채와 세련된 하늘색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 찻잔의 실물이 얼마나 예쁘냐면...예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민튼 재스민 찻잔 트리오(클릭)와 함께 구입했는데,상자에서 처음 민튼 재스민 찻잔을 꺼냈을때는 "와 이뻐~"라고 감탄했음에도 불구하고두 찻잔을 나란히 두자, 폴리 베르사이유 찻잔의 아름다움에 눌려 민튼 재스민 찻잔이 전혀 안예뻐보일 정도였다!!..
2014년 9월, 파리에서 날라온 예쁜 그릇들. 앙뚜와네뜨의 정원 점방을 운영하시던 플라뇌즈님으로부터 구입했다. 다만, 이때가 플라뇌즈님이 점방 문을 닫으시던 시점이었기 때문에 처음이자 마지막 구매였다ㅠㅠ 진작 플라뇌즈님의 블로그를 알았다면 좋았을텐데. 딱 봐도 70년대, 늦어도 80년대 초 제품이겠구나 싶은 문양.사이즈가 넉넉해서 아침 라떼잔으로 딱이다. 예쁘니 확대해서 봅시다ㅎㅎ 독일 젤트만 바이덴 바바리아에서 만들었다.(Seltmann Weiden Bavaria Western Germany)참고로 이 브랜드는 국내엔 "셀트만 바이덴"으로 수입되고 있다.뭐 어느 쪽으로 받아적든 자기 맘이니까. 플라뇌즈님으로부터 구입한 그릇 두번째는역시 독일 바바리아 지역에서 만들어진 접시 두장이다. 참 예쁜데 사진이..
이번달 초에 영화 "더 폴라 익스프레스(The Polar Express)"를 보다가 산타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뭐 받고 싶니?"라고 묻는 장면에서 난 뭘 받고 싶은지 생각해봤는데 딱히 떠오르는 게 없었다. 갖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인지, 온갖 것들이 머리속에서 큰 덩어리로 뭉글대기만 할 뿐 구체적인 무언가는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다 뒤늦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싶은 게 생각났다. 찻잔 수집 전용 방이 갖고 싶다. 으하하하하... 찻잔 장식장을 가득 짜넣고 차 마시는 공간도 어여쁘게 꾸며놓고, "이 걸 언제 다 채워넣지?"라는 고민을 할 정도로 찻잔 장식장의 규모가 거대했으면 좋겠다. 최소한 벽의 두면을 차지하고 있다던가 하는 정도로. 그릇의 세계는 아무리 파도 새로운 것, 예쁜 것들이 자꾸 튀어나온다...
광화문 로제토에서 처음 먹어본 카디날 슈니텐. 참고로 매장엔 "까르디나르 슈니덴"이라고 쓰여있었다;;; 그래도 그걸 Kardinal Schnitten으로 찰떡같이 알아보고 검색한 나, 기특하다 -0- 카디날 슈니텐은 오스트리아의 전통케익으로, 머랭과 스펀지케익 사이사이에 크림을 샌드해서 만드는데, 원래는 붉은 빛의 딸기크림을 사용했지만 현재는 커피크림을 사용하는 게 대세라는 것 같다. 근데, 이 케익 만든지 좀 오래됐는지 상태가 썩 좋질 않았다...ㅠㅠ 심지어 커피도 별로 맛이 없었고. 참고로 나 커피맛에 대해 예민한 사람 아니다. 진짜 왠만하면 다 맛있게 마시는 사람임ㅠㅠ 같이 간 분은 얼그레이를 시켰는데 TWG 티백이 나왔다. 차라리 차를 시키는게 커피보다는 훨씬 나을 것 같다. 요건 좀 신기했다. ..
동네빵집 퍼블리크에 챠바따를 사러 갔다가 정작 챠바따는 다 팔려서 못사고 부모님 드릴 팥빵과 슈케뜨chouquette만 사왔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슈케뜨를 만나서 참 반가웠다. 얼마전 본 영화 "마담 푸르스트의 비밀정원"에서 남자주인공이 슈케뜨를 굉장히 좋아하길래 어떤 맛인지 궁금했었기 때문이다. 맛은? 슈크림이 안들어 있는 슈크림빵(ㅋㅋㅋ). 우리가 보통 먹는 슈크림빵이랑 같은데 속에 크림은 안들어 있고, 대신 위에 달콤한 진주설탕(Pearl sugar)이 얹혀져 있다. 트와이닝 레이디 그레이를 우리고, 지난 6월에 구입한 민튼 재스민 트리오에 담아봤다. 저녁시간이라 어두워서 사진 색감이 참 맘에 안들게 나왔다. 포토스케이프를 활용한 색 보정에도 실패했다ㅠ.ㅠ(원래 잘 못한다) 암튼간에 실제 찻잔은 이..
으아아아아 내가 지금 포스팅을 할때가 아닌데포르투갈 여행 일정 짜야하는데라면서도 결국 하고야 마는 포스팅...ㅠ.ㅠ난 왜 별 시덥지 않은 포스팅을 하면서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걸까. 참... 미스테리다... 도지마롤로 돌풍을 일으킨 몽슈슈에서 운영하는 살롱 드 몽슈슈이곳의 애프터눈티를 먹겠노라고, 근 두달을 벼르다 방문. 살롱 드 몽슈슈는 포장 판매를 하는 곳과 디저트를 먹고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작은 소품 하나하나 신경쓴 흔적이 엿보인다. 아쉬운 점이라면 가로수길의 비싼 임대료 때문인지 공간이 별로 넓지 않아 가게가 좀 시끄럽다. 즉, 우아하게 차를 마시는 분위기가 조성이 잘 안된다...ㅎ 이젠 나이가 들어서 시끄러운 데 가면 정신이 사나워ㅠ 기본 셋팅. 찻주전자와 찻잔은 모두 노리다케 ..
V&A Museum of Childhood에서 나와 지하철을 타고 뱅크(Bank)역에서 내렸다. 해리포터를 촬영했다는 레든홀 마켓을 구경하기 위해서였으나 몇 발자국 걷지 않았는데 갑자기 미친듯이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레든홀 마켓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간 것은 아니였다. 뱅크에서 내리면 대충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비가 거칠게 내려서 길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스타벅스에 들어가 와이파이를 연결해 검색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거친 날씨 탓에 모든 의욕을 상실해서(...) 결국 레든홀 마켓은 포기하고, 코톨드 갤러리에 가기 위해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 2층의 맨 앞자리, 진짜 좋다^^관광객이라면 대개 오이스터 카드에 정기권을 탑업해서 사용할테니, 런던에선 다리가 아프거나 어디로 가야할지 잘 모를땐 무..
다시 후쿠오카에 도착 어제부터 벼르고 있던 라쿠스이엔 가는 길.헤매지 않겠노라 다짐하고 역 직원에게 길을 물어봤는데 그분도 잘 몰라..ㅠㅠ하카타역 앞엔 방향표시도 안되어 있고, 고민 또 고민하다 대충 이 방향이겠지 싶은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전통가옥 같은 곳이 보이길래 반가워하며 다가갔는데 라쿠스이엔이나 스미요시 진자는 아니고 "도린지"라는 절이었다. 지도상으로 봤을때 라쿠스이엔과 가까워서, 방향이 틀린 건 아니였구나 안심하며 계속 걸어감. 비오는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 길거리엔 사람도 없고, "전혀 관광지같지 않은 풍경"에 지쳐갈때쯤.. 드디어 라쿠스이엔 등장! 하카타공항에서 받은 가이드북엔 하카타역에서 10분쯤 걸린다고 써있었는데, 왠지 10분보단 많이 걸은 것 같지만 그래도 찾은 게 어디야. 라쿠..
후쿠오카 면세점에서 구입한 로이스 초콜렛.안사려고 했는데 국내 매장에 비해 너무 저렴해서 안살 수가 없었다ㅠ.ㅠ우리나라에선 18,000원인데 후쿠오카 면세점에서는 660엔. (*내가 100엔당 1,020원에 환전해갔으므로 구입 당시 기준으로 7,000원이 안되는 가격) 그래서 다들 다량 구매를 하는지 "1인당 구매수량 60개 한정"이라고 적혀 있었다;;;10개도 들고 가기 버겨울 것 같은데 60개라니! 대단한 사람들. 워낙 다양한 종류가 있어 하나만 고르기 벅찼지만, 샴페인으로 결정. 주중엔 워낙 바빠, 일요일인 오늘에서야 열어보았다. 두근두근 생초코렛이라 전용 포크가 들어 있다. 총 20조각. 많아 보이지만 많지 않다. 너무 맛있어서 정줄 놓으면 앉은 자리에서 한박스를 순식간에 흡입해버린다는 로이스 초..
로얄 알버트 100주년 전기세트 네번째, 1930년대의 폴카 로즈.아마 100주년 시리즈 중 제일 인기 많은 제품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애플그린 색상과 장미의 상큼한 조화! 소녀감성 물씬! 이 디자인은 잔 바닥에도 장미 문양이 그려져 있다. 소서에도 물론 장미가 빠질 수 없음ㅎ로얄 알버트 100주년도 이미 출시된지 꽤 되어서, 트리오접시는 이미 대부분 품절 상태이지만폴카 로즈는 아직 트리오 접시가 꽤 남아 있는 것 같다. 곧 16cm 접시를 구입해서 트리오로 구성할 예정..호호 이번 폴카 로즈랑 같이 사진 찍은 플레이모빌 아가씨는, 미스터리 피규어 다섯번째 시리즈에 들어 있던 조깅하는 소녀. 공통점은 색상이 비슷하다는 것 밖에 없음..^^;; 폴카 로즈에도 플로르테의 캐리비안 드림을 따라보았다. 수색을..
로얄 알버트 100주년 전기 세트 세번째, 1920년대의 스프링 메도우. 전기 세트 중에서 가장 무난한, 어떻게 보면 큰 특징없는 제품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꺼내서 사진 찍으며 요리조리 뜯어보니 역시 나름의 매력이 있다. 하나도 빠짐없이 다 예쁘다. 스프링 메도우라는 이름과 정말 잘 어울리는 고운 찻잔. 소서에도 예쁜 꼿이 가득^^ 오늘 같이 사진을 찍은 플레이모빌은 토이져러스 플레이모빌 빅토리안 시티 셋에 포함되어 있는 양산을 든 부인과 여자아이. 물론 시대는 좀 안맞지만 ^^;;;; 간만에 Florte의 Caribbean Dream을 한팟 가득 우려서 따라봤음. 내가 넘넘 좋아하는 허브차♡차의 정보는 이쪽에서 => http://www.thenaturalteacompany.com/products/tea/f..
2년여전. 파리 여행 갔을때 마트에서 [오옷 싸다싸다 완전싸다 종류도 무지 다양하다]며 신나게 사들였던 차들을, 유통기한이 지나서야 발견했어요. 차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길게는 6개월에서 짧게는 한달 정도 유통기한이 지났군요. 흑흑. 캬라멜티와 바닐라티. 트와이닝 레이디그레이와 오렌지시나몬티. 립톤의 4가지 티세트 괜찮아요 괜찮아요. 다행히 건냉한 곳에 있었으니 유통기한 약간 지난 것 따위, 지금이라도 빨리 먹어치우면 될거야ㅜㅜ 저녁에 트와이닝의 오렌지시나몬티 마셨는데, 좋았어요^-^ 물론 안타깝긴 하죠. 좀 더 향과 맛이 좋았을때 마셨어야 하는건데...
늘 갖고 싶었는데 모 홈쇼핑에 꽤 저렴한 가격으로 올라왔다. 하지만 문제는 사놓고 안쓴다는 것. 둘 데 없어! 그만 사!라는 엄마의 말이 벌써 귓가에 들리는 느낌... 미친듯이 질러버린 이번달 지출내역 합계를 생각하면 역시 곤란. 8월 1일까지도 같은 가격으로 재고가 남아 있으면, 그때 사자. 덧) 프랑프랑의 보라색 유리 캐니스터도 사고 싶다. 그나마 유일하게 가격이 저렴했는데 사갖고 올 걸 그랬다며 후회중. 매장이 집에서 멀진 않지만, 요즘 체력이 완전 바닥이라 언제 다시 갈 수 있을지...
예전부터 사고 싶어하던 찻주전자와 찻잔♡ 얼마전 도쿄 여행 갔을때 애프터눈티 매장에서도 봤습니다만 환율의 압박 및 수화물에 넣고 부쳤다가 산산조각 날까봐 못샀어요. 찻주전자와 찻잔과 스트레이너까지 몽땅 질러버리자! 했다가 아니야 아니야 지금은 긴축재정 중이고 이미 유리 찻주전자 두 개나 있으면서 거의 안쓰잖아 일단 찻잔부터 사자. 고 마음을 가다듬었으나 (이른바 발견=>급흥분=>지름신강림모드=>이성 출동 =>진정=>합리적구매결정단계ㅋ) 주문하려고 보니 품절 상태군요. 쓸데없이 혼자 북치고 장구쳤...;;; 흑흑. 뭐 언젠간 다시 들어오겠지. (정말?) 그나저나 이 사이트, 예쁜 물건들이 많이 있네요^-^ http://www.sim-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