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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크 슈케뜨 + 민튼 재스민 찻잔 트리오 Minton Jasmine Trio 본문

찻잔과 오래된 물건

퍼블리크 슈케뜨 + 민튼 재스민 찻잔 트리오 Minton Jasmine Trio

mooncake 2014.08.17 21:17



동네빵집 퍼블리크에 챠바따를 사러 갔다가 정작 챠바따는 다 팔려서 못사고 부모님 드릴 팥빵과 슈케뜨chouquette만 사왔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슈케뜨를 만나서 참 반가웠다. 얼마전 본 영화 "마담 푸르스트의 비밀정원"에서 남자주인공이 슈케뜨를 굉장히 좋아하길래 어떤 맛인지 궁금했었기 때문이다. 맛은? 슈크림이 안들어 있는 슈크림빵(ㅋㅋㅋ). 우리가 보통 먹는 슈크림빵이랑 같은데 속에 크림은 안들어 있고, 대신 위에 달콤한 진주설탕(Pearl sugar)이 얹혀져 있다. 


트와이닝 레이디 그레이를 우리고, 지난 6월에 구입한 민튼 재스민 트리오에 담아봤다. 저녁시간이라 어두워서 사진 색감이 참 맘에 안들게 나왔다. 포토스케이프를 활용한 색 보정에도 실패했다ㅠ.ㅠ(원래 잘 못한다) 암튼간에 실제 찻잔은 이것보다 훨씬 예쁩니다 여러분. 믿어주세요. 



디저트 접시에 담아본 슈케뜨.

찻잔도 이쁘지만, 사실 이 디저트 접시가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서 샀다. 영국에서 온 "민튼 재스민" 요 녀석, 참 곱고 참하고 우아하다. 생산연대는 잘 모르겠다. 다만 아무리 빨라도 로얄 달튼에 합병된 1977년 이후로 추정 중. 그러니깐 빈티지&앤틱 찻잔 세계에서는 아직 꼬꼬마다.


마음에 꼭 드는 찻잔에 홍차를 따라 슈케뜨와 같이 마시니 비록 일요일밤임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다. 그리고 레이디 그레이는 또 왜 이렇게 슈케뜨랑 궁합이 잘 맞는지. 헤헤. 


아래는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Attilla Marcel)" 스틸사진.

이 영화 참 좋습니다. 꼭 보세요. 두번 보세요^^

 

슈께뜨를 입에 달고 사는 주인공.

피아노 치면서도 계속 먹던데, 깨끗하게 씻은 손으로 피아노 치라고 엄격하게 교육받은 나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상황ㅋㅋ

 



그나저나 이 포스팅의 카테고리는 뭘로 해야 할까.

슈케뜨 이야기를 썼으니 "일단 먹고 다이어트는 나중에"로 보내야 할 것 같고

민튼 찻잔 이야기를 썼으니 "작은 물건들"이 맞을 것 같기도 하고...ㅎㅎ

6 Comments
  • 듀듀 2014.08.18 00:21 으왕 슈케뜨 저도 넘 먹어보고파요>_<
    잔도 넘 예뻐요~~ 디저트접시두요~ 저런 예쁜 접시면 막 싸구려과자를 얹어놔도 맛날 것 같아요 ㅎㅎㅎㅎㅎ
    문케이크님 디저트랑 예쁜찻잔 세팅해서 차 마시고 싶다고 계속 그러셨는데 그럴 여유도 없이 바쁘신 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사진보니 제가 다 막 흐뭇해요! ^^ 히히 저까지 힐링했어요~ ㅎㅎ
  • mooncake 2014.08.18 08:01 신고 영화 보면서 슈께뜨가 어떤 맛이길래 저렇게 주인공이 좋아하나?는 궁금증만 있었지 사오면서도 그렇게 맛있을 것 같진 않았는데요. 기대이상으로 맛있었어요ㅎㅎ 간만에 정말 행복한 티타임이었답니당! 퍼블리크에 여러번 갔는데도 슈케트가 처음으로 눈에 띄인 게 좀 신기해요ㅋㅋ
    찻잔 이쁘다고 해주시니 기뻐요. 실물은 더 이쁩니다ㅎㅎㅎ
  • 2014.08.26 23:09 비밀댓글입니다
  • mooncake 2014.08.27 12:57 신고 우와!!
    우와!! 정말요??
    수다떨고 싶은 얘기가 많아서 저두 비밀댓글 달러 갈께요ㅋㅋ (지금은 시간이 없고 이따 밤 늦게...ㅠㅠ)
  • 단단 2014.09.12 21:42 "부모님 드릴 팥빵..." 딸이 최곱니다!
    민튼 재스민 찻잔, 명작이네요. +_+ 저는 집에 노리다케 찻잔이 많은데요, 노리다케가 민튼을 베낀 건지, 민튼이 노리다케를 베낀 건지는 몰라도 형태는 똑같고 문양도 비스무리합니다. 그래도 민튼이 항상 색상도 좀더 우아하고 뭔가 유럽스럽고 예뻐요. 사진으로 봐도 근사한데요? 문케익 님 말씀대로 실물이 훨씬 예쁠 거라고 믿어드리겠습니다. ㅎㅎ 영화도 두 번 보라고 하셨으니 두 번 보겠습니다. (착한 방문자.)
  • mooncake 2014.09.14 15:43 신고 이런저런 다양한 빵을 사다드려도 결국 팥빵과 소보루빵을 제일 좋아하십니다ㅋㅋ

    민튼 재스민 찻잔 이쁘지요?
    얌전하고 고와요. 특히 트리오 접시 무늬는 볼때마다 흐뭇해서 혼자 곱다 곱다 이러면서 좋아합니다 ㅋ 근데 색상이 노란빛이 돌아 그런지 하얀 애들하고 같이 두면 아름다움이 바래서 조금 아쉽더라구요. 노리다케랑 민튼이 많이 비슷하군요 +0+ 자기의 세계도 파고 들어갈 수록 참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은 것 같아요. 말레이시아 이슬람 예술 박물관에서는 100년도 더 전에 중국에서 이슬람권에 수출하기 위해 당시 유행하던 "일본 이마리풍으로 제작하여 아랍글자를 새겨넣은 중국산 자기"를 보고 얼마나 신기해했는지 몰라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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