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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여행준비] 사람 마음이 이렇게 간사합니다 + Die Zirkusprinzessin 예약 + 누크시오 국립공원 등등 본문

외국 돌아다니기/2015.09 Finland & Tallinn

[여행준비] 사람 마음이 이렇게 간사합니다 + Die Zirkusprinzessin 예약 + 누크시오 국립공원 등등

mooncake 2015.09.12 21:20


#1.

사람 마음이 이렇게 간사합니다

라고 쓰고 보니깐 사람 마음이 간사한 게 아니라 제 마음이 간사한거군요.

암튼 제 마음이 참 간사합니다. 


헬싱키 4박 탈린 2박이 너무 밍밍할까봐 걱정했는데 

요즘 여행 준비할 시간두 없구 컨디션도 별로다보니 그래도 여유 있는 일정이라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한주 내내 너무 정신이 없어서 여행 가이드북 한줄도 못읽었어요 ㅠㅠ

원래 바램대로 상트 페테르부르크나 스톡홀름이나 리가를 끼워넣었다면 지금쯤 걱정이 많았을 듯...

정말로 간만에 여유 넘치는 여행을 하고 와야겠어요 ^-^


저의 유일한 바램은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다는 것ㅎㅎ 사실 어딜가나 날씨만 좋아도 80%는 성공인 것 같아요^^



#2.

제가 가는 9월 말 헬싱키, 탈린의 기온은 대략 "최저기온 4도 최고기온 15도" 정도인데 어떤 아우터를 가져가야 딱! 좋을까요?

사람들은 너 추위 많이 타니깐 무조건 패딩 입고 가라구 하는데 패딩은 덥고 거추장스럽지 않을까 좀 고민이... 

트렌치코트나 야상은 너무 추울 것 같고, "초겨울용 아우터"로 당최 적당한 게 없어요ㅠㅠ (정장용 얇은 코트는 있지만 그걸 입고 가긴 좀...)

사람들이 너 10월말에도 춥다고 패딩 입는 거 여러번 봤다면서 넌 무조건 패딩이야!라고 하는데 추운 계절엔 여행을 안다녀서 감이 안옵니다.


생각해보면 오래전 12월에 뉴욕 갔을때, 이상 고온 현상으로 낮최고 기온이 15도까지 올라갔었는데 패딩이 그렇게 막 덥진 않았거든요?

그럼 괜찮으려나...?



#3. 

에스토니아 국립 오페라극장의 "Die Zirkusprinzessin(The Circus Princess)"공연을 예약했습니다. 1등석은 자리가 다 나가서 어쩔 수 없이 1층의 2등석으로 했어요.

독일어로 공연하겠지만 제 독일어 실력으로는 1/10이나 알아들으면 다행일 것 같아서 미리 오페레타 가사를 구해서 읽어보고 가면 좋을텐데 시간이 안나겠지요 아마...

근데 이거 예약하느라 진짜 겁나 고생했습니다. 계속 카드 오류가 나서 아마 100번은 시도한 기분(100번은 오바지만 30번 정도는 한 듯)

이틀에 걸쳐 4시간 넘게 매달려 있어요. 진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이거 빼면 시간 맞는 공연이 없어서 진짜 혼신의 힘을 다해 예약했네요ㅎㅎ


헬싱키에 도착하는 날엔 시벨리우스 피아노 트리오 공연이 있어서 보러가려구 했었는데, 도착 첫날 저녁엔 아무래도 너무 피곤할 것 같아서 예약을 보류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여유있는 여행일때 공연을 많이 봐야하는데 여러모로 참 아쉽습니다.



#4.


헬싱키 근교의 누크시오 국립공원에 가보려 합니다.

처음엔 당연히 현지투어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다른 분들 여행후기 보니깐 직접 가볼까 하는 생각도 슬며시 드네요ㅎ

근데... 숲에서 길 잃으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한국에서도 산이나 숲에 잘 안가는 사람이라면, 게다가 혼자 가는 경우라면, 또 여행 성수기도 아니고 해도 빨리 지는 계절이라면, 한국보다 훨씬 더 인적 드문 핀란드 국립공원에선 현지투어를 이용하는 게 낫겠죠? 근데도 왜 자꾸 혼자 가보고 싶어지는지 모르겠어요. 숲에서 길 잃으면 도시에서 길 잃는 거랑 비교도 안될 정도로 진짜 진짜 난감하겠지요...? 



#5.

에스토니아 탈린에선 근교도시 여행을 차이코프스키가 여름에 즐겨 찾았다는 해안가 도시 "합살루"로 다녀오려고 했는데

합살루 대주교성이 9월 1일부터는 금토일에만 문을 여는 바람에 대신 "라크베레"로 행선지를 바꾸려고 하고있습니다.

라크베레에 있는 성도 9월 1일부터 단축영업을 하긴 하지만 다행히 제가 가려고 하는 요일에는 문을 여네요^0^


근데 라크베레는 가시는 분이 그렇기 많진 않은지 후기를 검색해보면 패키지 관광 아니면 렌터카로 여행하시는 분들의 후기라 도움이 안됨! 

특히 패키지 관광객의 여행후기는 "대중교통으로 다닐만한 곳인가"의 여부를 확인하는데 전혀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 참 곤란합니다... 



#6.

핀란드 여행을 앞두고 있다보니, 중학교때 핀란드 펜팔친구 Piia가 자꾸 생각납니다.

저보다 두세살 많고 영어도 훨씬훨씬 잘했던 Piia. 이년 정도 편지 주고 받다가, 연락이 끊겨 이후 소식은 모릅니다.

(*연락이 끊긴 건 제 탓이 커요. 게을러서 답장을 잘 안보냈거든요ㅠㅠ)


핀란드에 가게 되니깐 자꾸 이 친구 생각이 나네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으려나... 꾸준히 연락 주고 받았다면 참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6 Comments
  • The 노라 2015.09.13 14:20 신고 와~ 여행 계획 멋있으시다!
    누크시오 국립공원 하이킹도 있고, 특히 맘에 드는 건 오페라 공연.
    그리고 시벨리우스 피아노 트리오도 보실지 모르고. 캬~ 정말 문화 여행이네요.
    그런데 하이킹은 현지투어와 함께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여행 정말 멋질 것 같아요~~ 저도 기대가 됩니다. ^^*
  • mooncake 2015.09.13 14:51 신고 (너무 식상한 말이지만) 힐링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ㅎㅎ
    누크시오 국립공원은 역시 현지투어가 낫겠지요? 숲에서 혼자 길을 잃으면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상상이 안되네요^^;;
  • 함대 2015.09.15 07:49 신고 펜팔친구분과 꼭 연락이 닿기를 바랄게요!!
  • mooncake 2015.09.16 19:03 신고 네~ 근데 그 친구 이름외엔 기억 나는 게 없어서 어려울 것 같아요.
    ㅠㅠㅠㅠ
  • 좀좀이 2015.09.17 16:16 신고 mooncake님께서도 펜팔을 하셨군요. 저는 한때 이메일로 에리트레아인과 펜팔을 했었어요. 한동안 열심히 하다가 나중에 연락이 끊겼는데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해요. 그 펜팔 덕분에 에리트레아도 언젠가 한 번은 가보고 싶은 나라중 하나가 되었네요 ^^;
  • mooncake 2015.09.18 10:17 신고 와~ 쉽게 들어보기 힘든 나라분과 펜팔을 하셨군요^^
    저는 참 여기저기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펜팔을 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오래 편지 주고 받은 핀란드의 Piia랑, 태국 치앙마이에서 약대 다니던 친구가 생각나요. 태국 친구는 이름도 까먹었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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