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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강남역 쉑쉑버거 (쉐이크쉑) 본문

먹고 다닌 기록

드디어 강남역 쉑쉑버거 (쉐이크쉑)

mooncake 2016. 10. 5. 23:10


몇달전 쉑쉑버거 강남역점이 문을 열었지만 딱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어요. 5년전 뉴욕 메디슨스퀘어파크 쉑쉑버거 본점에서 쉑쉑버거를 먹어봤을때, 물론 맛이 있기는 했지만, 일부러 찾아다니며 먹거나 한참 줄을 서서 먹을만큼 맛있다고 생각하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두바이에서 쉑쉑버거 매장을 만나도 매번 시큰둥했는데... 하지만 강남역 쉑쉑버거가 넘넘 맛있었다는 선배의 말에 마음이 흔들려버렸습니다ㅋ 그래서 갖게 된 쉑쉑버거 회동!


제가 먹은 쉑버거 더블. 가격은 10,900원.
여기에 쉐이크와 감자튀김을 더하면 2만원이 훌쩍 넘어가니 만만한 가격은 아닙니다만, 같이 먹은 사람들 모두 "값어치를 충분히한다"는 반응이었어요^^


고기가 정말 가득 들어 있어서, 먹는 중간 배가 불러버릴 정도... ​


쉑버거에 튀긴 버섯과 몬스터 치즈가 들어 있는 슈룸 스택. 가격은 12,400원. 쉑버거보다 좀 더 짠맛이 강하다고 해요.


예전 뉴욕 본점에서 먹은 쉑쉑버거는 출장 중에 회의하며 먹는 통에 본연의 맛을 느끼기 어려웠던 걸까요. 그때보단 오히려 이번에 먹은 강남역점의 쉑버거가 훨씬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다만, 여전히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고, 제가 좀 늦는 바람에 일행들에 먼저 매장 안에 들어가 있었는데 매장 입구에서 일행들이 안에 있다고 하니까 그냥은 들어갈 수 없다며 "일행한테 전화해서 입구로 마중나오게 하라"고 해서 조금 황당... 기분이 조금 그랬어요. 이게 다 악용하는 사람들 때문이겠지만 굳이 이렇게까지 해서 먹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이용객이 워낙 많아 그런 거겠지만 주문 한번 하고 나면 추가 주문도 불가하다고 하고... 여튼 저의 결론은 1. 맛있긴 맛있다 2. 하지만 불편한 구석이 많아서 또 가게 될 것 같진 않다. 입니다. 국내에 추가 지점이 생겨 인원이 분산되기 전까진 브루클린 버거 조인트나 가야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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