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미스터피자의 고르곤졸라 피자와 샐러드바 본문
지난달, 정말 오랜만에 추억의 미스터 피자에서 저녁을 먹었다. 의도치 않았으나 어쩌다보니 가게 된 미스터 피자였는데 결과는 의외로 대만족이었음ㅎㅎ
미스터 피자 자체는 회사에서 간식으로 1년에 한번 정도는 먹는 듯 하지만 미스터 피자 매장에 가서 식사를 한 건 정말 최소 10년만인 것 같다.
하지만 식기는 예전과 변함이 없고,
매장 분위기도 예전과 똑같...^^
이날의 선택은 고르곤졸라 피자와 샐러드바.
정말 오랜만에 미스터 피자의 샐러드바에서 좋아하는 것들을 담아와 먹는데 대체 이 뻔하고 저렴한 음식들이 왜 이렇게 맛있는 것인가...?! 크래미샐러드와 감자샐러드 젤리 황도통조림 푸실리파스타 등등. 역시 내 입맛은 뭔가 초등학생과 중학생 그 어디쯤에서 멈춘 게 맞는 듯ㅎ
청포도에이드는 비추. 딱히 청포도 맛이나 향이랄 건 나지 않음.
샐러드를 먹다보니 고르곤졸라 피자가 나왔다.
피자 맛이 나쁘진 않았는데, 나는 원래 고르곤졸라 피자를 꿀에 찍어 먹지 않는 입맛이라, "애초부터 꿀소스를 뿌려 달게 나온" 미스터피자의 고르곤졸라는 살짝 취향에 맞지 않았다. 하지만 같이 간 친구는 맛있다고 했음 :)
그대신 나는 샐러드 한 접시를 더 가져와 먹었다. 각종 샐러드와 올리브며 치즈며 프레첼과자며 그리고 정말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통조림 칵테일체리까지 다들 하나같이 추억을 자극하는 맛ㅋ 고르곤졸라 피자보다는 샐러드를 훨씬 맛있게 먹고 왔다. 미피 샐러드바가 이렇게까지 입에 착 붙을 줄이야. 정말 어릴때 입맛이 평생 간다는 말이 맞나보다ㅎㅎ
이 날 같이 미스터피자에 간 친구는 아주 어릴때부터의 친구라서, 미피 음식들을 먹으며 오랜만에 옛 추억에 흠뻑 젖었다. 오랜만의 추억 여행, 재밌었음ㅎㅎ
'먹고 다닌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동 쌀국수집 리틀 하노이 (7) | 2018.12.18 |
---|---|
콘래드 서울 호텔의 세미나 식사 (8) | 2018.12.15 |
제주도 한경면 카페 미레이나 (10) | 2018.12.11 |
성수동 에스팩토리 식당 더스토브에서 먹은 하케뵈프 파스타 & 카페 티라레미수 (4) | 2018.12.09 |
대학로 도이창 커피 (도이창 혜화점) (8) | 2018.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