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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림동/만리동 카페 더하우스 1932 (The House 1932) 본문

먹고 다닌 기록

중림동/만리동 카페 더하우스 1932 (The House 1932)

mooncake 2019. 9. 30. 22:00


서울역 뒷편

만리동 고개에 위치한 적산가옥 카페 더하우스 1932



지인을 통해 올해부터 간간히 지음건축도시연구소의 "지음산책"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데,

그때 방문했던 카페다.



더하우스 1932 건물의 유래는 이렇다고 한다.


예전에 리뷰를 쓴 적 있는 만리동 베리키친과 지척에 있다 (베리키친 후기 => https://mooncake.tistory.com/1830)

여행기를 쓸때 누누히 말한 것처럼

워낙 남이 살던 집구경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이런 카페,

진짜 너무 좋고 고맙다.



오래된 건물 구경하는 걸 워날 좋아해서

(특히, 크고 웅장한 성보다도 당시 좀 잘 살았던 가정집 구경하는 것을 제일 좋아한다^^)

이렇게 내부를 샅샅이 구경할 수 있는 옛날 집에 가면 너무 신이 난다.

각 집마다 갖고 있는 독특한 구조 같은 것이 너무 좋음.



아무튼, 이 카페 강추. 무조건 강추.



베이커리류도 마련되어 있었다.






멋진 로스팅 머신.









지음산책 간 분들과 같이 갔다면서 왜 사진 속 음료수는 하나뿐이냐면

다른 분들이 자리에 앉아 훈훈한 담소를 나누실 때 

나 혼자 촐싹거리며 더하우스 1932를 열심히 누비고 있었기 때문이다;;;

입구 층 기준으로 아랫층과 윗층, 총 세개 층으로 구성된 곳이라 구경할 게 정말 많았다.


그래서 이번 게시물은 스압주의!

나름 고르고 골랐는데도 이렇게 사진이 많다.









의외의 귀여움 스팟

심쿵!






분위기 좋은 공간도 많고,

테이블와 의자도 다양해서 즐거웠다.



3층(다락)엔 좌식 좌석도 있다.






정말 마음에 들었던 창.





더하우스 1932의 현관.


















이미 우리집을 다시 짓는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던 때였기 때문에

우리집도 없어지지 않고, 이곳처럼 리모델링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상당히 울적해지기도 했었다.

참 사는 일이 내 맘같지가 않네...









옛날 계단을 그대로 사용 중.



아마 이 문틀과 문고리도 옛날 것 그대로 쓰는 듯.



마지막으로, 더하우스 1932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장소.

사진이 분위기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

정말 아늑하고 기분 좋은 곳이었다+_+



좋아하는 친구와 나란히 앉아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고 싶은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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