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일상잡담-보헤미안부두 매그놀리아, 피아노, 새로운 일, 우울, 리멘트와 플모 신작 본문
보헤미안 부두의 신곡이 나왔다.
매그놀리아를 듣고 생각한 점은
-이번에도 참 좋다
-시간이 참 빠르다
그리고 공연일정이 쓰여있는 걸 보고
-일본은 이 시국에도 공연을 하네...!!??!!였음
(우리보다 확진자 많은 거 아니였어?;;)
작년 3월 보헤미안 부두의 Moments 음반이 나오고
수록곡 石の教会가 너무 좋아서 Moments 음반 공연 투어를 보러
일본에 갈 계획을 여러번 세웠지만
상반기엔 집 문제로 정신 없어서,
하반기엔 집 문제+일본 불매운동으로 포기했는데
올해 이렇게 코로나로 아예 발이 묶일 줄 알았나ㅠ
솔직히 지금은 불매운동이고 뭐고 공연은 보고 올걸 뭐 그런 후회 중이다.
쳇!!!!!
*
피아노랑 헤어진지 1년이 되어온다.
곧 만날 수 있겠지?
며칠전에도 편의점 갔다가 피아노 연주 소리에 음료수 고르다 살짝 울컥ㅋㅋ (개웃김)
이렇게 피아노 운운하면
사람들은 내가 피아노를 굉장히 잘지거나
적어도 피아노를 자주 치는 줄 아는데 둘 다 전혀 아니라서
부끄럽다ㅋㅋ
내가 하도 피아노 피아노 했더니 건축사님은 피아노를 내가 쓰는 층 정중앙에 놓자고 해서
엄청 부담스러웠음.
여튼 몇년씩 피아노 안치고 산 적도 있었는데
이렇게 일년 정도 못쳤다고 피아노가 넘 치고 싶은 걸 보면,
칠 수 없으니까 더 치고 싶어지는 청개구리 심보 탓인 것 같다.
*
새해부터 새로운 부서에서 근무 하게 됐다.
그 부서에 가기 위해서는 면접 절차가 필요했는데
오늘 합격 통보를 받았다.
새로 짓는 집문제와 너무나 바쁜 업무 가족의 질병
모든 게 대혼란 상태라 준비도 거의 못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새로운 부서에 가기로 한 게 잘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에라 모르겠다 지금 보단 낫겠지 뭐.
*
요즘
정말 많이 힘들고 지치고 우울하고 세상에 나 혼자 뿐인 그런 그런 마음인데
그래도 내년 2월에 출시 될 예정인 리멘트 신작과
최근에 출시된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의 플레이모빌을 보고 잠시 급방긋 -ㅁ-
이거 완전 내 최애컨셉!
리멘트 간만에 일 좀 제대로 하는 구먼.
반 고흐와 렘브란트 플모!!!!!!! 네덜란드 여행 가서 사오는 건 기약이 없으니 비싼 배송비 내고 직구해야지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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