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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스벅 플모, Castello di Giomici, 이케아 군데Gunde 의자, 가성비, 첼로 댐핏 등등 본문

Trivia : 일상의 조각들

일상잡담-스벅 플모, Castello di Giomici, 이케아 군데Gunde 의자, 가성비, 첼로 댐핏 등등

mooncake 2021. 1. 16. 19:35

 

 

 

스타벅스 플레이모빌 1월 14일 2차 출시!

다른 프로모션처럼 경쟁이 치열한 것 같진 않은데, 일단은 아침 일찍 전부 사둬야 마음이 편하기 때문에, 출시일 아침 출근길 집 근처 스벅에 들렸다. 일찍 가서 그런지 우리 동네에선 별로 인기가 없는 건지, 서둘러 나온 게 뻘쭘할 정도로 3 종류 모두 수량은 넉넉히 남아 있었다.

 

가구 세트가 들어 있는 종이봉투, 플모 피규어 2상자가 들어 있는 종이봉투, 그리고 음료 세 잔. 선물받은 스타벅스 금액권과 기프티콘을 플레이모빌 시리즈에 몰빵 중이다.

 

이번 음료는 디카페인 바닐라 라떼 2잔과 자바칩 프라푸치노 라이트 1잔로 골랐다. 바닐라 라떼 2잔은 바닐라 시럽을 1/2만 넣어주실 수 있냐 여쭤봤으나 커스텀은 불가능하다는 답변. 플레이모빌 세트는 반드시 음료와 같이 구매해야만 하는데, 음료도 6종으로 한정되어 있고, 옵션 추가도 아닌 시럽 절반만 넣어주세요!도 불가능하다니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스타벅스의 횡포다. 

 

자세한 플레이모빌 리뷰는 별도로...

 


 

 

 

 

며칠전에 이탈리아 페루지아의 지오미치 성에서 받은 메일.

아무리 봐도 초면인데 제가 묵은 적이 있다고 하시니 당황스럽습니다만 ㅎㅎ 간만에 새로운 여행지를 알게 되어서 반가웠다. 지오미치 성이 아닌 RTS 그룹 산하의 다른 호텔에서 묵은 적이 있나? 곰곰히 따져봤지만 이탈리아에서 성 호텔을 운영할 정도의 좋은 호텔 그룹에서 묵은 기억은 없다. (또르르)

 

여튼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이 가능하다길래 너무나 자연스럽게 가격을 검색해보려다가 아 이게 아니지 라고 깨닫고 손을 멈춤ㅋㅋ 도대체 언제쯤 다시 예전처럼 여행을 다닐 수 있게 될까? 전혀 예측이 되지 않는다.

 

 


오늘 부모님이랑 간만에 동네 단골 중국집에서 짬뽕을 주문해 먹었다. 부모님이나 나나 좀 건조한 성격이기도 하고, 중국집 배달을 자주 시켜 먹는 건 아니라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우리와 달리 중국집 사장님은 우리에게 내적 친밀감을 많이 쌓으셨던 것 같다. 우리가 집을 새로 짓기 위해 임시집으로 이사간 이후 우리집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표현하셨다. 특히 공사 착공이 지연된다고 얼마나 걱정을 하시는지 살짝 부담이 될 정도...;;;

 

여튼 새 집에 돌아 온 이후 단골 중국집 첫 배달이었는데, 군만두도 서비스로 갖다주시고,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며 부모님에게 새 집에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라고 덕담도 해주고 가셨다. 나는 비대면 배달을 더 선호하는 요즘 사뢈이지만 ㅎㅎ 이런 정이 넘치는 분위기도 좋은 것 같음!


 

 

오늘 배송된 이케아 군데Gunde 접이식 의자. 가볍고 깔끔하다.

이케아 매장 가격은 10,000원이고, 쿠팡 로켓배송 가격은 12,100원.

 

짐 정리 할 때 드레스룸에서 쓸 가벼운 접이식 의자가 필요했다. 원래는 거실에 있는 의자를 들고 왔다갔다 했는데 이게 은근히 무겁고 귀찮은 거다. 

 

그래서 접이식 의자를 알아봤는데, 원래 사고 싶었던 건 투명 의자였다.

 

 

이런 거. 이게 워낙 유행템이기도 하지만, 유행템이라서가 아니라 내가 원래 투명 가구를 좋아함! 근데 가격이 일반 접이식 의자보다는 비쌌다. 비싸다고는 해도 이케아 접이식 의자보다 비싼 거지, 진짜 비싼 건 아닌데 (투명 접이식 의자의 가격대도 워낙 다양하니까) 가격 때문에 고민을 며칠 했다. 그리고 결국은 가성비 뛰어난 이케아 의자를 택했다. 이거 뭔가 극한의 가성비충이 된 느낌이다. 나 원래 이런 사람 아니였는데ㅜㅜ

 

이 투명 의자 말고도 새로 사야하는 것들이 많은데 그때마다 가격 고민을 계속 하고 있다. 이런 모드에 영향을 미친 외부 요인이 있기도 하고, 곧 큰 돈 들어갈 일을 앞두고 있어서이긴 한데, 미래를 위해서 현재의 즐거움을 얼마나 포기해야 하는지?라고 생각하면 과연 이게 맞나? 좀 더 현재를 즐기는 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주변 사람들에게 슬쩍 물어봤더니 그래도 현재를 즐기는 게 낫지...라는 답변이 압도적이라 마음이 조금 편해지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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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투명 아크릴 협탁 3단 대형 아크릴 사이드테이블 선반 카페인테리어 스테이샵 : 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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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투명 가구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이런 아크릴 협탁도 마음에 든다. 품질이 어떨진 모르지만 가격도 착하다. 근데 해외 배송임!! 요즘 네이버에서 가구 검색하다보면 왜 이렇게 중국 배송이 많은지. 다른 건 모르겠는데 가구 종류를 해외 배송 받는 건 너무 부담이 크지 않나? 심지어 맞춤 가구도 중국 배송이 정말 많다. 


 

 

정말 오랜만에 첼로 댐핏을 새로 샀다. 댐핏 꽂아놓은 사진 찍다보니 첼로 상태가 참 안좋... 부끄...

겨울철, 적절한 습도 조절을 위해 댐핏 사용이 필수인데 그동안 계속 댐핏 주문하는 걸 깜빡했다. 주인 잘못 만난 불쌍한 첼로... 

 

예전엔 초록색 미국산 댐핏을 썼는데 고동색 국내산 댐핏이 거의 절반 가격이길래 국내산 댐핏을 사봤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제품은 아니니 별 상관없지 않겠냐며. 여기서도 가성비충의 면모를 어김없이 드러냄. 사실 합리적 소비는 바람직한 일이지만 내가 계속 가성비충이 됐다며 징징거리는 건 무언가를 하는데 있어서 돈이 계속 마음의 장애물이 되는 현재 내 마음 상태가 싫어서인 것 같다......
이건 앞서서도 말했듯 외부요인 탓이 크다. 순간의 선택과 긴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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