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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호완 용산점 딤섬 배달 - 하가우, 새우 창펀, 완탕면 본문
예전에 홍콩에서 맛있게 먹었던 팀호완.
국내 매장도 한번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배달로 먼저 먹어보게 되었다.
포장지만 봐도 설레이는 팀호완 ㅎㅎ
홍콩 팀호완 방문기는 아래쪽 링크를 참조하세요!
단, 아쉬운 점 한가지는,
금요일날 쿠팡이츠에서 팀호완 용산점을 발견했을 때는 배달비가 2,000원이었는데 주문 폭주로 주문이 막혀 있어서 금요일 저녁은 포기하구 토요일날 다시 봤더니 배달비가 4,000으로 올라 있었...ㅠ.ㅠ 어차피 장사도 잘되니 주문량도 조절할 겸 배달비를 올려버린 듯한 늬낌.
차라리 최소주문금액을 올리고 배달비를 내려주면 좋을 것 같지만, 계속 주문 폭주모드이니 굳이 그러진 않을 것 같아 아쉽다. (팀호완 삼성점도 기본 배달비가 4천원인걸 보면 용산점 배달비가 배달 오픈 기념으로 저렴했던 것 같기도 하고.)
팀호완에선 세 종류를 주문했다 - 홍콩식 완탕면, 새우 라이스 롤 (새우 창펀), 하가우. 두 명이 먹기엔 살짝 작은 양이었지만 이게 또 사연이 있다아! 일요일 아침을 느지막히 먹어 별로 배가 고프진 않았는데, 금,토의 주문 상황 및 리뷰를 보건대 가게 오픈시간(11:30)에 주문하지 않으면 또 주문이 막히거나, 배달이 크게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보였기 때문이다. 여튼 그래서 일단 가볍게(?) 세 개만 주문했다. 먹는 것엔 꽤 진심인 편ㅋㅋ
* 사람들이 이렇게 달리는 이유는 팀호완 딤섬이 맛있기도 하지만 다들 여행이 고파서 더 그런 것 같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
새우 라이스 롤 (새우 창펀).
창펀, 너무 너무 먹고 싶었다!!!! 물론 정확히는 홍콩에서 아침 식사로 먹고 싶었던 거지만ㅋㅋ
간장 소스를 뿌리기 위해 창펀을 접시에 옮겨 담았다.
원래는 소스에 찰랑찰랑 잠기도록 부어야 하는데, 혹시 짜다고 싫어할까봐 내 것에만 간장을 뿌렸다. 달콤한 간장 소스가 맛있다. 아쉬운 점은 창펀이 너무 두꺼워 새우 소 맛이 죽는다는 것. 그래도 맛있었다.
홍콩식 완탕면. 불지 않도록 국물은 따로 포장돼서 배달된다.
큼직한 새우가 통째로 들어 있는 완탕이 네 개.
완탕과 국수를 반반씩 나누고 국물을 부었다. 감칠맛 나는 강렬한 새우향이 풍긴다. 새우 완탕은 두말할 나위 없이 맛나고, 담백한 맛의 국수도 맛있었다.
그리고 하가우!!
뭐니뭐니 해도 역시 하가우가 제일 맛있었다. 크으~! 세 가지 메뉴가 전부 다 새우 파티이긴 한데 ㅎㅎ 그런데 역시 하가우가 최고로 맛있었움. 다음에 또 팀호완에서 주문하게 된다면 새우창펀 대신 하가우를 두판 시켜먹을 거임!!
팀호완 딤섬을 집에서 배달시켜 먹게 되었으니 세상 참 좋아졌다...고 중얼거렸다가 아니, 이게 세상이 좋아진 게 맞나??라는 의문이 들었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건 홍콩 여행 가서 팀호완 딤섬 먹는 건데 현실은 코로나 때문에 여행은 커녕 외출도 자유롭지 못한 방구석 신세. 게다가 그 사이 홍콩은 중국에 완전히 먹혀 버렸고 (ㅠ.ㅠ)
분명히 우리나라에 외국 맛집 지점이 생기고 그걸 편하게 주문해서 먹을 수 있게 된 건 참 좋은 일이지만 여러가지로 지금의 현실이 슬프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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