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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벨 브리또 보울, 나쵸, 시나몬 토스타다 본문

먹고 다닌 기록

타코벨 브리또 보울, 나쵸, 시나몬 토스타다

mooncake 2021. 6. 9. 13:00

재택근무를 하면서 점심으로 가장 많이 배달 주문한 메뉴를 꼽으라면 단연코 카페 리피의 샐러드들과, 타코벨의 브리또 보울을 꼽을 수 있다. 하도 먹어서 요즘은 조금 자제 중이지만;;

 

브리또 보울은 내가 타코벨에서 제일 좋아하는 메뉴다. 작년 가을엔 거의 소울푸드 수준으로 빠져 있었다. 영양면으로도 꽤 좋을 것 같다. 우리나라의 비빔밥처럼, 한 그릇을 통해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담백한 통살 치킨, 꼬들꼬들한 타코 라이스, 부드러운 아보카도, 고소한 치즈, 상큼한 토마토, 아삭한 양상추, 감칠맛 나는 올리브 그리고 할라피뇨와 콩! 식감도 다양하고 맛과 향도 다채로운 식사다. 물론 좀 더 건강한 메뉴가 되려면 사워 크림은 빼는 게 낫겠지만 말이다 ㅋㅋㅋㅋ

 

사워 크림을 빼는 것 보다도 사실은 브리또 보울까지만 먹어야 건강한 식사가 되겠지만, 그러기엔 양이 살짝 부족하기도 하고, 어차피 최소 배달 금액을 채우려면 추가적인 메뉴를 주문해야 한다. 그래서 결국은 건강하지 않은 식사가 되어버림. 바로 아래의 녀석들 때문에.

 

나쵸칩과 시나몬 토스타다.

 

소스 3종.

시나몬 토스타다의 초콜릿 소스, 나쵸를 찍어먹기 위한 치즈 소스와 페퍼잭 소스. 

 

전체 샷. 보기만 해도 행복한 타코벨 :)

 

개인적으로 타코벨의 나쵸칩은 치즈 소스랑 먹는 것보다는 페퍼잭 소스랑 먹는 게 훨씬 맛있다. 치즈 소스도 그 자체로는 괜찮은데, 타코벨 나쵸칩과의 궁합은 별로라고 생각한다. 느끼하고 뭔가 겉도는 맛이 있다. (하지만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틀림없다. 타코벨에선 계속 치즈 나쵸칩을 팔고 있고 사람들도 좋아하니깐 ㅋㅋ) 여튼 기회가 되시면 페퍼잭 치즈 소스에 나쵸를 찍어 드셔 보시라. 일반 치즈 소스보다 훨씬 상큼하고 맛의 조화가 좋음 ^^

 

타코벨에서 브리또 보울 다음으로 좋아하는 메뉴는 시나몬 토스타다. 하지만 자주 먹지는 않는다. 평소에 건강 생각해서 음식 가리는 스타일은 아닌데도 이건 왠지 자주 먹으면 안될 것 같다ㅋㅋㅋㅋ 그래도 갓 튀겨낸 향기롭고 달콤한 시나몬 토스타다를 진한 초콜릿 소스에 찍어서 한 입 먹을때는 참 행복하다 :)

 

+) 타코벨을 좋아하는 또다른 이유는 배달시간! 보통 주문 후 15분 정도 걸리는데, 언젠가 신기록은 무려... 12분이었다. 거의 주문하고 1~2분만에 음식을 라이더에게 전달했다는 메세지가 뜨는 것 같다. 준비된 메뉴들을 조립해서 담기만 하는 거라 해도 타코벨 직원분들은 대체 얼마나 손이 빠르시길래? 신기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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