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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대한항공 플레이모빌 71017 조종사, 71018 승무원, 71019 정비사 본문

장난감상자

대한항공 플레이모빌 71017 조종사, 71018 승무원, 71019 정비사

mooncake 2022. 2. 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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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플레이모빌을 구하러 업무 시간 중에 외출을 달고 이마트로 출동했다. 전화로 여쭤봤을 때 분명 남은 수량이 있고 장난감 코너로 가면 된다고 하셨는데 아무리 보고 또 봐도 대한항공 플레이모빌이 보이지 않았다. 지나가는 직원분도 없었다. 결국 옆 가전 코너 직원분에게 조심스레 여쭤봤더니 따라오라신다. 직원분을 따라간 곳은 가전 코너 카운터 같은 곳이었고 "뭘로 드리면 돼요?"라고 하셔서 3종 다 달라고 했더니 매장 매니져에게 3종 다 드려도 되는 게 맞냐며 확인 전화까지 한 후, 허리를 수그려 깊은 곳에서 대한항공 플레이모빌을 꺼내주셨다. 다행히 3종 다 남아 있었다. 할렐루야! 근데 이거 무슨 마약 밀거래도 아니고.........ㅎㅎㅎㅎ

 

작년 스타벅스 플레이모빌 때도 그랬는데, 한정판(다만 이 대한항공 플레이모빌은 아직 한정판일지, 상시판매 제품이 될지 정확하진 않다)이 나올 때마다 원하는 제품을 갖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하는 과정이 너무 피곤하다. 블로그에서 수십번 말했듯이 나는 한정판이 싫다. 수집품의 희소가치 같은 거 필요없으니, 내가 갖고 싶은 물건은 편하게 손에 넣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도 오늘의 외출이 허탕이 아니라 너무 다행이다. 사고 싶은 물건을 갖기 위해 아침 일찍 나가고, 줄 서고, 일하다 뛰쳐 나가고, 인터넷 새로 고침을 수십번 하고, 사실 여기까지는 괜찮다. 그러나 정말 싫은 건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확이 없을 때다. 오늘 만약 헛걸음이었다거나 (내가 간 이마트 지점이 1인당 1종씩만 구매 가능이라는 원칙을 빡세게 지키지 않는 곳이었다면 도착 직전에 이미 품절됐을 가능성이 높음) 아니면 1~2종 밖에 못구했다거나 하면 엄청 시무룩했을 듯. 갑자기 다른 얘기지만 그래서 요즘 하는 공부가 고민이 많이 된다. 결과가 모 아니면 도라서. 시간 내서 공부 하는 것까진 괜찮은데, 만약 시험에 통과하지 못한다면 너무나 허무할 것 같다. 내가 그 감정의 파고를 견딜 수 있을까. 

 

플레이모빌 실물 사진은 오늘 저녁에 혹은 며칠 뒤에(...) 사진 찍어 올리도록 하겠숩니다.

 

추가) 한정판 아니고 대한항공 상시판매 항목으로 확정되었다고 합미다ㅋㅋ 이스카이샵에서 항시 구매 가능! 추운데 외출 달고 다녀온 게 조금 억울해질라 하지만 어차피 남아도는 신세계상품권을 조금이나마 처치한 것을 보람으로 삼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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