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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몽중헌 안국점 - 팔진초면과 하교 본문

먹고 다닌 기록

(삼청동) 몽중헌 안국점 - 팔진초면과 하교

mooncake 2023. 12. 23. 20:00

몽중헌 안국점.
가게 인테리어가 예쁜데 좀 어려운 자리라, 사진을 맘대로 못찍었다. 눈치 보며 딱 한장ㅎ




기본찬 3종류 사진도 후다닥 찍음ㅎ
차는 요청드리지 않아도 중간에 알아서 바꿔주셔서 따듯하게 마실 수 있어 좋았다.




하교 (하가우)
딤섬 바구니에 3개가 담겨 나온다. 이것도 바구니 사진은 못찍고 내 접시에 옮겨 담은 것만 찍었다.
작은 만두 한 개가 4천원이라고 하면 비싼 느낌인데, 그래도 얇고 투명한 피 + 꽉찬 통통한 새우가 맛있었다.




팔진초면.
짬뽕이나 볶음밥 같은 일반적인 중국집 메뉴도 있지만, 기왕이면 다른 곳에선 흔치 않은 메뉴를 먹어보고 싶어 팔진초면을 골랐다. 얇은 튀긴 면 위에 해산물, 야채와 같이 볶은 소스가 얹어 나오는데, 소스가 묻지 않은 면은 바삭하고, 소스에 적시면 바로 먹기 좋게 녹진해진다. 해산물들이 실하고, 면의 식감도 독특하고 소스도 맛있다.





다만 이걸 누군가는 짜파게티 같은 맛이라고 하던데 70% 정도는 공감이다ㅋㅋ 나는 짜파게티보다도, 예전에 분명 이런 맛의 컵라면을 먹었었는데, 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짜장컵라면 종류였던 것 같기도 하고 외국에서 사먹은 컵라면이었던 것 같기도 한데 진짜로 내가 전에 먹었던 컵라면 면의 식감이 매우 유사했다. 애초에 초면이 “튀긴 얇은 면”이니까 컵라면의 면발과 비슷하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몽중헌의 팔진초면이 불만족인거냐 묻는다면 아니요!!!! 완전 맛있었음 :) 언젠가 먹었던 컵라면과 비슷하다는 건 일종의 재미있는 포인트인거고, 다음에 또 먹으러 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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