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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북유럽의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하우스"에서 먹은 크루아상과 라떼 본문
(16) 북유럽의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하우스"에서 먹은 크루아상과 라떼
mooncake 2025. 9. 9. 11:00
2024.8.4. 일요일 코펜하겐 4일차.
(벌써 1년이 지났는데 아직 여행기 절반도 못썼다는 것이 함정)
아침에 일어나, 며칠전 사둔 크래커를 몇개 집어 먹고 호텔 밖으로 나섰다. (가장 맛있었던 크래커는 사진에서 보이듯이 크림^^)

호텔 앞 풍경.
코펜하겐 중앙역 뒷쪽에 자리잡은 호텔의 위치는 정말 최고였다. 다만 동네 분위기가 미묘하게 우중충하달까...

코펜하겐에 온지 4일째이지만 이날에서야 드디어 코펜하겐 시내를 돌아다니게 되었다. 첫날은 밤에 도착해서 첫날이라기도 뭐하고, 둘째, 셋째날은 근교로 나갔기 때문이다.
일단 시내를 돌아다니기로 한 것 외에는 정해진 계획 없이, 중앙역에 커피 마실만한데가 있나 둘러보았지만 딱히 땡기는 데는 없었다.

덴마크나 스웨덴 모두 박물관 등등도 문을 늦게 열어서, 오전 9시 즈음에는 특별히 갈 곳이 없다는 점도 문제(?)였다. 세상 게으른 내가 북유럽에서는 제법 부지런한 사람이 된다.

일단 그냥 주변 동네를 좀 돌아다녀볼 생각으로 중앙역을 통과해 밖으로 나갔다.
기왕이면 좀 팬시하거나, 힙한 카페에 가고 싶었는데
결국 에스프레소 하우스Espresso House에 가게 되었다.
* 이 날 오후엔 칼스버그 뮤지엄 갔다가 근처 Coffee collective에 들리려고 했지만 핸드폰 배터리 부족 + 피곤함으로 가지 못함.

내가 에스프레소 하우스를 지나치지 못한 이유는 이 안내판 탓이 크다. 아침 크루아상 참기 힘들지.
오전 11시까지는 라뗴 & 크루아상이 49크로네! (원래는 라뗴 단품 가격이 49크로네다) 당시 환율로는 대략 만원 정도.

북유럽의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하우스는
얼핏 보면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은데 실제로는 지저분했다.
청소가 1도 안되어 부스러기가 가득한 바닥 등등...

느긋한 북유럽 답게 커피를 주문하는데도 꽤 시간이 오래 걸렸다
+ 그래도 직원분이 친절해서 좋았음 ^^

주문한 커피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매장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다.

에스프레소 하우스에서 파는 샌드위치나 샐러드도 먹어봐야지 생각했는데 결국 기회가 없었다.
진열장 왼쪽 제일 아래편엔 "코리안 치킨 샐러드 볼"이 있어서 반가웠다 :) 이제 이런 거에 일일이 안반가워 할때도 된 것 같은데 ㅋㅋ

사진으로 바라다보이는 곳은
티볼리 놀이공원과 님브 호텔인데
이때는 몰랐다 ㅎㅎ 티볼리 놀이공원 입구가 그렇게 멀리 있을 줄은...

드디어 라떼와 초코 크로아상이 나왔다.
라떼는 양이 많고 좀 밍밍한 맛이고, (라떼가 밍밍하다는 점도 스타벅스와 비슷하군ㅋㅋ) 아침으로 커피와 함께 먹는 초코 크로아상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ㅎㅎ

예전에 여행이 너무너무 가고 싶을때에는
그냥 유럽 가서 별다른 것 안하고 카페에서 크로아상이랑 커피만 먹고 있어도 행복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유럽 가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을땐 또 그렇게 행복하지 않다 ㅋㅋ
시차, 여독 등으로 인해서 엄청 피곤하기도 하고
여행 준비를 미리 안해가다보니 다음에 어디로 갈지 검색하고 고민하느라 바쁘기 때문이다.
그러고보면 생각보다 그 순간을 즐기지 못하는 편이다 ㅠ.ㅠ
근데 또 여행이ㅋ 끝나서 이 순간을 돌이키면 그래도 그때가 좋았다는 아이러니 ^^ 다음에 여행을 떠나면 멍때리는 순간을 더 즐겨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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