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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뉴욕출장기 역시 쇼핑샷부터! 본문

외국 돌아다니기/2011.12 New York

2011 뉴욕출장기 역시 쇼핑샷부터!

mooncake 2011. 12. 11. 18:08

갑자기 결정돼서 후다닥 준비하느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뉴욕출장~

다행히 비행기 탑승시점부터는 일들이 술술 풀려, 아주 즐겁고 재밌게 잘 다녀왔습니다^-^ 으히히!
뉴욕은 처음인데 왜 이렇게 편하고 늘 살던 동네같은 건지 스스로 신기할 정도 ㅋㅋ
일하러 간거고 워낙 일정 자체가 짧아 쇼핑은 별로 못했습니다만 늘 그렇듯 쇼핑샷부터 올려봅니다 ^^

아참참 근데 대부분의 사진이, 어두운 호텔방에서 밤늦게 아이폰으로 찍었기 때문에 화질이 아주 구려요. 왠만하면 다시 찍겠지만 피곤해서 그냥 올립니다^^;;


일단 면세점에선 참 쪼꼼 샀어요. 올해는 면세점 이용할 일이 많았던지라 꼭 필요한 물건들은 거의 다 있고, [꼭 필요하진 않지만 그냥 갖고 싶은 물건들]을 사기엔 올해 지출이 너무너무 커서 마음에 여유가 없었거든요. 게다가 너무 바빠서 구경할 시간도 없었고요^^;;

-공항면세점에서 구입한 아빠 담배.
-이번에 드디어 스와로브스키의 팅커벨 귀걸이 구입했습니다. 저번에 리디만 사서 좀 아쉬웠거든요. 요즘은 나갈때마다 스와로브스키에서 뭔가 사네요.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말이죵;; 암튼, 팅커벨은 몇년전에 갖고싶다고 생각했다가 절판돼서 못샀던 건데 최근에 색을 바꿔서 다시 출시했더라구요^^
-선물용으로 구입한 랑콤 쥬이시튜브 세트. 큰 건 끝까지 쓰는 일이 드물어서 전 요만한 사이즈가 더 좋아요 ㅎ 
-그리고 베네피트의 단델리온. 몇년째 외쿡 갈때마다 살까말까 하다가 안샀던 제품인데 살까말까 고민하는 것도 지겨워서 동화면세점 만원 사은권이 있길래 그냥 사버렸습니다.
근데!!!!!!!!!!근데 말이죠!!!!!!!!!!!!!!!! 전 이 제품의 한국 발음이 너무 싫어요! 엉엉엉엉!
그니까.. 일단, 저는, 영어보다 프랑스어를 더 많이 공부했기 때문에, 일단 직관적으로는 당 드 리옹으로 읽습니다. (dan de lion, 사자의 이빨이라는 뜻으로, 민들레잎이 사자의 이처럼 생겼다고 해서 유래된 이름. 참고로 dan은 중세프랑스어이고, 현대프랑스어로는 dent de lion입니다) 하지만 이건 미국 제품이니까 영어식으로는 읽는다치면 댄덜라이언이라고 해야 하잖아요? 댄덜라이언도 실제 발음과 100% 일치하진 않겠지만 말이에요. 암튼, 근데 왜 다들 단델리온이라는 정체 불명의 발음으로 읽는 겁니까? 제발 이유를 말해줘요 T.T 
(하지만 뭐.. 나 역시 부지불식간에 이상한 발음 쓰고 있는 거 엄청 많긴 할텐데..^^;; 너무 까다로운가 싶기도)

엘리자베스 아덴 미니어쳐 향수세트는, 원래 다른 브랜드의 향수세트를 살려고 했으나 재고량이 부족하다는 얘기에 대신 사무실이 5번가 근처에 있다는 얘기를 떠올리곤 오호 5번가에 가니깐 엘리자베스 아덴의 5번가를 뿌리고 다녀야지^0^라며 구입했습니다. 나날이 지르는 사유도 다양해집니다. 호호.
면세점에서도 기내에서도 뉴욕에서도 계속 향수들을 사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느라 고생. 향수 참 좋아하는데요, 막상 잘 뿌리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꽉꽉 찬 향수병이 자꾸 쌓여가요. 둘데도 없고 저렴한 가격도 아니고 천년만년 향이 유지되는 것도 아닌데 자꾸 사들이는 건 지양하자!고 다짐하고 구매욕구를 꾹꾹 억누르기는 하는데 그래도 유혹의 순간이 자주 찾아와요.


엘리자베스 아덴의 이번 세트는 다른 미니어쳐 향수들보다 용량이 좀 더 크고 (10ml, 그린티는 15ml) 분사식이라는 점이 좋습니다. 향은.. 5번가야 뭐 워낙 유명한 향이지만 제 취향은 아니라 평소에 잘 뿌리고 다닐 것 같진 않구요. 레드도어는 정말 향이 진한데다가 역시 제 취향이 아닌지라 안 뿌릴 것 같구요. 프리티는 제가 좋아하는 무난한 플로럴 푸르티 계열이라 괜찮을 것 같고, 그린티는 워낙 무난한 향수고 좋아하기는 하는데 사실 이미 집에 여러개 있어서 좀..;; 그렇긴 해요;; (도대체 왜산걸까!!)


여기서부터는 뉴욕 쇼핑샷. 
첫째날(일요일)


토이져러스 타임스퀘어점에서 구입한 웡카 초콜릿(Fantabulous Fudge)과 Sour NeRds.
일요일 오후라 사람이 너무너무 많았거든요. 사람들 비집고 구경하기도 힘들고 계산대에도 사람이 많아서 2층 Sweets 코너에서도 이것저것 집어들고 계산대에 섰다가 포기했는데 마침 1층 웡카는 한적하길래 두개 구입했습니다^^ 근데 웡카 이름값 탓인지 쓰잘데기없이 비싸요. 세금을 더하고 환율을 적용하면 판초코렛 하나에 8000원 가까이 하는게 말이 되냐고오오오오! Sour NeRds는 어릴때 좋아했던 짝꿍이랑 같은 제품이라 샀어요^^ 여러가지 맛이 있어서 하나만 고르기 힘들었습니다. 


5번가의 F.A.O Schwarz에서 구입한 뮤직박스와, 플레이모빌 식탁세트, 그리고 미니어쳐입니다. (플레이모빌 상자위에 올려져 있는 자주색이 미니어쳐 식기세트에요) 토이져러스와는 달리 정말정말 사고 싶은 게 많았으나 이곳 역시 줄서서 기다렸다 입장할 정도로 사람이 많아서 정줄 놓을 지경... T.T 그리고 가이드북엔 6시에 문을 닫는다고 되어 있어서 마음도 엄청 급했어요 (하지만 가이드북이 틀렸다는 젠장)


그리고.. 사진을 보면 미니어쳐가 접시류와 포크,나이프 등의 두개로 나뉘어져 비닐에 담겨져 있는데 멍청한 cashier가 이걸 39달러짜리 두개로 계산을 하는 바람에 (워오!!!!!!!!!!!!!!!!) 다시 한참 기다렸다가 환불 받느라고 완전 짜증났었어요 T.T 39달러에 소비세까지 붙으면 5만원이나 하는데, 그걸 안돌려받을 수는 없잖아요? T.T 게다가 2층 계산데에서 계산 잘못해서 같은 계산대에서 한참 기다렸다가 상황 설명하고 리펀드 해달라고 했더니 2층에서는 리펀드가 불가능하대요. 그래서 다시 1층 메인 계산대로 내려가 또 한참 줄서서 기다렸다가 리펀드. 시간 없는 출장객의 마음 폭팔하는 줄 알았슈 ㅎㅎ


5번가 세포라도 구경했어요. 예전 파리 세포라는 너무 비싸서 별 재미 못봤는데 미국 세포라는 그래도 가격이 적당하더라고요^^ 조금밖에 안샀지만 포장을 예쁘게 해줘서 좋았어요. 그런데 직원에 따라 친절도가 명확히 갈리더군요. 엄청 친절한 직원이 더 많지만 싸가지없는 직원도 있었음. 그 직원 성격이 원래 못된 걸수도 있지만 왠지 인종차별 당하는 느낌까지 들더라는.


세포라에서 구입한 스틸라 립글레이즈 세트랑 로즈버드살브 립밤... 둘다 선물용.


5번가를 지나다 24시간 드럭스토어 체인 DR(Duane Reade)에서 구입한 것들. 사고 싶은 건 참 많았는데 들고 다니는 일이 장난이 아니라 거의 포기했죠. 아쉬울따름... 
츄어블 센트륨 실버는 엄마꺼. 다크초컬릿 아사이 위드 블루베리는 배고파서 샀고, 트위즐러는 미쿡애들이 미드에서 먹는 거 보고 무슨 맛일까 궁금해서.. 민트도 여행 다니면서 쓰려고...
근데! 이 중 브룩사이드 다크초컬릿 아사이위드 블루베리 정말 맛있어요!!!!!!!
아사이 말고도 석류랑 고지&라즈베리 등 여러 종류가 있어서, 나중에 더 사오고싶었는데, 결국 시간이 안돼서 못샀어요. 부드럽고 진한 초코렛 밑의 쫀득한 식감도 좋고 새콤한 과일맛도 너무 좋습니다 완전 내 취향이야!! 이제 봉지에 몇개 안남아 있는데 너무 아쉬워요 T.T
자세한 정보는 여기 참조
http://www.brooksidefoods.com/usa/products/dark-chocolate-acai-blueberry.php
울 나라 코스코에도 있으려나?? 안간지 오래돼서 모르겠구먼. 아이허브에서 판매해주면 좋을텐데~!!
(PS.검색해보니 우리나라 코스코에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 건강식품 구매대행샵이나 몇몇 사이트에서도 판매하고 있네요^^ 가격은 코스코가 역시 저렴합니다만..)

두번째날(월요일)은 아침 7시에 나가 하루종일 회의하고 (심지어는 점심도 사무실에 갇혀 샌드위치 먹으며 회의) 호텔에 돌아와 씻고 나오니 밤 12시가 넘었더군요. 샤핑은 커녕 암것도 할 수 없었음.

세번째날(화요일)도 거의 하루종일 회의였지만 저녁에는 조금 시간이 나서 출장지 사무실에서 가까운 5번가 쪽으로 슬슬 걸어갔습니다.


일요일날 겉에서 구경만하고 지나갔던 뉴욕공립도서관에 잠깐 들려 구경하고, 1층 기념품 샵에서 선물용으로 멋진 작은 노트를 구입.
뉴욕 공립도서관 정말 멋지더군요. 최고였음.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하루종일 머무를 수 있었음 좋겠어요^^

위키드 공연보며 사마신 엘파바 그린에이드의 컵^^ 이거 물에 씻어 말리던 중이라 뚜껑은 못씌웠는데 제법 튼튼한 뚜껑도 있어서, 여름에 차가운 음료 텀블러로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말고도 많은 분들이 위키드 컵을 소중하게 가슴에 안고 집에 돌아가시더군요^^


그리고 드디어 네번째날. 개인적으로 일정 연장해서 유일하게 맘대로 돌아다닐 수 있는 날이었으나, 하루종일 비가 오는 바람에 썩 즐겁지 않았고 특히, 비에 쫄딱 젖어 생각보다 호텔에 일찍 돌아가게 되는 바람에 밤늦게 잡아놨던 쇼핑일정이 수포로 돌아가버려서 타격이 컸습니다. 엉엉 T.T 타임스퀘어 쪽 앞 가게들이 늦게까지 하는 곳이 많아서 일부러, 일부러, 그쪽에서 살 수 있는 건 안샀는데 결국 다 못샀어 T.T
 먼저 첫째날 샀던 뮤직박스의 모델을 잘못 선택한 걸 호텔에 와서 알아버려서 FAO에 가서 교환하고, 마담알렉산더의 인형과 뮤직박스의 또다른모델(TOYS)과 또 미니어쳐를 몇가지 더 살까 했지만 망설이다가 하루종일 고민해보고 밤늦게 다시 들리자 다짐했는데 헤비레인 때문에 결국 못들리고,
그러고선 모마 가는 길에 마주친 5번가 린트^^ (실제 구매는 모마 보고 돌아나와서 했지요~)

원랜 제꺼 사려고 들어갔는데요 막상 사람들 줄꺼 사다보니 너무 무거워서 제껀 포기 (아 쫘증나!)
저거 하루종일 들고 다니느라고 고생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슈퍼마켓 체인 타겟에서 거의 다 팔드만요 ㅠㅠ 오히려 값이 더 싼 것도 있고. 
여행에서의 쇼핑이란 게 참 아이러니해서, 다음에 못살 것 같아 구매하고 힘들게 하루종일 들고 다니다보면 다른데서 파는 걸 여러번 발견하고 (심지어는 값도 더 싸고). 다음에 얼마든지 살 수 있을 것 같아 패스하면 그 뒤로는 절대 안보이고. 뭐 늘 그런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꼭 사야하는 거라면 보일때 사는 게 낫죠. 하지만 그래도 하루종일 정말 무거웠다 ㅠ.ㅠ
우리 여행 가면 남 선물 안사오기 이런 아름다운 약속 하면 안될요????????????????????????????????
여행 갈때마다 안그래도 시간도 부족한데 사람들 선물 뭐살지 고르는 것도, 무겁게 들고 다니는 것도 쫘증나여 ㅠ.ㅠ
지금이 90년대 초반처럼 막 여행 자유화 풀린 시절도 아니고 예전처럼 외쿡 물건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시절도 아니잖아요. 왠만한 건 국내에서도 다 구할 수 있고 다만 가격이 쫌 더 비쌀 뿐이지....ㅠ.ㅠ 근데도 여행 자유화 막 풀린 시절처럼 싸짊어지고 다니는 거 짜증나여 으아아아악!
이거 막상 나는 린트초컬릿 못먹어서, 내꺼 이쁜 건 못사서 억울해서 이러는 거 아님 절대 아님 ㅋㅋㅋㅋㅋ
※ 아참참. 지나다니다 누구 생각나서 즐거운 마음으로 사는 그런 선물이 싫다는 게 아님. 의무적으로 사가야하는 선물들에 대해 어딜가든 뭐사지 뭐사지 하고 고민하고 다니는 게 싫다는 말임... T.T

모마에서는 딱 엽서 두장만 샀습니다.
몇개 더 살걸 그랬나. 여행 중엔 이상하게 구두쇠가 되는 느낌이...
모마 기념품샵엔 특이하고 예쁜 게 많았지만 비싸더라구요..

소호 딘 앤 델루카의 얼그레이티.
나중에 여행기 쓰게 되면 자세히 다루겠지만 딘 앤 델루카 너무 좋더군요. 완전 천국이야 햐!
역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사고픈게 많았지만 비는 추적추적 내리지, 이미 짐은 무겁지, 눈물을 머금고 딱 한개만 샀습니다. 아쉬워..................ㅠㅠ

이건 엉겹결에 가게 된 브루클린의 아틀랜틱 애비뉴 / 퍼시픽 스트리트 역의 payless shoesource에서 구입한겨울에 사무실에서 신을 신발입니다~  따듯할 것 같아요~  막상 서울와서 보니 별로 싸지도 않은데 걍 국내에서 얼마든지 이런 거 살수 있지 않았을까 싶지만;;
마음에 드는 부츠도 하나 있었는데 걔만 세일을 안하길래 왠지 맘 상해서 안샀다 ㅋㅋ 역시 짐이 무겁기도 했구. 부츠가 좀 무겁고 커야 말이지 T.T

아틀랜틱 애비뉴/퍼시픽 스트리트 역 2층 Target에서 구입한 물건들입니다. 이곳 역시 사고 싶은 건 참 많았는데 짐이 무겁고 너무 힘들어서 자제, 자제, 또 자제.
- 린트 초컬릿은 역시 선물용으로 구입
- 트와이닝 레이디그레이, Celestial Seasonings와 yogi tea 그리고 제로칼로리 아이스티 등등이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으로 잔뜩 있어서 잔뜩 장바구니에 집어넣었다가 아니야 아니야 이것은 아니돼 라며 꾹꾹 참아서 타조티 하나만 구입. 근데!! 여행가기 전에 아이허브에서 Celestial Seasonings 차 여러개랑 또 페퍼민트 티 주문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돌아와서 확인하니 아니군요 ㅠ.ㅠ 차는 몇개 더 살걸..........
- antacid tablets(제산제)는 과일맛이라길래 맛있을 줄 알았는데 영 짐짐하고 밍밍한게 맛이 없어서 실망했십뉘다. 하긴 제산제를 맛으로 먹는 건 아니지만.
- 아빠 드리려고 산 크랜베리
- 립스매커 엄청 싸더군요! 립스매커 체리코크 좋아해서 두개째 쓰고 있는데, 미국 마트에선 하나에 1달러 조금 넘는 꼴? 근데 체리코크는 아예 없는데다가 하나씩 팔지 않고 최소 3개, 아님 7개 10개 이래서 3개짜리 하나만 사왔는데 한국 돌아와서 후회 중입니다. 7개짜리 하나 더 살걸. 핑크레모네이드라던가 궁금했었는데. 엉엉.

그리고 마지막날(목요일)
새벽 4시에 잠이 깼는데 배는 고프고 졸리지만 짐 쌀 걱정에 잠도 잘 안오길래 호텔 3층 스낵자판기로 갔습니다. 뭐 아쉽게도 별로 땡기는 건 없었어요...

 


그래도 남은 잔돈으로 이것저것 구입. 사고보니 봉지가 엄청 쪼끄매서 사실 비싼 편. 자판기니까 어쩔 수 없지. 거의 다 서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들이네용. the world is flat. 이 말이 점점 맘에 와닿는 요즘입니다. Pizzarias는 울 나라에서도 비슷한 거 먹어본 것 같은데 이름이 뭐였더라?

새벽 6시부터 아침을 먹고, 짐을 싸고 이것저것 정리하다가 날이 밝자 아침 동네 산책을 나갔습니다.

괜히 반가워서 들어간 세븐일레븐에서 구입한 과일캬라멜과 껌.
스타버스트 맛있어요^^

우드사이드 번화가 쪽으로 쭉쭉 내려가다가 DR(Duane Reade)을 발견해서 반가운 마음으로 들어갔지만, 짐을 쌀때 캐리어를 2단 확장하고도 짐이 다 안들어가는 걸 보고 약간 식겁한데다가 시계를 보니 일행들과 체크아웃하며 만나기로 한 시간에 늦을 것 같아, 아무것도 못사고 나왔습니다. 아쉬워 엉엉

택시를 타고 공항도착!

JFK 공항에서 구입한 귀여운 곰돌이 모양의 목베개.
출국 비행기편에서 목베개 안가져온 걸 아쉬워했다가 마침 얘가 보이길래 씐나서 구입했지요 ㅎㅎ
세일해서 14.99달러. 얼굴도 귀엽고 편하게 잘 왔지만 부피가 커서 좀 귀찮음 웅웅

출국하던 날 면세점에서 사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 못샀던 록시땅 시즌한정 핸드크림. 시트러스 계열이에요.
Delis des Fruits Lemon & Clementine^^
이거 향 엄청 좋아요^^ 교토 갈때 면세점에서 발라보고 안샀다가 후회했던 그 핸드크림 ㅎㅎ
근데 생각해보니 굳이 뉴욕 공항에서 살 필요 없었다는 ㅠ.ㅠ
환율 생각해보면 오히려 거기가 국내 가격보다 더 비쌈.........................아.. 난 바보인가봐 ㅠㅠ
남은 달러로 산 것도 아니고 카드로 샀음. 난 정말 바보야 ㅋㅋ

향이 맘에 들어서 다른 제품도 사고 싶은데 향수는 아예 출시가 안된 것 같고 (아쉬워라) 립밤은 틴케이스 안에 들어 있어 손가락으로 발라야 하는 제품이라 싫어요. 립글로스 타입으로 나왔으면 좋을텐데 T.T

이것도 선물용으로 구입한 초코렛들^^

이것으로 뉴욕 쇼핑기를 마칩니다 ㅋㅋ
이번엔 그래도 작년말부터 올해 사이에 갔던 다른 여행들보단 쫌 많이 샀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렇게 정리해놓으니 참 이렇게 소박할 수가 없네요 ㅋㅋ ㅠ.ㅠ
근데.. 별로 산 거 없는데도 여행가방은 지퍼 2단 모두 확장해야 했다는..
참 이상한 일일세..
남들 다 가는 아울렛을 못가서 옷쪼가리 가방 이런 거 하나 없구나...

돌아와서 젤 아쉬운건, 드럭스토어나 수퍼에서 많이 못샀다는 거랑
미국 서점 갔을때 인형이랑 미니어쳐, 돌하우스 관련 잡지 사는 걸 깜빡했다는 거
아메리칸이글 매장에서 암 생각없이 뿌려본 crush 향수 좋던데 못샀다는 거
소호 sur la table에서 가격도 저렴하고 멋진 그릇들 참 많았는데 들고다니기 힘들까봐 못샀다는 거
딘 앤 델루카에선 비싸고 무거워서 못샀다는 거 ㅋㅋ
뉴욕 면세점에서 사고픈 술 엄청 많았는데 역시 무거워서 못산 거
FAO 슈워츠에서 무거워서 못산 여러 장난감들, 비싸서 망설이다 못산 미니어쳐들 T.T

이번엔 주로 [무게]게 큰 이슈였네요. 비싸서 못산 것도 많지만, 비싼 것 보다는 무게가 젤 문제였음..
아쉬버라..
근데,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쇼핑과 관광을 병립시키기란 쉽지 않아요^^; 이번엔 출장이라 더더욱.
아쉬움이 많지만, 앞으로도 또 기회가 많을테니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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