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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via : 일상의 조각들

반성일기

mooncake 2014. 8. 27. 12:51

 

 

점심 비싸고 후지게 먹기 : 스타벅스에서 루꼴라 치즈 샌드위치와 숏사이즈 아메리카노 테이크아웃. 브런치 할인 적용해서도 8,600원이나 한다. 그나마 스타벅스 샌드위치 중에서 가성비 좋은 애가 "크랜베리 치킨 샌드위치"였는데 오늘 가니 없었다. 설마 단종시킨 건 아니길 바람...

 

암튼 일이 많다.

일이 엄청나게 많아서 비싸고 후진 스타벅스 샌드위치 싸다먹으며 일하고 있다.

여행 가려고만 하면 큰 일이 빵빵 터지는 게 참 수상하다.

 

여행 준비는 하나도 안했다.

맨날 하나도 안했다고 그러긴 했지만, 이번엔 진짜 하나도 안했다.

쿠알라룸푸르 호텔은 아직도 예약안했고, 말라카 호텔은 덜렁 예약해놓긴 했는데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말라카로 어떻게 가는지 아직도 모른다. 호치민은 바가지도 심하고 날치기도 많다는데 어떻게 돌아다녀야할지 막막하다.

 

회사일 바쁘지,

여행 준비는 한개도 안했지,

사적으로도 처리해야 할 일들이 엄청 많다.  예컨대, 병원 진료받기, 펀드 매도 및 특정금전신탁 재가입하기, 각종 물건 구입하기 등등인데 시간은 없고 머리가 아프다.

 

근데 누굴 탓할 수도 없는게 내가 평소에 게을러서 그렇다;;;;

진작진작 정리하고 처리했으면 지금 이렇게까지 바쁘진 않을텐데.

여행준비도 틈틈히 했으면 되는데 어쩐지 손도 대기 싫었고.

 

생각해보니 나, 일년 중 360일은 정신줄을 놓고 사는 것 같다. (회사 꼬박다니는 게 신기하다)

이런 혼란 속에서도 삶이 굴러가는 게 어찌보면 좀 신기할 정도다. 그 상당수는 늙은 딸래미를 성심성의껏 돌봐주시는 부모님 덕이겠지... 호호호호호;;

아무리 경영학 전공하고 금융분야에서 일하고 있음 뭐하나. 게을러서 자기 펀드는 그냥 냅둬서 환매시기도 늘 놓치는데;;;

 

암튼, 이번 여행만 다녀오면, 좀 정신차리고 살아봐야겠다...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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