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맛집 (12)
wanderlust
방배동 할매쭈꾸미 광흥창역점 간만에 찍어본 메뉴판;; 쭈꾸미 종류가 다양했는데, 로제 파스타 쭈꾸미를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철판 쭈꾸미 2인분 + 우동 사리를 주문했다. 깔끔한 매장 + 사장님도 친절하셨음 :) 기본 반찬들. 천사채무침을 비롯해서 다 맛있었다. 드디어 쭈꾸미가 나왔다. 사장님이 맛있게 볶아주심 +_+ 쭈꾸미가 부드럽고 맛있었다 근데 맵찔이인 나에겐 너무 너무 매웠음 ㅠㅠ 주문하면서 안맵게 해달라고 부탁드렸고 주방에 전달하시는 것도 분명히 들었는데, 이게 덜매운 버젼이라면 도대체 기본 버젼은 얼마나 맵다는 건지…? 아님 제대로 전달니 안된건지… 맛있긴 맛있는데 너무 매워서, 반찬도 재주문해가며 꾹 참고 먹긴 했는데 정말 많이 매웠다. 사장님이 반찬 리필해주러 오셨다가 아앗? 하시더니 가저다..
수원 스타필드 별마당☆ 스타필드에 들어가기 위해 10시 오픈 전부터 주차장에서 입장 대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매우 매우 인상적이었다. (차 속에서 문 열리기를 기다린 나도 마찬가지지만, 나는 끌려간 거라고 주장해 봄ㅋㅋ) 사진 속 장식 구체가 마치 블루베리 화이트초컬릿 볼 같아보여서 매우 매우 먹고 싶었다. 아침도 안먹고 끌려와서 배가 많이 고팠던 탓이다. 그래서 밥을 먹으러 갔다. 수원 스타필드엔 매우 다양한 식당이 있었지만 나의 픽은 솥밥예찬. 연어솥밥을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솥밥이다보니까 밥이 나오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이미 다른 일행들은 밥을 거의 다 먹어갈때쯤 밥이 나옴... 참고로 다른 일행들은 파스타랑 들기름막국수, 라멘 같은 걸 먹었는데 이 파스타도 꽤나 맛있어보였다. 긴 ..
점심시간, 회사 옥상 정원에서 피크닉 느낌으로 먹은 피자. 강렬한 햇살과 제주도를 방불케하는 강한 바람 탓에 좀 불편했지만 그래도 기분 전환 삼아 나쁘지 않았다. 노모어 피자도 처음이었는데 맛있었다. 랑데자뷰의 라떼와 캐모마일티와 쑥절미케이크. 위 피자 먹은 날의 하루 전인데 비바람이 불고 몹시 추웠다. 올해 5월처럼 기온이 오락가락한 해도 드문 것 같은데, 사람들이 “앞으론 더 심해지지 않을까”라고. 아무튼 비바람을 뚫고 들어가 먹은, 큰 컵 가득한 라떼와 쑥절미케이크 둘다 참 맛있었다. 심지어 이 라떼가 이 날의 첫 커피라 더 각별하게 맛있었다. 칼국수 전문점 청춘면가의 “맛있닭” 흑임자가 들어간 면의 식감이 독특하고, 닭다리와 불맛나는 야채가 가득 들어 있었다. 아소토베이커리의 사랑스러운 푸딩...
구산역과 응암역 사이의 역촌동 “튀김소리” 가게 이름 그대로, 튀김 요리 위주의 작은 술집이다. 처음 가본 동네였지만 대로변을 따라 걷다가 코너를 돌아 살짝 안쪽이라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테이블 다섯개 정도의 아담한 가게. 저녁 6시부터 오픈이라 5:55쯤 도착한 내가 첫 손님으로 입장ㅎ 친구를 기다리며 가게를 둘러보는데 주방 안쪽에서 맛있는 튀김 소리가 들렸다. 젊은 남자 사장님 혼자 운영하는 가게인데, 친절하셨음. 메뉴판 구경. 오늘 우리의 목적은 텐동!!!! 떡볶이도 먹고 싶고, 감바스 알 아히요도 먹고 싶어서 고민을 좀 했는데 그래도 그냥 텐동 두개를 시키기로 결정했다. 주류 또는 음료는 하이볼과 진저 에일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생맥주로 낙점. 생맥주랑 새우칩. 맥주도 맛있고 새우칩도 직접 튀겨 ..
익산역에 내려서 먼저 도착해 있었던 친구들과 만나제일 먼저 달려 간 곳은 김제의 짬뽕집 대흥각.친구 말로는 김제 맛집으로 검색하면 제일 먼저 나오는 가게이고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와 더 유명해졌다고.1시 좀 넘어 도착했는데 빈 테이블이 딱 하나 있었다.웨이팅이 길다더니 다행이네?라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자리에 앉자마자다시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정말 환상적인 타이밍이었음^^; 보통의 중국집보다는 훨씬 간단한 메뉴판.우리는 고추짬뽕과 텐뿌라를 먹기로 했다. 4명이서 고추짬뽕 2개와 공기밥 1개, 그리고 텐뿌라 한접시를 주문했는데양이 딱 적당했음 : ) 대흥각의 고추짬뽕.고추짬뽕이지만 의외로 맵지 않음, 나처럼 매운 걸 잘 못먹는 사람이 딱 먹기 좋았다.그리고 고기가 굉장히 많이 들어 있었다. 옛날 느낌..
한옥을 개조하여 만든 하노이식 베트남 음식점 라 꾸르 1912 (La cour 1912)에서 먹은 숯불닭고기덮밥 ^^ 매장 전경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지만, 오래된 한옥을 개조하여 만든 - 특히 식당의 대부분은 옛 안뜰 부분인 - 이 식당, 참 마음에 든다. 아마도 그래서 가게 이름이 la cour(안뜰)인 듯! 깔끔한 개방식 부엌도 마음에 들고. 라 꾸르 1912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바로 이 곳. 소품 하나하나, 다 마음에 든다. 매장을 구경했으니 이젠 밥을 먹을 차례. 평일 점심 메뉴판은 위와 같다. 해물쌀국수를 먹을까, 분짜를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고른 것은 매콤한 숯불 닭고기 덮밥과 리엔의 하노이 가정식 덮밥. 내가 먹은 매콤한 숯불 닭고기 덮밥. 마음에 쏙 드는 ..
종각역 쌀국수 맛집 에머이. 살짝 골목 안쪽에 있고 옆에선 간판이 잘 안보여 갈때마다 살짝 헤맨다. 사실은 원래 길치라서 그럼 조금만 늦게가도 자리잡기 어려운 에머이. 가게 분위기가 음식이랑 잘 어울림. 제대로 베트남스러운 식기부터 기대감을 한껏 불러일으킨다. 비록 플라스틱 식기라도 말이지ㅋㅋ 에머이의 메뉴판은 간단해서, 만약 네명 이상이 간다면 고민할 필요없이 모든 메뉴를 다 주문하면 된다. 물론 두명이 간다면 치열한 고민을 ㅜㅜ 음식 주문해놓고 남 테이블을 기웃기웃. 식기가 넘 예쁘다. 드디어 첫번째 접시인 야채볶음이 나왔다. 독특한 당근소스를 끼얹어 먹으면 그 맛이 아주 훌륭. 두번째 메뉴는 내가 에머이에서 제일 맛나게 먹었던 롤만두. 바삭한 만두피와 담백하고 깊은..
남산골 한옥마을 근처엔 의외로 맛집이 많은데, 문제는 죄다 좁은 골목 안에 숨겨져 있다는 점ㅎㅎ 대신 한번 찾아가는데 성공하고 나면 묘한 뿌듯함이 느껴진다. 반반국수 역시 그런 가게 중 하나다. 반반국수 매장은 작지만 ㄷ자 모양의 바형태로 되어 있어 가게 크기에 비해 좌석수는 많은 편. 대신 테이블 형태 탓에 여러명이 가기엔 좀 부적합한 듯. 둘이서 나란히 앉아 도란도란 수다떨기에 좋은 곳. 반반국수의 단촐한 기본찬. 그리고 갈매기살덮밥. 사실 이곳은 국수집이지만(고기반, 국수반 해서 반반국수) 나는 고기국수를 안먹기 때문에, 이 곳에 오면 늘 갈매기살덮밥을 먹는다. 근데 이 갈매기살덮밥이 아주 맛있다. 짭짤한 소스의 갈매기살 구이 + 명란젓 + 마요네즈에 버무린 채썬 양배추..
충무로 일식 덮밥집 "덮"의 오므라이스. 강렬하면서도 간결한 간판. 이 주변에선 꽤나 유명한 맛집. 그래서 식사시간엔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는데, 필름 현상 맡기러 갔다가 식사 시간이 지났길래 혹시나 하고 들려봤더니 자리가 있었다!! 오므라이스를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뭔가 혼자 일본 여행 간 느낌이라 괜히 막 기분이 좋았다. 산뜻한 일본풍의 장식들과 또 평소에 한국에선 식당에서 혼자 밥 먹는 일은 거의 없다보니 더더욱 여행 느낌 물씬. 음식을 주문하고 10여분쯤 기다렸을까, 드디어 오므라이스가 나왔다. 역시 소문대로 기대를 자아내는 비주얼. 그리고 맛 역시 비주얼을 배신하지 않았다. 정말 정말 맛있는 오므라이스였다. 처음엔 소스가 잘랑잘랑하게 채워져나와 소스가 너무 많은 게 아닌가..
대도식당. 엄청 유명한 식당이라는데 처음 들어봤다. 역시 고기엔 관심이 1도 없... 대도식당이 뭐하는덴데?라고 되물었더니 어떻게 거길 몰라?라는 반응이 돌아왔다. 모를 수도 있지 거참ㅎㅎ 원래도 유명한 식당이었는데 수요미식회에 나와서 더 유명해졌다고 한다. 하루이틀의 일은 아니지만 TV를 안보니 트렌드 따라가기가 벅차다. 일단 우지 덩어리로 기름을 두르고 한우 생등심을 굽는다. 1인분이 39,000원이었다. 고기 가격을 봐도 싼 건지 비싼 건지 잘 모르지만, 사람들이 자꾸 많이 먹으라고 권하는 걸 보니 비싼 집인가보다! 지글지글 고기가 익는다. 저는 바싹 익혀주세요, 했다가 촌스러운 애 취급 받았다. 뭐 사실 스테이크도 웰던으로 익혀달라고 했다가 이상한 사람 취급 종종 받는다. 내가 ..
경리단길의 로마식 피자집 트레비아(Trevia) 여기 정말 맛있다^^ 왠만한 맛집도 사람마다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 마련인데 여기는 아직 맛없다는 사람을 못봤다. 참 자주 갔는데 아쉽게도 사진은 오래전에 아이폰 4로 찍은 몇장 뿐;;; 주말에 가면 약간의 대기 시간은 기본... 새삼 참 세상 좋아졌단 생각이 든다. 어릴땐 피자인 피자헛 이런 것 밖에 몰랐는데 이제는 피자집이 많아지다 못해 나폴리식 피자집, 로마식 피자집 등등 다양한 종류의 피자를 서울 시내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으니... 트레비아의 실내. 분위기는 좋지만 늘 손님이 가득 차있어 시끌시끌하고 테이블 간 간격이 좁은 것은 조금 아쉽다. 피자집이래면서 왜 자꾸 빵 사진이 나오냐고 물으신다면 내가 사실 이 가게에서 제일 좋아하는 메뉴는 바..
친구와 분명히 주5일제임에도 불구하고 토요일에도 일을 해야 하는 암울한 현실에 대해 분개하다가, 아무리 우리가 일이 많지만 그래도 토요일이니깐 잠깐은 놀아야 한다는데 합의를 보고(ㅋㅋ) 노스쇼어로 아점을 먹으러 갔다. 노스쇼어의 특제 칵테일! 덕스 온 더 노스쇼어♡ 2~3인용이고 가격은 15,000원. 조오오금 비싸지만 기분전환엔 확실히 도움이 된다...ㅋ 아직 12시도 되기 전이라서 그랬는지 요 녀석을 주문하자 "에이드 말씀하시는 거죠? 에이드로도 가능해요^^"라고 하셨으나 "아니요 칵테일로 먹을건데요 칵테일로 주세요!"라고 강력하게 답함. 주문받으시던 분도 웃고 나도 웃고 친구도 웃고. 허허허허허. 이 칵테일이 서빙되는 순간 주변 다른 테이블 여자분들이 "오오오오오!"라고 일제히 감탄해서 다시 한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