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얀 리시에츠키 (10)
wanderlust
얀 리시에츠키 피아노 리사이틀을 다녀왔습니다. 예매 직후부터 사인회 할 가능성이 높으니까 쇼팽 에뛰드랑 쇼팽 녹턴 씨디를 들고 가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 오디오장에 녹턴 씨디가 없어서 당황함!! 물론 예당에서 팔테니까 많이 걱정한 건 아니지만요ㅋ 예술의 전당에 갔더니 역시나 사인회 예정 공지가 붙어 있고 로비에서 씨디 3종을 판매 중이었어요 (녹턴, 쇼팽 works for piano and orchestra, 그리고 Night music이었나…) 2018년 얀 리시에츠키 리사이틀엔 씨디를 한 장만 들고 갔는데 다른 사람들이 싸인 두개씩 받는 거 보고 부러웠던지라, 쇼팽 에뛰드 씨디를 들고 가긴 했지만 녹턴 씨디를 또 샀습니다. (그러나 쓸데없는 짓이었다는 ㅋㅋ) 4년만의 얀 리시에츠키 공..
독일 빌레로이&보흐에서 배당금이 들어왔습니다. 그릇 안사고 주식 산 보람이 있네? 물론 유럽주식은 역마살을 달래기 위한 쫌쫌따리 소꿉놀이라 금액 자체는 아주 작아요ㅋㅋ 12종목 갖고 있는데 (독일,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총 금액이 100만원도 안되니 뭐. 그리고 최근에 우연히 알게 돼서 한 주 구입한 CBD (꼼파냐 브라질레이라 지 지스트리부이사웅. 이름이 막 대단해보이지만 사실은 그냥 "브라질 유통 회사" ㅋㅋㅋㅋ) 늘 브라질 주식을 사고 싶었지만 제가 알기로는 국내 증권사 통해서 직접 투자는 안돼서 아쉬웠는데 - 물론 그 사이 거래 가능해진 증권사가 있을 수도 있음 - 미국에 상장된 브라질 유통업체 주식이 있어, 신나서 일단 한주 샀습니다. 특히나 이 회사 주식을 살 수 밖에 없었던 게 이 ..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말하자면, 나는 설 연휴 직후부터 엄정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었다. 우한 폐렴 사태를 접하곤 바로 설 연휴 여행을 포기하고, 회사 출근과 사촌동생 결혼식, 건축사님과의 미팅 두세번 정도를 빼고는 사적인 약속을 전혀 잡지 않았다. 정 답답할땐 혼자 사람이 많지 않은 카페에 가서 2-30분 정도 후다닥 커피만 마시고 나오는 정도가 전부였다. 물론 사회적 대의를 위해서라기보다는 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거였다.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치명적일 수 있는 기저질환이 있고, 두번째로는 어릴때부터 받아온 수술과 치료 때문에 심각한 항생제 내성이 있어서, 원래도 감기와 독감에 걸리지 않기 위해 겨울철이면 온갖 노력을 해왔으므로... 그렇게 두달이 되어가니깐 이젠 정말 너무 답답하고 ..
간만에 쓰는 여행잡담 *너무나 밀린 여행기가 많아서, 이 상태로 가다보면 평생 여행기는 다 못쓸 것 같길래 일단 일정 위주의 간략한 여행기를 쓰고, 특별히 할 이야기가 많은 여행지는 번외편을 쓰는 것으로 여행기 작성 방향을 잡았지만, 막상 여행기를 쓰다보면 왜 자꾸만 투머치토커가 되는지 모르겠다 (+사진도 점점 많아짐ㅋㅋㅋㅋ) 물론 넣고 싶은 만큼 사진 넣고 쓰고 싶은 만큼 다 쓰면 더 좋겠지만, 문제는 시간과 체력이 부족하다보니 여행기를 쓰다보면 맨날 용두사미. 늘상 하는 말이지만 밀리지 않고 여행기 쓰시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심지어 사진도 많이 넣고, 내용도 풍부하게 쓰시는데, 그분들만 하루가 48시간인 건 아닐테고, 그분들의 비결이 무엇이며, 도대체 나는 뭐가 문제일까? ㅠㅠ *아까 문득, 원래..
7월 8일, 내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드레스덴 젬퍼오퍼에서 얀 리시에츠키의 슈만 피아노협주곡 연주회가 있다. 그리고 나는 지금 드레스덴에 가지 못해 슬퍼하고 있는 중. 업무 일정상 휴가 내는 게 불가능한 시기라 이미 포기했었던 공연인데, 지난 주말 얀 리시에츠키의 슈만 피협을 듣다가 다시 한번 열정이 화르륵 불타올라 비행기표 검색에 돌입했지만 아무래도 휴가 이후의 상황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포기. 얀 리시에츠키의 최근 국내 공연은 빠짐없이 참석했고(그래봤자 두번^^;) 앞으로도 얀 리시에츠키의 공연은 국내외에서 자주 있을테지만 이번 드레스덴 공연이 유독 아쉬운 이유는, 1. 너무 마음에 들어 꼭 다시 갈거라고 다짐했던 도시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공연이고 (마침 공연장도 공연을 보고 ..
얀 리시에츠키의 신보, "쇼팽 :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을 구입했다. 원래 3월 10일 발매예정이라 큰 기대없디 퇴근길 교보문고 핫트랙스에 들렸는데, 역시나 매장엔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혹시나하는 마음에 직원분께 여쭤봤더니, 창고 앞 PC 옆에 수북히 쌓여있던 신규 입고 음반들 사이에서 얀 리시에츠키의 새 음반을 찾아주셨다. 어찌나 기쁘던지ㅋㅋ 고작 하루 일찍 구한 거지만, 게다가 평일이라 집에 가서 들을 시간도 별로 없어 하루이틀 일찍 구한 게 큰 의미도 없건만 왜 이렇게 기쁜진 나도 정말 모르겠지만. 그나저나 매장에 진열되기도 전에 구해오다니 이건 마치 아이돌 팬질 느낌ㅋㅋ 어쨌거나 이런 사소한 데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건 참 좋다고 생각한다. (근데 얀 리치에츠키 아니고 얀 리..
손꼽아 기다린 펜데레츠카와 신포니아 바르소비아 & 얀 리에츠키 공연, 드디어 오늘 보고 왔다. 평소 나는 가장 높은 등급의 좌석은 사지 않고 대개 중간 정도 좌석을 선택하는데, 제일 좋은 좌석의 공연을 1개 보느니 중간 좌석의 공연 3개를 보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돈이 많다면 늘 제일 좋은 자리에서 보겠지만...) 그렇지만 얀 리시에츠키가 협연자로 등장하는 이 공연은 R석을 사지 않을 수가 없었다. 조기예매할인을 통해 3만원 할인받아 12만원에 구입한 것이 다행! 펜데레츠키와 신포니아 바르소비아 포스터로 도배된 티켓박스. 두근두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 입장. 내 자리는 C블록 3열 6번으로, 지휘자의 정면, 그리고 역시 피아니스트의 연주하는 옆모습을 바로 앞에서 볼 ..
1. 마지막으로 여행기를 쓴 것이 9월 28일, 벌써 한달전이다. 지난 여행기를 쓰기는 커녕 올해 다녀온 여행기도 줄줄이 밀려있는 상황. 역시 여행블로거의 꿈은 올해도 이루지 못할 듯ㅋ 2. 지난달 네덜란드 여행을 다녀온 다음부터 쇼핑을 많이 하지 않았다. 만사가 귀찮고 + 일이 바쁘고 + 돈도 아껴야할 것 같고 + 또 매우 소극적인 형태의 미니멀리즘 시도이기도 했는데 총 지출액이 줄긴 줄었지만 그래도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어서 당황. 아니 어떻게 이럴수가 있어. 엥겔지수가 높았던 건가 역시 아님 마음 속으론 되게 절약한다고 생각했는데 실상은 아니였던건가 3. 위에 쓴 "매우 소극적인 형태의 미니멀리즘 시도"는 남들처럼 과감히 버리지 못할거라면 일단 소비라도 줄이자는 생각이었는데, 방이 쓰레기장같은 ..
* 올 봄은 집에 핀 꽃 사진 찍는 걸 게을리했다. 개나리도 진달래도, 목련도 목단도 모과나무꽃도, 모두 사진을 제대로 찍기 전에 져버렸다. 이번 주말에 장미꽃이 만개했지만, 사진 찍는 걸 미루고 있었더니 그만, 저녁때 폭우가 쏟아져서 후회하는 중. 사진은 3월의 제라늄. * 3월에 당분간 쉰다는 공지 쓸때 올렸던 Jan Lisiecki가 연주의 슈만 피아노 협주곡 영상을 또다시 올린다. 여전히 푹 빠져 있기 때문. 요즘 내 마음 속 슈만 피협 1위 연주자는 얀 리시에츠키다. 리히터와 아르헤리치를 제꼈다!! 3악장(알레그로 비바체, 약 20:09부터)이 특히 좋다. 정말 신기하게도 내가 직접 그 곡을 연주하고 있는 기분이 든다. 내가 연주했던 곡은 다른 사람의 연주를 들을때 내가 연주하는 기분이 들때가 ..
○ 여행 기간 : 2015년 9월 26일(토) - 10월 3일(토), 6박 8일○ 방문도시 : 핀란드 헬싱키, 포르보, 에스포(누크시오 국립공원) / 에스토니아 탈린○ 항공 : 핀에어○ 숙소 : 헬싱키 - 아르투르 호텔(4박) / 탈린 - 탈링크 시티 호텔(2박)○ 공연 a. 9월 26일 : Sibelius Piano Trio (Mikael Agricola Church) b. 9월 28일 : Toivo Kuula (Helsinki Music Center) c. 9월 30일 : Die Zirkusprinzessin (Estonia National Opera) d. 10월 1일 : Tütarlastekoor Ellerhein 등 (Tallinna Jaani Kirik) e. 10월 1일 : Har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