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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엄마랑 용산 용문시장 구겅 다녀옴! 생선 과일 야채 정육 족말 치킨 떡 반찬 횟집 빵집 등등 다양한 가게가 있었다. 꽤 깔끔한 용문시장 예전엔 재래시장을 싫어했는데… 오랜만에 시장에 가보니까 마트보다 저렴하고 여러가지 간식이 있어서 재밌었음 ㅋㅋ 엄마는 아케이드 안의 건어물 상가에서 호두를 샀는데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셨다. 그리고 엄마한테 붕어빵 사먹자고 했더니 아까 핫도그 가게가 있었다며 붕어빵 말고 핫도그를 먹자고 하심 ㅋㅋㅋㅋ 용문시장 비젼만두의 옛날 핫도그 (1,500원) 주문하면 다시 한번 튀겨주심. 갓 튀겨진 바삭따끈한 핫도그. 안에 들어 있는 살짝 부실한 소세지까지, 진짜로 진짜로 옛날 핫도그였음ㅋㅋ 추억이 방울방울 몽글몽글 되살아나는 맛. 여기 사장님도 넘 친절하시고, 처음 보는데 친근하게..
상수역의 깔끔하고 예쁜 분식집, 이르미요 분식근데 사진이 왜 이모양이냐...ㅜㅜ 배가 몹시 고팠기 탓이라고 해둡시다 흑흑 얼핏 보면 까페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깔끔하고 예쁜 이르미요의 인테리어.실제가 더 예쁜데 이때 배가 고프고 지쳐 있어서 그랬는지 사진이 유독 다 발사진이다.췌.... 평일 오후, 식사 시간을 막 지난 애매한 때라 그런지매장엔 우리 둘 뿐이었고조용하고 한적해서 좋았다. 이르미요 분식의 메뉴판. 재료를 상세히 적어놓은 점이 마음에 든다. 배가 많이 고팠기 때문에,라볶이와 어묵탕 그리고 튀김을 주문했다 ^-----^ 앞접시와 생수와 물병 및 각종 식기가 놓여지고 보글보글 끓는 어묵탕이 제일 먼저 나왔다.국물도 맛있고, 양도 많고, 떡볶이의 매움도 중화시켜주는 고마운 메뉴. 이르미..
부산 삼진어묵이 맛나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지만 내가 마지막으로 부산에 간 것은 2012년의 일...도통 삼진어묵을 먹을 기회가 없...는 줄 알고 있었으나실은 이미 몇달전 서울에도 삼진어묵 매장이 생긴 건 모르고 있었다ㅋ 회사분이 가져온 삼진어묵의 어묵고로케를 먹어보고 완전 반해버린 나는롯데백화점에 매장이 있다는 말에, 한동안의 롯데 불매 모드를 깨버리고(...롯데가 싫음... 하지만 식탐 앞에 장사 없는...) 그날 퇴근길에 바로 롯데 식품매장을 방문했다. 미처 사진을 다 찍진 못했지만 삼진어묵 매장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어묵이 있었는데 어묵을 참 좋아하는 나에게, 이 것도 저 것도 전부 다 맛나보였지만 고심 끝에, 일단은 어묵고로케 6개를 구입하기로 결정! 언제나 계산줄이 길게 늘어선 삼진어묵. ..
가끔씩 신촌역 주변의 포장마차 떡볶이가 엄청 엄청 땡길때가 있다. 쫀득한 쌀떡볶이와 튀김과 오뎅♡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엔 이만한 위안도 드물다ㅎㅎ 근데 언젠가부터 신촌역 주변 포장마차 떡볶이는 전부 다 똑같다. 어느 집을 가나 같은 재료 같은 모양 같은 맛... 뭔가 좀 아쉽다. 또하나 정말 신기한 건, 가끔은 이 부실한 김밥도 엄청나게 땡긴다는 거다. 시금치,당근,단무지만 넣고 얇게 만 김밥. (사진 속 김밥엔 시금치 대신 오이가 들어가 있지만...) 이 김밥을 고등학교 매점에서 처음 봤을땐 정말 깜짝 놀라서 나름 문화충격이었더랬는데, 사람 입맛이라는 게 참 무섭다. 고등학교 3년 내내 먹고 산 탓인지 요즘도 가끔씩 이런 김밥이 참 먹고 싶다ㅋ 그래서 예전에 엄마한테 보통 김밥 말고 이런 김밥 싸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