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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ear’s eve 본문
Ardhito Pramono - New Year's Eve
2021년의 마지막 날.
회사에서 차분한 하루를 보내고 동료들과 맥주 한잔,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9시가 되기 전 가게를 나와 집으로. 블로그에 끄적이다 만 수십개의 일상잡담들을, 해를 넘기기 전에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졸리고 피곤해서 포기. 아르디토 프라모노의 노래를 들으며 잠시 한 해를 되돌아본다.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여러번 혼란스럽고, 종종 화가 났던,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조용하고 텅 비어있고 심심했던 한 해.
모르겠다,
코로나19 탓을 하기에도 마음에 안드는 새 집을 탓하기에도, 내 인생은 불안정하거나, 외롭거나, 힘들게 느껴지는 나날이 많았기에. 내가 이룬 성취나 외부에서 나를 보는 시선과는 별개로, 항상 마음 한 구석에는 찬 바람이 불었다. 결국은 내 마음이 제일 문제인 것을. 현실적인 제약이 있다한 들 조금만 더 활기차게, 부지런하게 지냈더라면 이렇게까지 한 해가 텅 비지는 않았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간이 있었던 작은 행복한 순간들에 감사,
고마운 인연들에게 감사.
부디 내년엔 가족들 모두 건강하기를.
내 마음이 조금 더 튼튼해 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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