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일상잡담-뒹굴뒹굴연휴, 마장호수, 코스트코회전목마, 약사의혼잣말, 덴마크-스웨덴 여행의 아쉬움 본문
얼마전 글( 연휴 여행 포기, 알래스카 배로Barrow (우트키아빅Utqiagvik), 에어비앤비 폴리포켓 등등 - wanderlust (tistory.com) 에서 쓴 것처럼, 이번 연휴는 연차를 조금만 내도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기에 여행을 가지 않기로 결정하고서도 계속 아쉬움이 남은 상태였다. 하지만 집에서 푹 쉬고,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평소에 안(못)했던 집안정리도 조금 하고, 파주 마장호수에 다녀오고, 징검다리처럼 하루씩 출근하고 다시 쉬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마음이 느긋하고 편안해서, 오히려 여행보다 더 달콤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아무튼 꽤 기분 좋게 여유 넘치는 연휴를 보내고 있었는데, 마장호수에 갔다가 카페에서 넘어져 조금 다친 뒤로는 다시 컨디션이 급하락. 계속 누워 있었더니 기분이 썩 좋지 못하다... 호수는 참 좋았는데 아쉬운 마무리.
+) 9.30 월요일까지는 더워서 반팔을 입고 돌아다녔는데 10.2 수요일 출근할땐 추워서 얇은 트렌치코트를 입음. 다이나믹 코리아!
지지난주 인천 송도 코스트코에서 회전목마 오르골을 봤다.
사고 싶었지만 가격이 무려 269,000원!
엄청 정교한 회전목마도 아닌데 가격이 너무 비쌌다. (실물은 사진보다 좀 더 허접한 구석이 있다) 품질로 보면 10만원이 적당할 것 같다. 그래도 어릴때부터 늘 갖고 싶어했던 아이템이라 두 번 정도 이 앞에서 서성였다. 코스트코에 가득했던 할로윈 아이템들도 물론 사고 싶었다.
지난달 수원 스타필드 별마당에서 잠시 읽었던 약사의 혼잣말.
작년 12월까지 넷플릭스로 재밌게 보았던 애니메이션 시리즈인데, 요즘은 넷플릭스 끊어서 못보는 중. 조만간 나츠메우인장 새 시즌이 전부 업데이트되면 그때 다시 넷플릭스를 볼 생각이다.
비온 뒤, 스톡홀름 중앙역 근처의 해지는 풍경.
사진 오른편 1층에 빨간 차양이 있는 건물이 내가 묵었던 호텔이다.
보통 코펜하겐이나 스톡홀름에 볼거리가 많지 않아서 각 도시 일정은 2~3일이면 충분하다고 하는데... 대충 코펜하겐에 4일, 스톡홀름에 4일 정도 있었지만 역시 나에겐 너무 너무 부족한 시간이었다.
현지에 있을때 시간이나 체력 문제로 포기한 장소도 많고, 여행 준비를 안해가서 몰라서 못간 곳도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새록새록 아쉬움이 돋는다. 역시 남들이 많이 말하는 "별로 볼 것 없는 도시"라던가 "하루면 충분한 도시"라던가 하는 말은 나에겐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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