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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교토단풍여행-둘째날(11.17)-2.은각사,철학의길,난젠지,기온 본문

외국 돌아다니기/2011.11 Kyoto

2011교토단풍여행-둘째날(11.17)-2.은각사,철학의길,난젠지,기온

mooncake 2011. 12. 25. 12:06
바빠서 한달반정도가 지나 쓰게 된 교토여행기.
사진은 지난번 여행기 시작할때 한꺼번에 다 준비를 해두었지만 좀처럼 글을 쓸 짬이 나지 않았어요.

게을러서 여행기를 쓴적이 없었지만, 올해 들어 개인적인 기록으로라도 여행기를 남겨놓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기억이라는 것을 결국 흐려지기 마련이니까요. 그래서 의욕에 불타 최근 5년간의 여행에 대한 세부 카테고리도 만들어두었습니다만, 교토여행은 고작 한달반이 지났는데도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해진 것을 보면;; 음;;

어쨌거나 둘째날 오후일정 시작^-^

야시카 진자에서 나와  기온에서 버스를 타고 은각사 근처 정류장에서 내렸어요.
이곳은 은각사로 올라가는 중간, 철학의 길로 나눠지는 길입니다.

은각사로 올라가는 언덕엔 각종 기념품가게며, 커피숍, 간단한 간식거리 등을 파는 집이 참 많습니다. 잠깐 다리도 쉴겸 어묵집 벤치에 앉아 엄마랑 사이좋게 어묵 하나씩 냠냠.



은각사로 들어가는 길. 나무를 어쩜 이렇게 다듬었을까요~ 정말 신기.


모래정원.
어떻게 관리하고 모양을 유지하는지 궁금합니다. 이것도 상당히 기술이 필요한 작업이겠죠?


의외로 엄마 취향에 은각사는 안맞나봅니다. 본당이 작고 허름해서;;(죄송 제 생각은 아니에요!) 약간 실망하신 듯 했음;; 하긴 은각사가 화려함으로 승부하는 절은 아니고..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같은 게 중요한데 사람이 워낙 많아 줄서듯이 해서 돌아다니다보니 어쩔 수 없었던 것 같기도 해요.




어쨌거나 예쁩니다^^
저도 은각사보다는 예전에 갔던 금각사가 좀 더 좋은 것 같기도 하구요.
하지만 단지 은각사에 사람이 너무 많고, 오전의 피로가 몰려오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이쪽은 제법 단풍이 들어 있어 단풍구경 온 보람이 있네요.


높은 곳에 올라가 본 은각사 전경. 아름다워요~


많고 많은 사람들이 기념 사진을 찍는 스팟.


은각사에서 나와 철학의 길로 향합니다.
이대로 쭉 걸어가면 다음 목적지인 에이칸도와 난젠지로 향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미 다리가 많이 아파 한시간여를 걸어가는 것은 무리일 듯 합니다.
하여 철학의 길을 잠시 걷다가 다시 아래쪽으로 내려와 버스를 타기로 결정


수로가 흐르는 조용한 동네.


교토 곳곳에 예쁜 열매가 달린 나무가 많아 좋았어요.

음 그런데 다시 내려와서 버스를 타는 것이랑, 또.. 난젠지 정류장에서 내려 난젠지까지 걷는 것도 상당히 멉니다. 결국 아까 철학의 길에서 계속 걸어가는 거랑 거의 마찬가지가 아니였나 싶기도 해요.
특히 시간으로 따지면 버스 기다리는 시간 갈아타는 시간 막히는 시간 등등 해서 오히려 더 걸린 것도 같구요.


에이칸도, 난젠지 두곳 다 보기엔 해가 져버릴 것 같아 일단 난젠지에 먼저 왔습니다. (정류장에서 내려 걸어오는 순으로 하면 에이칸도가 먼저에요)


엄마는 은각사보다는 난젠지 쪽을 훨씬 마음에 들어하셨어요.


특히 수로각을 정말 마음에 들어하셨음. 교토에서 봤던 것들 중에 젤 멋있다고.
(2위는 기요미즈데라, 3위는 아라시야마의 텐류지. 굳이 4위까지 꼽자면 니조조)


멋있긴 하지만 그래도 교토에서 수로각이 젤 멋있었다니 좀 의외의 취향이죠? ㅎㅎ


사진 찍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힘센 물소리가 들려 수로각 위로 올라가보면, 실제로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꽤 위험할 것 같은데도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놓은 것도 대단해보였음.
물에 빠진다거나 아님 바깥쪽 절벽으로 떨어진다거나 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어보이는데 말이죠


철망으로 막아놓은 안쪽의 고고한 새한마리


나도 좀 더 저쪽에 가까이 가고 싶었는데 엄마가 위험하다고 그만 돌아오래서 자제..;;



수로각 뒤쪽의 난젠인에 입장.
입장료는 300엔.
난젠지 자체는 무료고, 산몬에 오르거나 난젠인에 가거나 할때마다 별도의 입장료가 있는 식인데요,
전 나름 합리적인 정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떤 블로그에선 상술이 지나치다며 비난하는 것도 봤어요;; 생각이 이렇게 다르다니 쫌 신기했음;;

엄마도, 저도 좀 지치긴 했지만 난젠인이 최고의 단풍스팟이라는 글을 어디에선가 본적이 있어 살짝 우겨서 들어갔는데어요. 근데, 규모도 작고, 음, 아직 단풍이 그닥 들지 않아 기대만큼은 아니였어요...ㅠ.ㅠ


파르페와 어묵 등등 간식을 먹다가 점심때를 놓쳤더니 배가 슬슬 고파오고 해도 저물어가네요...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하고 난젠지에서 나옵니다.

굳이 유료 입장하지 않아도 곳곳에 볼만한 것이 많으니 꼭 가보세요. 추천.

난젠인에서 내려오는 길에 전통두부집들이 많은데 엄마가 가격을 보더니 너무 비싸다며 다른데 가서 먹자고 하십니다...ㅠ.ㅠ 흐잉...ㅠ.ㅠ 그정도 먹을 돈은 충분히 있는데 말이죠..

근처에 식당은 안보이고, 에이칸도에 가기에도 좀 늦은 것 같고, 기온으로 갈까 해서 버스정류장을 찾는데 어랏
아까 어느 방향으로 왔는지 가물가물해요. 버스정류장에서 긴가민가하며 한참 걸어와서인지 방향이 헷갈리네요


 엄마가 맞다고 하는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어랏 뭔가 이상해요. 아까 안보였던 것들이 보입니다 ㅋㅋ


이 강은 정말 처음보는데!!ㅋㅋ
길을 묻고 싶지만 인적은 뜸하고 날은 어두워져가고..
날이 환할땐 조금 헤매도 아무렇지 않은데 날이 어두워지면 괜히 마음이 살짝 불안해지는 것 같아요.


그러다 맞닥뜨린 곳은? 으응? 헤이안진구?????????????????
원래 일정에 있었지만 시간상 스킵했던 곳인데 엉뚱한 방향으로 걸어오다보니 헤이안진구를 만났습니다.


미술관도 옆에 보이구요.


기왕 온김에 헤이안진구도 볼까? 해서 갔지만 문앞에 당도했을때가 5시가 막 지난 시간. 방금 문이 닫혔네요. 아쉬워라.

헤이안진구 근처 정류장에서 한참 기다려 버스를 타고, 기온에 내립니다.
기온밤거리 상점가를 걷습니다. 우와 무민이다! 하지만 현재의 환율로는 역시 부담스러운 가격.


상점가를 한참 걸었지만 적당한 식당은 안보이고, 배는 고프고 피곤합니다.


그러다 마주친 게이샤언니! 이분은 진짜 게이샤였어요! 산넨자카에서 봤던 게이샤 체험하는 분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포스!
그리고 정말정말 예뻤어요~ ^^
왠지 나도 같이 사진 찍어주세요 하고 싶었지만 왠지 수줍어져서 -0-
같은 여자끼리 -0- 왜이럼...?? -0-


배고픔에 지쳐 방황하다가 만만한 마루이 백화점(맞나?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ㅠ.ㅠ) 식당가에 가서 오므라이스를 시켰쎄요.


맛있었음~♡

그렇게 밥을 먹고. 백화점을 좀 구경하고 기온거리를 좀 더 구경하다가.
(아아 이젠 사실 기억이 잘 안나네요. 밥 먹고 뭐했는지.. T.T)
오사카로 돌아왔습니다.

근처 100엔샵에서 구입한 오렌지미깡주스. 그냥 평범한 주스지만 레트로풍 패키지가 왠지 끌려서 ㅎㅎ


오늘도 야채섭취는 편의점 야채실러드로!

호텔 근처에 수퍼마켓, 편의점, 100엔샵이 풍부하게 있어 들어오는 길마다 조곰씩 쇼핑하고, 좋았어요. 일본 비즈니스 호텔이 대개 다 그렇긴 하지만^^


오호홍 그리고 드디어 발견한 멕밀크 크림스위츠 커피젤리!
커피젤리 너무너무너무 좋아요!!!!!!!!!!!!!!!!!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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