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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카메라 엑시무스로 찍은 포르투갈 - (7)또다시 리스본 시내 본문

외국 돌아다니기/2014.06 Portugal

토이카메라 엑시무스로 찍은 포르투갈 - (7)또다시 리스본 시내

mooncake 2014. 7. 22. 22:38

세번째롤은 투도르200으로 찍었다



지진 때문에 뚜껑은 날아가고 벽만 남은 카르무 수도원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바로 옆에 있다.



여행전 이곳의 사진을 보고 굉장히 멋있어서

어머 여긴 꼭 가야해!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아주아주 멋있진 않았다. (기대가 컸던 탓도 있겠지)

그런데 있는 줄도 몰랐던 카르무 수도원 내 박물관의 소장품이 근사해서 나름 만족^-^

 

방명록에 어설픈 포르투갈어로 글도 남기고 왔다. 헤헤헤헤헤...

방명록을 휘적휘적 넘기다 보니깐

어떤 영국에서 온 꼬맹이가 미이라를 그려놓고

"미이라 때문에 무섭긴 했지만 여기 너무 쪼아요오오오옹" 이렇게 글 남겨놨는데 너무 귀여웠다ㅎㅎ

그 꼬맹이 심정 이해한다.

나도 미이라가 있을거라곤 생각못해서 미이라 보고 순간 힉!했음



카르무 수도원 앞 작은 광장



해가 지기 시작하면 슬슬 골목골목의 노천레스토랑들이 영업을 시작한다

골목골목의 가게들이 참 정겨워보였다.



리스본엔 멋진 전망대가 참 많다.



프린시페 헤알

사실 이 거리는 좀 더 걷고 싶었는데 엄마가 많이 힘들어하시고

나도 피곤해서...



그리고, 또다시 해질 무렵의 코메르시우 광장



엑시무스로 찍은 사진들은 80년대 찍은 사진이라고 해도 믿겠다..ㅎ



이런 게 토이 필름카메라의 매력!

디지털카메라가 막 대중화되던 2000년대초에는 디지털카메라의 특유의 선명함, 똑떨어지는 느낌같은 게 너무 좋고 필름카메라는 구시대의 유물같이 느껴졌는데

사람이 얼마나 변덕스러운지ㅋㅋㅋ

왜이렇게 필름카메라 특유의 느낌이 좋은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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