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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근처 빅베어브레드(Big bear bread) 본문

먹고 다닌 기록

서강대 근처 빅베어브레드(Big bear bread)

mooncake 2015. 1. 25. 23:13



서강대 건너편, 골목 안쪽의 작은 빵집 빅베어브레드

유기농 재료를 이용해서 매일 아침 빵을 굽는다.

다른 빵들도 있지만 특히 여러 종류의 식빵이 유명한데, 저녁때 가면 빵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ㅠㅠ



가게는 작지만 테이블이 다 차 있을때도 시끄럽진 않았다.

공부하거나 책을 읽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 듯.



첫 방문때 먹은 레몬진져티와 빵 세개.

빵 이름은 까먹었다ㅎㅎㅎ



센스있게 빵을 잘라주셔서 좋았다.



빵이 아주 부드럽고 폭신하다. 


그 다음 방문때는 기본 식빵을 사다 먹어보았는데 맛있었다.

특히 맛있었던 건 통호밀레이즌스틱!

살짝 딱딱하긴 했는데 씹을수록 고소하고 달달한 맛ㅎㅎ


빵도 맛있고 가게 분위기도 마음에 들지만

특히 이곳 사장님이 센스쟁이라 마음에 든다.

통호밀레이즌스틱을 살때도 아 이 길쭉한 스틱을 어떻게 작은 빵바구니에 담지?라고 0.1초 정도 고민했는데

귀신같이 눈치채시고선 "아, 스틱은 말씀하시면 제가 바로 꺼내서 포장해드려요"라던가

저녁시간이라 커피를 또 마시기 뭐해서 고민하고 있었더니

"할인 중인 레몬진져티는 어떠세요?"라고 권해주신거라던가

주말엔 몇시쯤 와야 빵이 제일 많냐고 여쭤보니

"전화 미리 주시면 필요하신 빵은 안팔고 밤 9시까지 챙겨놓고 있으니 연락주세요"

라던가

무뚝뚝하게 생기셨지만 센스작렬!ㅎㅎ


참고로 이 빵집 이름인 빅 베어 브레드는 사장님이 곰과 닮아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ㅋ

다음엔 꼭 초콜렛식빵과 치즈식빵을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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