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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명태껍질튀각. 요즘 인터넷에서 자주 보이기도 하고 맛있을 것 같아서 집 근처 마트에서 구입. 봉지를 열었더니 생각보다 소금이 많이 뿌려져 있어 1차 당황. 접시에 명태껍질튀각을 담아 맛을 봤더니 생각보다 훨씬 달고 짠 맛이라 2차 당황. 짭짤할 거라 예상했지만 그래도 나름 “건강한 맛”일 줄 알았는데 아니였다. 밀가루나 옥수수가루 대신 명태껍질을 튀겼을 뿐, 유탕처리 과자나 마찬가지의 맛ㅋ 성분표를 봤더니 기름과 설탕, 소금의 함량이 꽤 높다. 그래도 역시 일반 스낵을 먹는 것 보단 명태껍질튀각이 훨씬 낫겠지만... 커피와 함께 간식 타임 :) 맥주 아닌 커피랑 함께 해서 이상해보일 수 있는데 의외로 조합이 괜찮았다. 그리고 처음엔 달아서 당황했는데 먹다보니 이게 꽤 맛있다. 역시 단짠단짠의 마력이란....
달고나 커피가 유행하면서 사방팔방에서 달고나 이야기를 하니 달고나가 몹시 먹고 싶어져 주문함! 달고나 20g * 10봉지에 칠천원대의 가격을 주고 구입했다. (달고나 커피를 시도할 생각은 애초에 안함;;;) 원래 어릴때부터 달고나를 굉장히 좋아했었음. 특히 설탕보다도 포도당 덩어리를 넣어 만드는 달고나가 취향이었다. 당시 우리 동네에선 설탕으로 만드는 달고나는 "뽑기" 포도당 덩어리로 만드는 달고나는 "달고나"였는데 지역별로 시대별로 명칭이 제각기더라ㅎㅎ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나 말고도 어릴때 달고나 만들던 포도당 덩어리를 그리워하는 어른이들이 많은 것 같은데, 포도당 가루는 흔해도 그때의 그 포도당 덩어리는 팔지 않는 것 같다. 에너지 캔디로 팔리곤 하는 "포도당 캔디"가 비슷한 제품이긴 한데 다양한 브..
지난주 마카오&홍콩 여행에서 구입한 기화병가의 코코넛과자, 미니 코코넛 락(mini coconut rock) 홍콩과 마카오 여행을 가면 발 딛는데마다 기화병가와 코이케이 베이커리가 있어 관심이 없던 사람도 결국 한두개쯤은 사게 되지만, 나는 기화병가를 크게 좋아하진 않는데다가 이미 너무 자주 먹어서 - 내가 굳이 안사도 주변에서 많이 사오니까 - 사고 싶은 과자가 없었다. 그래도 친구따라 들어간 마카오 세나두 광장 근처 기화병가 매장에서 작은 코코넛과자 한 봉지는 구입했다. 가격은 16.5 홍콩달러. 간결한 포장이 마음에 든다. 일요일 오후, 커피와 함께 기화병가의 미니 코코넛 락을 개봉. 위에도 썼듯 기화병가의 몇몇 제품은 너무 여러번 먹어 식상했는데; 처음 먹어본 이 코코넛 과자는 아주 맛이 ..
네덜란드 여행 쇼핑기에서 등장했었던 올드 더치 캔디 믹스.이름 그대로, 최소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네덜란드의 옛날 사탕들 모음이다. 중앙역 Hema에 생수를 사러 들어갔다가 이 사탕을 덥썩 집어든 계기는, 그날 낮, 엥크하위젠 자위더제뮤제움의 "옛날 사탕 가게"에서 구입하려다 시간이 부족해 포기한 사탕이포장 안에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0* 헤마Hema의 올드 더치 캔디 믹스에 들어 있는 사탕은 총 7종류. 가장 윗줄의 흰색 사탕은 박하사탕인데, 굉장히 부드럽고 녹진녹진한 느낌이다.우리나라에도 파사삭 잘 부스러지는 박하사탕이 있지만, 그 사탕보다 훨씬 더 부드럽게 부서진다.그 옆 황토색 사탕은 연한 계피맛으로, 식감은 흰색 박하사탕과 같다. 가운데 줄의 까만색 사탕은 감초 사탕.감초캔디 얘기를..
작년 가을 핀란드 여행 때 사온 핀란드의 국민 초콜렛/과자 브랜드 Fazer의 무민 비스킷.블로그에 자주 들려주시는 분들은 익히 아시겠지만나는 대부분의 물건을 사놓고 방치하다 그 존재를 까먹는 스타일이라이 과자도 잊고 지내다가 오늘 갑자기 생각나서 후다닥 찾아봤더니유통기한이 2016년 8월 11일까지다....어차피 "유통"기한이니까 3일 정도 지난 건 상관없겠지ㅠ.ㅠ 무민 70주년 기념 캔.10개월 가량 그 존재를 잊고 있었다고는 해도예쁜 무민 틴 캔을 보니깐 흐뭇~^^ 그리고 종이상자에 들어 있는 무민 비스킷.과자는 똑같다. 상자의 앞,뒷면 및 양쪽 옆면 그림이 모두 달라서(이어지는 그림이라서)각 면의 사진을 모두 찍어봤다ㅎㅎ틴캔과 내용물은 같지만, 그래도 이 무민 비스킷의 리뷰는 듀듀님 블로그에도 있..
이미 여러번 블로그에 글을 쓴 바와 같이 나는 과일캬라멜과 과일젤리를 굉장히 좋아한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캐러멜 대신 캬라멜이라고 해야 더 맛있는 느낌이 든다ㅋ) 마음같아선 내가 그동안 사먹은 과일캬라멜 리뷰를 전부 쓰고 싶지만 너무 게을러서, 실제 블로그에 정리해서 올린 것은 아래 3건 정도인 것 같다. 2016/03/07 - [오후의 간식시간] - 과일젤리&캬라멜 모음 - 하리보 해피체리, 무민젤리, 타이거 과일캬라멜, 푸루텔라, 맘바 등등 2015/08/19 - [오후의 간식시간] - 스위스 과일 캐러멜(Fruit Chew) Sugus 2015/03/22 - [오후의 간식시간] - 독일 하리보의 과일 캬라멜 마오암(MAOAM) 이번에 다시 리뷰를 쓰는 과일 캬라멜 하리보 마오암 마오믹스(Maoam..
명동 관광객놀이...^^ 먼저, 찹쌀 도넛츠를 사먹었는데 참 맛있었다. 사실 탄수화물을 기름에 튀겨서 설탕을 첨가했는데 맛이 없을리가 없다. 물론 살도 안찔리가 없지. 그 다음엔 오징어 앞에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다음을 기약하며 패스 친구의 발길이 멈춘 곳은 치즈떡구이! 친구는 이게 완전 맛있다고 참 좋아했다. 귀엽다ㅋ 그 담엔 소세지구이를 먹었다. 나름 다국어를 구사하며(한국어 일어 중국어 영어) 매우 친절하셨던 소세지구이 아저씨^^ 아저씨가 다국적의 손님들에게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응대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고, 장사는 저런 분들이 해야하는 거구나라고 새삼 느꼈다. 그리고 우리는 멈추지 않고... 명동 고르드 빵집에 가서 커피랑 초코케익을 또 먹었다. 진하..
게으르고 머리 나쁜 저는 종종 제 방에서 득템을 합니다. 사놓고 => 방치해두는 사이 까먹고 있다가 => 한참 지나서 "아 맞다! 이거 샀었지(또는 선물 받았었지)하는 증상입니다. 색조화장품도 향수도 늘 몇번 쓰곤 까먹고 있다가 오래돼서 버리기 일쑤고 사놓고 안읽는 책, 사놓고 안듣는 씨디, 사놓고 안갖고 노는 장난감과 피규어, 사놓고 안사용하는 찻잔, 사놓고 안입는 옷이 그득합니다. 이 부분은 누군가 저를 흉보더라도 변명의 여지가 없네요. 제가 존경하는 분들 중 하나가 현명하게 물건을 구입해서 알뜰하게 사용하는 분들이에요. 립글로스를 끝까지 쓴다던가, 사놓고 잘 안쓴다 싶으면 바로 팔아버리는 분들! 집을 콘도같이 해놓고 사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사설이 길었는데 아무튼 오늘도 간만에 방을 좀 정리하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