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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애프터눈티 뷔페.날씨가 따사로왔던 봄날, 모처럼 평일에 사람들과 만나 이태원에서 밥을 먹고 산책삼아 남산을 슬슬 올라가다가, 기왕 여기까지 온김에 간만에 그랜드하얏트에서 차나 마시고 가자-며 들렸던 그랜드하얏트 서울의 1층 로비 갤러리.자리잡고 앉았더니 직원분께서 "애프터눈티 드시러 오신거죠?"라고 물었다. 원랜 커피만 마시러 간거였지만ㅎㅎ 당시 그랜드하얏트 서울의 애프터눈티 뷔페의 가격은 1인당 삼만원. 음료만 마시는 거랑 그리 큰 차이가 안나는 금액이라 애프터눈티까지 먹고 가기로 결정.음료는 일단 따듯한 봄볕 쬐며 한참 걸었더니 목이 말라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애프터눈티엔 홍차를 선택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있는데, 항상 현실의 벽이 좀 있다ㅎ애프터눈티 뷔페로 출동. 결론부터 ..
남산골 한옥마을 근처엔 의외로 맛집이 많은데, 문제는 죄다 좁은 골목 안에 숨겨져 있다는 점ㅎㅎ 대신 한번 찾아가는데 성공하고 나면 묘한 뿌듯함이 느껴진다. 반반국수 역시 그런 가게 중 하나다. 반반국수 매장은 작지만 ㄷ자 모양의 바형태로 되어 있어 가게 크기에 비해 좌석수는 많은 편. 대신 테이블 형태 탓에 여러명이 가기엔 좀 부적합한 듯. 둘이서 나란히 앉아 도란도란 수다떨기에 좋은 곳. 반반국수의 단촐한 기본찬. 그리고 갈매기살덮밥. 사실 이곳은 국수집이지만(고기반, 국수반 해서 반반국수) 나는 고기국수를 안먹기 때문에, 이 곳에 오면 늘 갈매기살덮밥을 먹는다. 근데 이 갈매기살덮밥이 아주 맛있다. 짭짤한 소스의 갈매기살 구이 + 명란젓 + 마요네즈에 버무린 채썬 양배추..
모처럼만의 여유로운 일요일,엄마와 함께 서대문구의 안산을 산책할 요량으로 집을 나섰지만현관을 나서자마자 떨어지는 빗방울. 기껏 나왔는데 외출을 포기하기도 뭐해서 우산을 쓰고 동네공원을 잠시 걷다가남산골 한옥마을로 방문지를 변경했다. 남산 한옥마을에 도착하니 (미처 사진은 못찍었지만) 저 멀리 남산엔 단풍이 예쁘게 들었고또 마침 남산골한옥마을 내 전통가옥에선 "일장추몽"이라는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남산골한목마을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링크 클릭) 남산골한옥마을에서 만난 일장추몽 첫번째 작품 "백련"그런데 특이하게도 영어랑 독일어로 들어가지 말라고 써있어서독일사람 방문이 많은가??????????? 라고 의문을 가져봄 비오는 남산골 한옥마을 곳곳을 거닐었다.부슬부슬 내리는 ..
충무로 일식 덮밥집 "덮"의 오므라이스. 강렬하면서도 간결한 간판. 이 주변에선 꽤나 유명한 맛집. 그래서 식사시간엔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는데, 필름 현상 맡기러 갔다가 식사 시간이 지났길래 혹시나 하고 들려봤더니 자리가 있었다!! 오므라이스를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뭔가 혼자 일본 여행 간 느낌이라 괜히 막 기분이 좋았다. 산뜻한 일본풍의 장식들과 또 평소에 한국에선 식당에서 혼자 밥 먹는 일은 거의 없다보니 더더욱 여행 느낌 물씬. 음식을 주문하고 10여분쯤 기다렸을까, 드디어 오므라이스가 나왔다. 역시 소문대로 기대를 자아내는 비주얼. 그리고 맛 역시 비주얼을 배신하지 않았다. 정말 정말 맛있는 오므라이스였다. 처음엔 소스가 잘랑잘랑하게 채워져나와 소스가 너무 많은 게 아닌가..
충무로, 한옥의 집 앞 골목에 독특한 생면을 사용하는 파스타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게다가 그 생면은 무한리필이라는!! (사실 먹는 양에는 한계가 있는데, 무한리필이라는 말은 언제나 사람을 현혹시킨다ㅋ) 파스타노에서 파스타+피자+음료수 셋트를 시켰는데 가격은 이만원대 초반이라는 저렴한 가격♡ 먼저 식전빵을 냠냠 먹고 음료수도 쪼로록 마시고 있으려니 피자가 나왔다. 파스타노의 꿀릭 피자 (꿀+갈릭인 듯.) 같이 간 친구는 소스에 찍어먹으니 너무 맛있다고 홀릭 모드. 내 입맛엔 적당히 맛있는 피자. 그리고 로제짬뽕. 로제파스타 아님. 파스타 생면이 정통 파스타보다는 짬뽕면이랑 비슷하다고 파스타를 짬뽕이라 부른다. 맛은? 매우 개성있고 독특한 매력이 있었다. 로제소스 자체도 맛있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