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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마카오 반도 행복의 거리 Rua da felicidade 골목에 위치한 마카오 맛집 드래곤 포르투기즈 퀴진. 블로그에 꽤 많은 식당 후기를 썼지만 제목에 "맛집"이란 표현은 그리 자주 쓰지 않는데, 여기는 정말 맛난 곳이여서 맛집이라 하지 않을 수가 없다ㅋ 골목을 걷다 우연히 발견해서 기억해뒀다가 저녁 영업시간에 맞춰 다시 찾아갔다. 가게 분위기는 대략 이렇다. 꼭 어린 시절 보던 환상특급 속 미국 차이나타운의 중국음식점 분위기랄까... 테이블이 많지 않아, 예약하지 않은 우리가 바로 좌석에 앉을 수 있었던 건 운이 좋았다. 사진 속에 계신 분은 사장님 내지는 홀매니져인데, 정중하긴 했지만 뭔가 살짝 까다로운 느낌ㅋ 기본 셋팅. 조명이 어두워 음식 사진이 맛있게 찍히지 않아 아쉽다. 포르투갈에 ..
전날 하루종일 내린 비 덕분에, 4월 1일 토요일의 마카오 날씨는 완벽. 춥지도 덥지도 않고, 수시로 기분 좋은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정말 행복했다. 호텔 체크아웃 후 마카오 반도로 넘어가, 세나두 광장 주변에서 잠시 인파에 치이다 탈출. 길 건너편에서 우유푸딩을 호로록 먹고 로버트 호 퉁 경의 도서관 정원에 앉아, 기분 좋은 바람과 새소리를 즐기며 한참을 앉아 있었다. 여행 취향이 비슷한 친구가 있어서 세상 행복^^ 마카오에서의 마지막 만찬은 푸짐하게! 행복의 거리Rua da felicidade에 위치한 드래곤 포르투기즈 퀴진에서 정어리샐러드와 바깔랴우볶음밥과 아프리칸치킨을 먹었는데, 아주아주 만족스러웠다. 몸이 평소보다 더 안좋은 상태에서 떠나, 쉬엄쉬엄 다니는데도 힘들어 집에 돌아오고 싶..
타이파 마을에 도착한 것은 해가 지고난 저녁 8시. 밤의 타이파 마을이 내심 궁금하기도 했지만, 타이파 마을이 처음인 친구는 "보이는 것도 없는데 여긴 왜ㅜㅜ!"라고 할까봐 살짝 걱정이었는데, 다행히도 마음에 들어했다 :) 타이파 주택 박물관 앞 벤치에 앉아, 습지와 저 건너편의 호텔들을 바라보며 잠시 쉬었다. 어제 마카오의 밤 기온은 21도. 높은 습도로 이국적인 열대기후의 느낌은 물씬 픙기면서도 기온은 높지 않아 돌아다니기 좋았고, 습지 앞 벤치에 앉아 있는 동안은 기분 좋은 바람이 살랑살랑 불기까지해서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우리가 앉아 있던 주택박물관과 습지 사이 길거리의 이름은 Avenida da praia, "해안대로"다. 간척사업을 통해 타이파와 꼴로안이 하나의 섬이 되고, 땅이 아..
마카오 급여행. 윈팰리스의 핑꾸핑꾸한 스타벅스. 내가 그간 여행 다니며 본 제일 특이한 스벅^^ 장소만으로도 충분히 기분 좋은데, 서울에서도 몇년동안 당첨안됐던 스타벅스 설문조사 무료쿠폰이 당첨돼서 기분이 아주 좋다. 그저 음료 한잔이지만 외쿡에서 당첨되니 신기^^ 몸이 여기저기 아픈 상황에 괜히 왔나싶었는데 기분 업ㅎㅎ
원랜 12월 말의 장거리 여행을 계획했었으나체력적인 문제도 있고, 일년에 장거리 여행을 세번이나 가는 것은 아무래도 과한 욕심인 듯 하여행선지와 여행시기를 전격 변경, 갑작스레 가게 된 2015년 12월 초의 마카오 여행.(급여행 전문;;) 우리가 예약한 마카오로 가는 비행기는 무려 아침 7시 50분이었다.공항에 새벽 5시 50분까지 도착해야 하는 무시무시한 스케쥴이었는데 거기에 눈까지 잔뜩 와서 걱정이었지만다행히 새벽 다섯시 반쯤 도착할 수 있었다. 눈이 오는 한산한 새벽의 인천공항엔 뭔가 남다른 정취가 감돌았다. 공항에 일찍 도착했다고 좋아했으나 에어마카오 카운터 앞에서 바로 급실망ㅋ 아주 정확하게 비행 2시간 전인 새벽 5시 50분부터 카운터 오픈 예정이라고 한다.(이건 심지어 그들의 나와바리인 마..
네츄라 클래시카 네번째롤 - 타이파 빌리지와 꼴로안 빌리지에서 보낸 하루 필름은 코닥 울트라맥스 400을 사용했다. 원랜 사진 밑에 하나하나 설명을 달고 있었는데 쓰다보니 좀 피곤하기도 하고, 또 나중에 정식 여행기를 쓰면 내용이 겹칠 것 같아 이번 네번째롤은 사진만 올리는 것으로 결정. 하지만 왠지 결국 (대부분 그렇듯이) 여행기를 안쓰고 나중에 "에이 그때 네츄라 클래시카 사진 밑에 간략하게라도 여행 이야기를 적어놓을 걸" 하고 후회할 것 같다; *이번에도 역시 막 찍은 사진들입니다;;; 5년전에 일정이 짧아 타이파&꼴로안 쪽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마카오 반도에서만 시간을 보내며 내 취향은 타이파&꼴로안 섬 쪽에 더 잘 맞을 거라 생각했는데 정말로, 반도 보다는 타이파&꼴로안 쪽이 더 즐거웠다. 다만 ..
비에 젖은 만다린 하우스 기아 요새 쉐라톤의 웰컴 초콜렛과 메세지. 맛있었음^^ 이번 마카오 여행은 미묘하네요ㅋ 좋은 순간도 많았지만 여행 전부터 아팠던 몸과 비 때문에 많이 힘들었어요. 지금은 새벽 1시 비행기 기다리며 호텔에서 죽치는 중. 비가 안오면 타이파 빌리지 건너가서 저녁 먹고 야경도 볼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흑흑. 타이파 빌리지는 그렇다치고 실내에서 쇼핑이라도 좀 하면 좋은데 다리가 떨어지질 않아요ㅋ 여행 날씨운은 다 어디로 간건지... 체력은 왜 점점 나빠지는지... 슬파요. 그래도 한달 정도 지나면 마카오 여행 정말 좋았다며~ 분명 지금 이 순간을 그리워하겠죠?ㅋ
2010년 12월 마카오 여행기 여행기를 안쓴 동네가 대부분이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2010 Macau 카테고리는 게시물이 한개도 없어서 거슬려하다가 고리짝 마카오 여행 사진을 꺼내봤다. 근데 사진이 어찌나 별로인지;;;;;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 기록삼아 올리는 여행기. 그래도 다행인 건 2010년엔 못했던 포르투갈어를 지금은 할 수 있어서, 마카오 여행 중 지나쳤던 포르투갈어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다는 거ㅎㅎ 마카오로 넘어 가기 위해 삼일간 머물렀던 홍콩 구룡 호텔을 체크아웃하며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 한장 찍고 페리 터미널에 도착. 페리 터미널 식당에서 홍콩식으로 변형된 서양식 아침밥을 먹었는데 정말 맛이 없었다.비주얼도 우울하고 맛도 우울하고ㅠ 같이 나온 밀크티마져 맛이 없었... 그나마 친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