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충정로 맛집 (5)
wanderlust
비가 오며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 오늘 충정로 와인바 대피공간에 다녀왔다 :) 오래된 동네 결코 와인바가 있을 것 같지 않은, 매우 좁은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는 대피공간. 분위기 꽤 좋다 한참 전부터 와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오게 된 대피공간 루프탑. 옷을 얇게 입어 조금 추웠지만 루프탑으로 고고 다행히 투명돔 자리 하나가 예약이 취소되어 자리가 남아 있다는 기쁜 소식 :D 비가 제법 오고 동그란 비닐텐트 안은 제법 아늑하다 내가 좋아하는 포트와인을 마실까 고민하다가 나나 친구나 둘다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아서, 결국 바틀 대신 와인 하이볼을 주문했다. 이곳 하이볼은 포트와인으로 만든다길래 매우 반가웠음 : ) 술집 입장에선 객단가 낮아서 반갑지 않은 손님일까?;; 안주 겸 저녁은 갈릭 크림 미트볼 홀그레..
초록초록한 외관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충정로 태국음식점 쏨쏨타이. 골목 분위기랑 잘 어울린다. 쏨쏨타이로 들어오는 골목엔 이런 멋진 건물도 있었다. 검색해보니 백년이 넘었다고 한다. 현재는 충정각이라는 갤러리 겸 이탈리안 레스토랑 건물로 사용 중! 다음엔 여기도 꼭 가봐야겠다 : ) 생각보다 매장이 작아 밖에서 기다리는 사이, 매장 바깥에 붙어있는 메뉴판을 정독했다. 요리 종류가 땡겼지만 전날 거하게 먹은 지라 다음 기회를 기약. 결국 식사 메뉴 중 스파이시 새우 볶음밥과 옐로우 슈림프 커리 중에서 고민하다가, 쏨쏨타이는 국물이 많은 태국식 커리 전문점이라는 명판이 붙어 있길래 커리로 전격 결정. 가게 분위기는 이렇다. 약간, 일본풍의 태국 음식점이랄까. 세로로 흰색 타일이 붙은 주방도 그렇고. 바 자리 ..
간만에 꽤 만족스러웠던 레스토랑, 다이닝 후 다이닝 후의 기본 셋팅 - 수저와 물컵 네이버 플레이스 정보에 의하면 "Dining Hu는 European & Chinese Concept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트렌디한 요리를 선두해나갑니다. 또한, 전문가분들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다이닝후에서만 맛볼 수 있는 21종의 다양한 주류를 제공합니다. 새로운 음식, 특별한 주류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장소 '다이닝후' 입니다." 라고 한다.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073349819 Dining Hu : 네이버 리뷰 1 · 토요일 13:00 - 22:00, 일요일 휴무 / 공휴일 선택적 운영(인스타 참조),공휴일 13:00 - 22:00, 8월 공휴일 일정 : 8..
충정로 호산나의정부부대찌개를 가게 된 것은 이 가게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무려 “부대찌개집”인데 돈까스를 주문하지 않으면 주인 아저씨에게 혼난단다ㅎㅎㅎㅎ 물론 진짜로 뭐라고 하시는 건 아니고, 우리집은 수제돈까스가 정말 맛있는데, 소스도 과일로 직접 만드는데 왜 안시키냐며 서운해 하신다고. 식당 입장에서는 보통 메뉴를 통일하는 쪽을 선호할 것 같은데, 오히려 부대찌개와 돈까스를 같이 주문하길 원하신다니 돈까스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도 호기심이 무럭무럭. 그래서 방문했다! 오래된 가게, 정겨운 분위기. 세 명이 자리잡고 앉아 벽에 붙은 메뉴판을 다 보기도 전에 주인 아저씨가 오셔서 “둘, 하나, 면사리 추가 맞냐”고 물으심ㅋㅋㅋ 물론 부대찌개 둘 돈까스 하나임 ^^ 호산나의정부부대찌개..
서대문과 충정로 사이, 경기대 앞쪽에 위치한 물뛴다 원래는 술집(전통주점)인데 우리는 점심에 가서 밥을 먹었다. 겨울이지만 따듯한 햇살이 좋았던 날. 인테리어만 보면 전통주점이나 밥집이 아니라 와인집 같다. 물뛴다의 점심메뉴. 돌솥비빔밥과 두부 짜글이를 골랐다. 식사 풀샷 깔끔한 기본 반찬. 돌솥비빔밥. 비주얼은 아주 훌륭. 고추장 소스 아래 있는 것은 두부? 종류라는데, 다만 이 두부 때문에 돌솥밥 전체가 질척이는 느낌이고 텁텁한 맛이 더해져 좀 별로였다고. 내가 주문한 두부 짜글이. 두부 짜글이를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다 +_+ 얼핏 보면 순두부찌개와도 비슷한 모습이지만, 순두부찌개보다 좀 더 자작하게 끓여내어 걸쭉하고 짭짤한 국물에 (아.. 표현력의 한계) 순두부보단 조직감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