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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오늘 오후, 포켓몬고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으나 조금 걷자마자 눈이 내려서, 포켓스탑 앞 스타벅스에 들어가 잠시 시그니쳐 핫 초콜렛을 마시며 몬스터볼만 수집하고 옴. 대충대충이긴 하지만 론리 플래닛 2017.1월호도 읽었음. 연휴의 평온한 오후, 창밖에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핫초코와 함께 여행잡지를 뒤적이는 기분은 꽤 좋았다. 허리통증으로 오래 못앉아 있는 것이 아쉬울따름. 스벅에서 근처 포켓스탑 밀집지역을 보니, 루어모듈이 다량 작동 중인걸로 보아 눈이 오는 와중에도 포켓몬고 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것으로 추정. 관심없던 포켓몬GO를 주변 사람의 영향으로 우연히 시작한지 4일째. 집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포켓스탑 밀집지역이 있고, 집안에 출몰하는 포켓몬도 많으니 이 정도면 조건은 좋은 편인..
어제 아침식사. 통이 탐나 구입한 미니언즈 초코우유와, 네덜란드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며 구입한 프리코 에담치즈, 그리고 회사 후배가 홍콩 여행 다녀오며 사다준 파인애플 쇼트케이크! 초코우유도 맛있고 에담치즈도 맛있고 쇼트케이크도 맛있었다. 과당 과다의 불량한 아침식사지만 아침식사니까 괜찮다며. 그저께 장바구니. 허리가 아파 약속을 잡지 못하다보니까 먹는데서 위안을 삼고 있는 요즘 (... 곤란하다) 백화점 수퍼마켓에 들려 장을 봤다. 그런데 역시 허리가 아프니까 많이 살 수는 없다. 이탈리아 과자 스포리아띠네 주케라떼 바삭달콤한 맛, 가격도 저렴, 그렇지만 딱히 식품 성분표를 열심히 들여다보지 않는 내 눈에도 몸에 안좋은 합성착향료 같은 성분들이 잔뜩 보여 어쩐지 슬퍼졌다. 아빠 드리려고 산 피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