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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 vs 트리에스테 본문

외국 돌아다니기/여행계획&잡담

오슬로 vs 트리에스테

mooncake 2025. 6. 9. 14:30

예전만큼 여행이 즐겁지 않다면서도 습관적으로 비행기표 검색을 한다.
지난 5월 멀리 여행을 가려다가 유럽행 비즈니스 티켓 가격이 너무 비싸 포기했는데, 의외로 8월 초 비즈니스 가격이 제법 괜찮다. 오히려 9월이 더 비싸다.
 
8월, 베니스로 가는 비즈니스 클래스가 250만원이고 오슬로는 티켓은 280만원 정도이다. 장거리 비즈니스 가격이 300만원 이하라면 충분히 수용 가능한 가격이다. 
 
베니스 -> 트리에스테 -> 류블라냐 (-> 자그레브) 루트를 생각한지는 10년도 더 됐다. 그렇지만 8월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덥고, 사람도 많겠지. 더위가 싫다면 작년처럼 또 북유럽에 가는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노르웨이 오슬로. 그런데 오슬로만 보러 가는 사람은 정말 드문 것 같다. 노르웨이에 가면 트롬쇠까지는 못가더라도 베르겐 정도는 다녀오는 듯. 그런데 오슬로에서 베르겐까지는 기차로 7시간 가량. 경유해서 오슬로까지 가는데 왕복 이틀 빠지고, 베르겐 오가는데 또 하루 없어진다. 오슬로만 가기엔 할 게 많지 않고, 베르겐까지 다녀오기에는 빡빡하다.  
 
오래전부터 가고 싶어한 곳 중에는 루마니아도 있다. 루마니아 부쿠레슈티로 들어가서 시비우, 티미쇼아라 등등까지 돌아보는 장대한 계획을 세운 적도 있었지만 이젠 그렇게까진 못다닐 것 같고, 그래도 부쿠레슈티에서 일일투어를 이용하면 불가리아도 잠시 다녀올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들지만 8월 초엔 루마니아도 꽤 더울 것이다.
 
그래서 돌고 돌아 결론은 다시 북유럽이 된다. 스코틀랜드도 좋을 것 같지만 같은 일정, 같은 항공사의 에든버러행 비즈니스 클래스는 350만원이라 일단 제치는 것으로. 핀란드, 덴마크, 스웨덴은 다녀왔으니 역시 올 여름엔 노르웨이를 가야할까? 하지만 베르겐을 갈까말까 고민하다보니 머리가 아프다.
Norway weather in August, averages - Weather and Climate (weather-and-climate.com)

Norway weather in August, averages - Weather and Climate

Learn more about the weather in August in Norway. Is it the best month to visit Norway? And find out where to go in August on our informative map.

weather-and-climate.com

게다가 위 사이트에 따르자면 베르겐의 8월 날씨 조건은 Poor에 속한다. 사유는 In August generally poor weather with pleasant temperatures and heavy monthly rainfall 이라고 함. 
 
그 외에도 고민 중인 곳은 프랑스 노르망디와 브르타뉴 지역과 오스트리아 비엔나. 브르타뉴는 검색해보지도 않고 덥겠지.. 하고 있었는데 저 사이트에 따르면 Perfect Weather라고 한다.
브르타뉴 생 말로의 경우 In August generally perfect weather with pleasant temperatures and moderate monthly rainfall 라고는 하는데, 다만 양놈들 기준은 못믿겠다. 이놈들은 워낙 해가 쨍쨍한 걸 좋아하니까... 습도가 높지 않아 한국만큼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 날씨는 아니래도 일단 해가 너무 뜨거우면 돌아다니기 힘들던데. 내가 햇빛 알러지가 있어서 더 그렇기도 하고.
Brittany weather in August, averages - Weather and Climate (weather-and-climate.com)

Brittany weather in August, averages - Weather and Climate

Learn more about the weather in August in Brittany, France. Is it the best month to visit Brittany? And find out where to go in August on our informative map.

weather-and-climate.com

 
 
물망에 올려놓은 곳이 왜 이렇게 많냐!고 하실 수 있는데 내 여행은 늘 그래왔다. 어차피 가고 싶은 곳은 워낙 많으니 그때그때 적당한 표가 있는 곳으로. 항공사 가격 정책이 정해주는 나의 여행지.
근데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왜 비즈니스 항공권의 가격이 5~6월이나 9~10월보다 8월이 더 싼지 모를 일이다(;;;) 이코노미 항공권과는 움직임이 다름.  
 
P.S. 어제 유튜브 보다가 우연히 오랜만에 "Love Affair" 1995년판을 다시 봤는데 타이티도 새삼 매우 가고 싶어졌다. 타이티 모레아섬. 여기는 마음만 먹으면 훌쩍 떠날 수 있는 일본이나 유럽과는 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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