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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공덕역 수제맥주펍 미스터리 브루잉에서 마신 맥주 대략적인 매장 분위기는 이렇다. 이 동네에선 나름 핫한 가게라 금요일 저녁의 미스터리 브루잉은 매우 붐볐다. 사람이 많아 사진을 찍기 어려웠는데, 여튼 저 안쪽이 양조장임. 맥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친구라 즐겁지, 금요일이라 신나지, 수제맥주는 또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되지,이런 순간이 있는 덕에 길고 지루한 회사생활을 버텨내는 게 아닐까 - 나는 4번 Pub Pale Ale, 친구는 8번 India Pale Lager를 골랐다.둘다 시트러스, 트로피컬 과일 풍미이긴 한데 에일과 라거라는 차이점이. (라고 뭔가 아는 듯 썼지만 사실 몇번 설명 들어도 맥주 종류 구분 못하는 사람이 접니다ㅋㅋ) 친구가..
한옥을 개조하여 만든 하노이식 베트남 음식점 라 꾸르 1912 (La cour 1912)에서 먹은 숯불닭고기덮밥 ^^ 매장 전경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지만, 오래된 한옥을 개조하여 만든 - 특히 식당의 대부분은 옛 안뜰 부분인 - 이 식당, 참 마음에 든다. 아마도 그래서 가게 이름이 la cour(안뜰)인 듯! 깔끔한 개방식 부엌도 마음에 들고. 라 꾸르 1912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바로 이 곳. 소품 하나하나, 다 마음에 든다. 매장을 구경했으니 이젠 밥을 먹을 차례. 평일 점심 메뉴판은 위와 같다. 해물쌀국수를 먹을까, 분짜를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고른 것은 매콤한 숯불 닭고기 덮밥과 리엔의 하노이 가정식 덮밥. 내가 먹은 매콤한 숯불 닭고기 덮밥. 마음에 쏙 드는 ..
공덕/경의선숲길공원 카페 누아 네 (Noir Ne - 검은 고양이?ㅎㅎ) 방문기 누아 네 인테리어 바닥 패턴이 마음에 든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감수할 수 있다면ㅋ 춥지 않은 계절엔 이용해봄직한 야외 좌석. 쿠델카와 친구의 아이스라떼, 나의 얼그레이 홍차까지 한상 차려놓고 먹기 시작! 쿠델카와 프랑프랑 식기가 잘 어울린다. 머랭이 가득 올려진 쿠델카는 맛도 모양도 훌륭! 그런데 쿠델카를 먹던 친구의 표정이 울상이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서양배의 식감이 싫다고...ㅋㅋㅋㅋ 이렇게 친절하게 재료 표기를 해두었는데 대체 왜 케익을 고를때는 못본 것이냐! 라고 묻고 싶었으나, 아마도 쿠델카의 예쁜 외양에 시선을 뺐겨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것임. 여튼 나는 착한 친구이므로 그럼..
전혀 빵집이 있지 않을 것 같은 곳에, 간판도 없는 신기한 빵집이 생겼다는 제보에 찾아가게 된 신수동 빵집 오헨. 빵 진열대가 정말 정말 마음에 든다. 처음엔 그저 시험삼아, 크로와상 한개를 구입하여 먹어보려 했지만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먹어보라며 내주신 "올리브르뱅"의 맛에 반해 올리브르뱅과 초코크로와상을 구입하기로 결정! 올리브르뱅을 썰어줄까하고 물어보셔서, 썰어달라고 했더니 기다리는 사이 마시라고 커피를 내주셨다.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같이 먹어보라며 크랜베리빵과 미니 뻉오쇼꼴라도 주셨다! +0+ 사양하지 않고 맛있게 냠냠 먹었다. 참고로 저 커피는 커피인지 아니면 까로Caro같은 대용커피인지 좀 헷갈렸는데 빵 얘기 하느라 묻는 걸 깜빡했다; 문 연지는 한달 정도 되었고, 간판은 제작 ..
커피 취향이 비슷한 모 블로거님에게 추천받았던 커피집, 구대회커피. 엄청나게 맛있는데 가격도 저렴하다하여 늘 궁금해하다가 어제 처음으로 방문. 6호선 광흥창역과 가깝지만 주택가 골목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야해서 첫 방문시엔 찾아가는 길이 약간 헷갈렸다. 구대회커피 앞에 가니 이미 구수한 커피냄새가 거리에 가득. 이토록 강한 커피향기가 났던 것은 마침 매장에서 커피를 볶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이었다. 구대회커피의 가격표. 아메리카노 천원, 라떼 이천원이라니 정말 저렴하다. 단, 전부 테이크아웃이고 앉을 자리는 없다. 아메리카노와 라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커피랩 안에선 열심히 커피가 로스팅되고 있는데 향이 진짜 진짜 좋았다. 구수하고 깊고 묵직한 향? 표현력이 이것 뿐이라 참 아쉽다. 다..
또 먹으러 간 즉석떡볶이ㅋ 마포/공덕/경의선 숲길 공원 옆에 위치한 고양이부엌. 가게 분위기는 깔끔깔끔 메뉴판이 귀엽다. 그리고 사진은 별로 찍지 못했지만 고양이 부엌이라는 이름답게 고양이 관련 소품이 가득^^ 고양이부엌의 떡볶이는 매운맛의 고양이, 중간맛의 반반, 그리고 짜장소스 3종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우리는 반반을 택했다 거기에 우동 사리와 계란과 만두와 김말이 추가. 김말이와 야끼만두. 어쩌면 김말이 때문에 떡볶이를 먹으러 가는 건지도 모를...ㅎㅎ 약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떡볶이가 나왔다. 콩나물과 건새우가 가득한 즉석떡볶이 비주얼이 다소 특이해보였음. 물론 평소와 달리 우동 사리를 고른 탓도 있을테고. 보글보글 익어가는 떡볶이. 그리고 적당한 시점에 김말이..
3월에 방문했던 경의선 숲길 공원 옆 카페 "어나더 커피" 간만에 DSLR 들고 나가서 사진 실컷 찍으려고 했는데, 이런, 메모리카드가 꽉 차 있었다...ㅠㅠ DSLR은 거의 집에서만, 그것도 가뭄에 콩나듯 쓰다보니 이런 불상사가... 그래서 사진이 몇장 없다. 어나더커피에서 주문한 음료. 친구는 유자레이(유자,얼그레이)를 마셨고, 나는 불독라떼(아이스크림, 우유, 초코, 에스프레소)를 마셨다. 하지만 아직 찬 음료를 먹기엔 쌀쌀했던 날씨라 우리는 곧 우리의 선택을 후회했다ㅋ 어쨌든 불독라떼는 참 맛있었다. 하기야 아이스크림, 우유, 초코, 에스프레소의 조합인데 맛이 없는 게 더 힘들 듯. "어나더커피"라는 이름처럼 이 카페에는 우리가 주문한 음료 외에도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커피 베리에이션 음료와 과일..
마포 일식집 이찌방 방문기시작 전에 고백하자면 이 날 내가 친오빠한테 고민 토로하러 만나 먹은 거라서 사진을 다 못찍었다.심각하게 고민 얘기하면서 사진 찍는 건 못하겠더라.(블로거로써의 자세가 많이 부족한 점 반성하고 있겠쯥니다ㅋㅋ) 이찌방의 로얄정식 코스를 주문했다.사실 나는 별로 배가 안고픈 상태라서 간단히 먹고 싶었으나오빠가 남겨도 좋으니 그냥 먹자구 해서 먹기로 했다.우울하다고 하니 맛난 거 사주는 오빠. 우리 오빠 좋은 오빠. 죽.아무 생각없이 호로록 먹으려고 했으나 오빠가 제지했다.배 안고프다며 죽으로 더 배채우지 말고 차라리 회를 먹으라고.ㅋㅋ 회가 나왔다.배가 불러 많이 먹진 못했지만 맛있었다♡ 해산물 사시미.굴, 해삼, 전복, 낙지, 새우, 연어 등등 전부 다 신선하고 참 맛있었..
간만에 마음에 쏙 드는 카페 & 빵집 발견.사실 예전부터 가야지~라고 생각하다 까먹고 있었는데 얼마전 김가든님 블로그에서 보고 다시 생각이 났다. 마포 프릳츠 커피 컴퍼니 프리츠나 프릿츠가 아닌 프릳츠표기가 독특하다. 프릳츠 커피 컴퍼니에서는 마침 소규모 사진 전시회도 진행 중이었다.장우제 사진전. 매장에서 사진 구입도 가능. 맛있어 보이는 빵이 참 많다.깡빠뉴가 맛나다고 들었고 나도 깡빠뉴를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아까는 별로 안땡겨서 패스 오픈형 주방여기는 신기한게 앞만 오픈형인게 아니라 뒷쪽도 오픈형이다.직원분들 일하는 모습을 앞,뒤,옆 모든 방향에서 볼 수 있다. 별로 배가 안고파서 커피만 마실까 하다가 크로와상을 골랐는데결제하고 커피가 나오기를 기다리다 뒤늦게 이 "도나스"들을 봤다. 도나스를 봤다..
토요일, 엄마랑 브런치 먹으러 간 하와이 컨셉의 가게 크림 서퍼의 수제버거.간만에 정말 마음에 쏙 드는 가게를 발견해서 매우 기뻤다^^ 널찍하고 시원하고 예쁜 가게. 메뉴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 음료도 다양함!!! 원래 하와이 풍으로 꾸민 가게를 좋아하기도 하는데다가 테이블이 널찍널찍하게 떨어져 있어서 더 마음에 들었다. 우리가 간 시간이 애매해서 그런가 매장엔 엄마랑 나 둘 뿐^^;; 가게 직원분도 참 친절하셨음! 드디어 나왔다.내가 주문한 로코모코 버거와 엄마가 주문한 하와이안 버거!!버거는 각각 6.500원이고, 여기에 콜라/사이다를 추가해서 셋트로 먹으면 7,500원.해피아워 시간(11시~13시, 17시~19시)에는 버거 셋트가 6,000원이라고 하는데 어차피 나는 올 수 없는 시간이자나..
마포구 아현동에 위치한한국정교회 성 니콜라스 대성당 가는 길이 조금 복잡했다. 언덕 위를 돌아돌아 옛 한옥집을 지나 성 니콜라스 대성당 앞에 도착! 똑딱이(LX5)에 후드가 없다보니, 햇볕이 강렬할때 사진을 찍으면 저런 식의 빛샘 현상이랄지 플레어랄지(정확한 용어 모름)가 심하게 나타난다.그리고 왠지 예전보다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다. 카메라를 바꾸긴 바꿔야 하는데....ㅠㅠ 플레어? 빛샘현상? 빛의 얼룩? 정확한 표현은 모르겠는데 암튼 저 현상이 너무 심해 쓸만한 사진이 없다. 시무룩. 성 니콜라스 대성당 본당 옆의 종왠지 이국적이다. 본당에 들어가 "구경해도 되는 건가"하며 쭈뼛쭈뼛 거리고 있는데 안쪽에서 신부님이 나오셔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성당 곳곳에 한글이 쓰여져 있는 것이 매우 인상 깊었다..
마포 광흥창 역 근처에 정말 맛난 수제맥주집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출동.사진을 보니까 작년 12월 5일 금요일에 갔구나ㅎㅎ 맥주는 다섯 종류가 있다.친구는 13번 Yellow를, 나는 14번 Brown을 마셨는데 정말정말정말 맛있었다!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라고 들었는데 내 입맛엔 참 잘 맞았다. 주문을 해놓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가게를 둘러봤다.감천양조장의 역사는 무려 10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일본이나 다른 나라와는 달리 우리나라엔 전통있는 양조가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것이 참 안타까웠는데물론 꾸준히 이어온 것은 아니나, 이렇게나마 전통을 지키려고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물론 마케팅적인 측면도 없진 않겠지만ㅎㅎ 드디어 맥주가 나왔다.맥주 잔받침이 각자 주문한 맥주의 번호임...ㅎㅎ이거 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