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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얼마전, 외부 일을 마치고 회사로 복귀 전 점심시간에 용산을 어슬렁대다가 커피품격이라는 카페가 보여 카카오맵에서 후기를 보니까, 예쁜 커피잔에 커피를 내주더라!! 그럼 또 그릇 좋아하는 내가 안들어갈 수 없지 ㅎㅎ 실제로 매장에 들어가니까 예쁜 찻잔이 가득해서 설레였다. 우리나라보다는 일본에 더 많이 보이는 유형의 카페. 예가체프 시다모 G2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깔끔한 가게 분위기 정오의 가을 햇살이 기분 좋게 스며드는, 보사노바가 조용히 흘러나오는 차분한 카페. 과연 어떤 잔에 커피를 주실지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니 사장님… 왜죠? 어째서 저에겐 심지어 찻잔 받침도 없는 흰색 머그컵에 커피를?!?! 다른 사람들 후기 보면 진열장에 있는 예쁜 커피잔에 커피를 내어주시던데. 매우 실망! 가을이지만 한..
Toy Spirits의 클래식 카페 가챠! 남부터미널 인근 국제전자센터 9층에서 뽑아왔다. 바로 이 시리즈인데 누가 봐도 그냥 내 취향 100% -패브릭 재질의 매트, 종이 재질의 장식 종이 두개 -분리되는 찻잔과 찻잔받침 -접시와 포도타르트와 포크로 구성되어 있다. 예쁨 ㅎㅎ 찻잔이 제일 마음에 든다. 홍치 표현도 괜찮다. 포크 디테일도 좋고, 타르트는 살짝 아쉽다. 나는 타르트 밑의 하얀 종이가, 종이가 아니고 접시 무늬인 줄 알았기에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예쁜 미니어쳐 세트다. 스타벅스 스토어에 찻잔을 놓아봤는데 세숫대야 홍차…? 너무 크다ㅎㅎ 포도 타르트는 홍차잔보다는 덜 어색한 편. 그리고 이 가챠를 뽑아온 국제전자센터 줄여서 “국전” 9층은 불과 며칠전에서야 그 존재를 알았고 또 “클래식 ..
Zuru 5 Surprise - Mini Brands 토이 캡슐!! 예전부터 장난감 관련 외국 인스타나 유튜브에서 많이 보여서 한번 사보고 싶었는데 가격 대비 영 허접해보이기도 해서 망설이다가, 이제서야 샀다. 11번가 아마존이 대체적으로 배송이 빠른 편이긴 한데, 특히나 이 제품은 수요일밤에 주문했는데도 그 새 태평양 건너 일요일 오후에 도착! 깜놀… 미니 브랜드는 케이스부터 재밌음ㅎㅎ 오렌지나 귤처럼 갈라지는 게 매력 포인트! 큰 기대를 갖고 상자를 열어봤는데 내가 잘 아는 제품은 맥코믹 레드페퍼 뿐이라 살짝 실망. (물론 당연하다 내가 미쿡 사람이 아니니깐ㅋㅋ 그래도 한국에서도 익숙한 제품이 적지 않길래 그런 애들이 나와주길 바랬음) 그리고 카드 결제기 이건 정말 별로. 다행히 처음 보는 Stubb..
오늘부터 스타벅스 x 스톤브릭 체리블라썸 콜라보 행사를 한다길래 아침부터 서둘러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했다. (평소보다 25분이나 빨리 집에서 나옴!) 2020 체리블라썸 음료 중 두잔을 주문하면 스톤브릭 체리블라썸 세트를 준다. 어제밤에 친한 선배가 알려줬는데 완전 내 취향저격...! 2020 스타벅스 체리블라썸 메뉴는 체리블라썸 루비 라떼, 체리블라썸 루비 초콜릿, 루비 석류젤리 크림 프라푸치노인데 그 중에서 체리블라썸 루비 초콜렛을 두잔 주문했다. 스타벅스 직원분이 뭔가 심혈을 기울여 작업하는 느낌이더라니, 벚꽃 모양 라떼 아트가 엄청 예쁨 +_+ (맛은 그냥 뭐 그냥저냥) 설레이는 마음으로 상자를 들고 회사로 와서 스톤브릭 체리블라썸 세트 개봉. 립스틱이랑 스타벅스 투고컵 미니어쳐랑 둘다 넘 귀엽다..
2015년 핀란드 헬싱키 수오멘린나의 장난감박물관에서 구입한 미니어쳐 티셋트. 독일 로이터 제품이고 그래서 가격은 비싼 편이었지만, 그래도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여행기념품의 요건”은 모두 갖고 있어 볼때마다 기분 좋은 물건이다^^ 내 기준 이상적인 여행기념품이란 -그 곳에서만 살 수 있거나 그 곳의 특징을 갖고 있을 것 -크기는 작을 수록 좋음 -원래 모으는 물건이나 좋아하는 물건이면 더 좋음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독일 로이터 미니어쳐이니 첫 조건부터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 같지만, “장난감” 박물관에서 구입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미니어쳐 티셋트”이니까 그 곳의 특징을 충분히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이 티셋트를 보면 수오멘린나의 아름다운 햇살과, 장난감박물관 카페에서 먹었던 맛있는 ..
2007년 파리에서 산 유리 찻잔 미니어쳐 세트와 2008년 고베에서 산 철제 미니어쳐 테이블 세트. 장난감 정리를 하다가 미니어쳐 유리 티팟에 잔뜩 금이 간 걸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나름 사연이 있어서 굉장히 아끼던 물건인데 이런 불상사가 생겼다. 똑같은걸 다시 구하려고 이베이를 뒤졌지만 없다. 그럼 빠리 그 가게에 다시 가면 되지 모 라고 생각했으나 검색해보니 가게도 폐업ㅠㅠ 마레 지구에 위치한 “La charrue et les étoiles”라는 곳이었는데 너무 아쉽다. 갖고 있는 물건을 정리하려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 다. 갖고 있는 게 너무 많으니까 정말 좋아하는 물건인데도 관리를 잘 하지 못해서 망가뜨리는 일이 생긴다. 너무 안타깝다. 오랜만에 들여다 본 옛날 리멘트 식..
아주 옛날은 아니고 대략 10-15년전 장난감들. 사진도 10년 전에 찍은 것ㅋ 그래서 저화질입니다. 이해해주세요~ 무민 보틀캡 출시시기는 대략 2000년대 초중반. 무민하우스 보틀캡 위 수영하는 무민과 같은 시리즈 제품입니다. 성냥갑 명작동화 시리즈 - 플란다스의 개 성냥갑 사이즈의 상자를 펼치면 명작동화 장면들이 들어있는 아주 귀여운 제품. 그리고 빨간머리 앤. 리멘트 식완 덴뿌라 리멘트 식완 "백화점 생활관"이었나 뭐 그런 컨셉 로얄 코펜하겐 찻잔세트, 샴페인 글라스, 커트러리의 구성. 나도 이렇게 쇼핑하고 싶다...ㅋㅋ 우리나라 백화점에서 이 정도 사려면 적어도 예산을 백 ~ 백오십은 잡아야 할 듯요? ^^ 옛날에 찍은 사진이라 사진이 색감이 참 심란합니다. 물론 그때도 색감이 심란해서 우울했었어..
작년 6월, 엄마랑 같이 포르투갈에 갔을때, 난 포르투갈 전통 도자기가 몹시 탐이 났지만 쇼핑의 감시자인 엄마가 항상 옆에 있는 관계로 마음껏 쇼핑을 할 수 없었다ㅠ 아예 사지 말라고는 안하시지만뭔가 살때마다(특히 그릇 종류) "아휴 그건 또 어디다 둔다니", "쓰지도 않으면서 왜 자꾸 사니" 등의 말씀을 하시니 마음이 무겁다.게다가 뭐, 나도 무거운 짐 들고 다니는 건 싫어하기두 하구^^;; 그래서 결국 포르투갈 전통 도자기는 이 작은 접시 하나를 사는 걸로 만족하기로 했는데문제는,한국에 돌아와 3개월 정도가 지난 시점에서야 이 접시가 안보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거다. 상 조르주 성 근처 기념품점에서 산 접시...안샀을거야라고 생각하기엔 카드 명세서에도 금액이 확연하게 찍혀 있는 이 접시... 상 조..
광화문 성곡미술관 앞 커피스트(Coffeest). 싱글 오리진 커피 중에서 브라질 원두를 택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이렇게 맛난 커피는 간만인 듯!! 찻잔은 존슨브라더스의 "블루 덴마크" 이 찻잔이 이렇게 예쁜지 몰랐는데 커피랑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검색해보니, 예전엔 가격도 저렴했던데 더이상 생산이 안되는 듯ㅠㅠ 화이트초코치즈케익도 정말 맛있었다. 얼마전 명동 고르드 치즈 수플레 케익에 대해 흠잡을 데 없는 맛이라고 썼지만, 둘 중 고르라면 단연 커피스트의 치즈 케익이 압도적으로 맛있다ㅋ 물론 같은 종류의 치즈케익이 아니니까 이런 식의 단순비교는 좀 곤란하지만, 암튼 이 치즈케익을 먹는 순간 "고르드 치즈케익은 맛이 없는 거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어버렸다;;; 다만, 같이 간 선배가 마신 아메리카노..
주의 : 우울우울징징모드의 여행기! M&M를 나와 피카딜리 서커스를 지나서 리젠트 스트리트를 정처없이 걸었다. 무언가 기분을 즐겁게 해줄 것이 나타나기를 바라며. 날이 추워서 그런가 따듯한 수프 생각이 간절했다. 골목 안쪽에 쁘레따망제가 보이길래 반가운 마음으로 갔지만 이미 영업종료. 으아니 이럴수가... 다른 곳들은 밤늦게까지 하는 곳도 많던데, 번화가에 있으면서도 8시가 되기전에 문을 닫다니 너무해!!!!!!!!!!*리젠트 스트릿을 걷다가 잠깐 유니클로가 보여 들어갔더니 8월 초인데 패딩조끼를 잔뜩 팔고 있어 놀랐다. 그러나 이때 긴팔옷을 입고도 상당히 추웠기 때문에 이내 고개를 끄덕끄덕. 역시 영국날씨의 위엄... 이렇게 거의 1년이 지나 여행기를 쓰며 생각해보니 리젠트 스트릿 골목 골목을 누벼보지..
숙소에서 나와 우울한 기분을 달래기 위해 빅토리아 & 알버트 어린이 박물관이 있는 베스널 그린Bethnal Green으로 가기 위한 발걸음을 옮겼다. (그나저나 이게 얼마만에 다시 쓰는 런던 여행기인 것인가ㅎㅎㅎㅎ) 늘 아침 일찍 나서던 임페리얼 컬리지 주변의 풍경을 낮에 보니 다른 장소인것마냥 사뭇 느낌이 달라 신기했다. 아이스크림 트럭도 와 있고 지나다니는 사람도 많아서 훨씬 활기찬 분위기. 지척에 있으면서도 결국 한번도 가보지 못한 자연사 박물관도 역시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이른 아침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지하철을 한번 갈아타고 베스널 그린 역에 도착. 그런데 도착해보니 Victoria & Albert Museum of Childhood가 이 근처에 있다는 것만 알지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는 모르겠..
조금 늦은 여름휴가 뒤 회사에 복귀하여 정신없이 보낸 3주.... 여독+쉴틈없는 야근크리로 몸은 망가지고, 9월은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도 안나고, 어느새 여름휴가도 기억에서 가물가물.. 그래서 결심! 여행기를 쓰자~!!! 언제나 그렇듯 여행기는 쇼핑샷으로 시작!! (그리고 대개 쇼핑샷이 시작이자 끝;;) 전체샷! 조악한 포샵과 우중충한 사진 죄송. 가는 길에 짐 때문에 고생을 오지게 한지라* 쇼핑은 거의 포기상태였는데.. 그래도 와서 풀어보니 생각보단 많은 기념품^^;;; (*특히 이스탄불 도착하자마자 새벽 지하철에서 캐리어가 지멋대로 굴러가고 짐들 놓치고 등등 하다가 터키 현지인과 일본인 모녀 관광객에게 대박 민폐끼쳤음ㅠ.ㅠ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고 고마웠습니다!) 첫번째는 면세점 쇼핑샷. 이번엔..
친구가 핸드폰에 달고 다니는 로모 미니어쳐! 얼핏 보면 진짜 로모 같아요^^ 마음에 들어서 저도 질렀어요. 친구가 친히 지름의 장소로 인도해주심^^ 미니어쳐 로모가 들어있는 빈티지 느낌나는 캔도 예뻐요~ 사실... 모양으로 보면 다이아나플러스가 더 탐났지만... 사실은.. 루비텔과 피쉬아이도 탐났지만......... 에잇 그냥 세트로 질러버릴걸 그랬나!!!!!!!!!!!!!!!!!!!!! 하지만 가격이 살짜쿵 비싼 느낌이 있어서리... 사족) 오랜만에 IXUS 860으로 찍었습니다^^ 접사가 잘되니깐 속이 시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