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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여의도역 BNK타워 1층의 평화다방. 몇달전 금요일 오후, 오후 반차까지 내고 더현대를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 심지어 블루보틀은 대기줄도 길었다. (다들 뭐하는 사람들이길래 평일 낮에 놀러다니나. 모두 다 나처럼 휴가 내고 온 것두 아닐거구. 이럴때마다 나만 개미처럼 일하는 기분이 든다ㅋㅋ) 결국 인파에 지쳐 후퇴, 근처의 조용한 카페를 찾았다. 복고 컨셉의 평화다방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오마자 아이스티, 달고나스콘, 계란샌드를 주문했다. 간식거리가 꽤 많다. 다 먹고 싶어서 한참 고민했다. 친구도 나만큼 결정장애가 심해서 시간이 더 오래 걸렸다ㅎㅎ 평화다방의 다양한 굿즈도 판매 중. 인테리어가 제대로 복고 컨셉이다. 천장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옛날 우리집도 거실 천장이 이 곳처럼 나무로 제법..
작년에 선물받아 마셔본커피빈 소풍커피 콜롬비아 다크(이제서야 올리는 건 늘 그렇듯 게을러서;;;밀려있는 포스팅이 너무 많아요ㅎㅎ) 커피빈 소풍커피 한 박스는종이컵 5개, 커피필터 5개, 그리고 드립커피 5봉지로 구성되어 있다. 커피필터에 원두를 붓고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를 우려냈다.커피빈 캡슐커피가 그렇듯이이 드립커피도 커피빈 매장에서 마시는 것과 똑같은 향과 맛이 난다.커피빈 커피 매니아라면 가성비 좋은 선택이 될 듯. 그치만 상자에 쓰인 것처럼-소풍 갈때-출장, 캠핑 갈때-해외여행 갈떄이걸 굳이 들고가기엔 너무 번거롭지 않나...?;; 여기저기 들고 다니기엔 상자 부피가 만만치 않다.앗, 그래도 캠핑 가서 먹는 것은 마음에 듬 +_+그건 꽤 좋을 것 같다. 하지만 그 외의 경우, 즉 출장이나 해외여..
계속 벼르다 오늘에서야 방문한 두화당. 남영역과 효창공원앞역과 삼각지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개화기풍의 인테리어. 기대한 것 만큼 마음에 쏙 들었다. 옛날 상을 테이블로 활용. 카페는 총 3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각 공간의 느낌과 컨셉이 다른 점도 마음에 들었다. 길다란 테이블이 놓인 이 가운데 공간이 제일 좋았음^^ 가장 안쪽에 있는 방. 생수 옆 유리컵들도 다 예쁨! 두명이 가서 아메리카노, 아이스아메리카노, 그리고 두유아이스크림을 시켰다. 원래는 두유푸딩을 주문했는데 다 떨어졌대서... 그래도 "두유&디저트 살롱"을 표방하는 두화당에서 커피만 마시고 가기엔 아쉬운 기분이 들어 대신 두유푸딩 대신 두유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일단, 커피맛은 ..
서강대/경의선숲길공원 카페 비로소커피 방문기. 간만에 엄마와 카페 데이트ㅎㅎ 비로소 커피는 서강대 건너편, 숲길공원 앞에 위치. 신촌역에서는 10-15분 정도 걸릴 듯. 원두 종류는 "너의 이름"과 "여운" 중에서 고를 수 있었는데, 아메리카노랑 라떼 모두 "여운"으로 선택. 토요일 이른 오후, 매장이 한적해서 좋았다. 비로소 커피의 거대한 로스팅 머신. 참, 비로소커피에서는 커다란 원형 Brute 컨테이너를 테이블로 쓰고 있었는데(사진 하단의 노란색, 회색) 엄마가 쓰레기통 같아 싫다고 해서 빵 터졌다ㅎㅎ 그래서 커다란 다인용 나무 테이블로 자리를 옮김;;ㅋ 엄마의 아메리카노. 찻잔 색이 마음에 든다. 내 라떼가 나온 다음 같이 사진 찍음. 라떼가 나오기까지 약간 텀이 있어, 아..
루프트커피 명동점에서 마신 아메리카노. 널찍하고 하얗고 뻥 뚫린 공간이 아주 마음에 든다. 현실에서 한발자국 떠있는 느낌이랄까. 또 이것이야말로 지극히 혼자만의 느낌이겠지만, 아직 차가운 그러나 어딘지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초봄의 상쾌한 밤공기가 느껴지는 것 같은 장소이기도. 그런데 주변 누구는 여기가 너무 휑해서 별로라고 하니, 취향이란 정말 제각각인 듯. 여튼 나에겐 정말 마음에 드는 공간. 워터마크는 사진 속 사람들 얼굴을 가릴 용도로 넣었는데, 제 역할을 하는지는 모르겠다. 스마트폰으로만 포스팅을 하다보니 제대로 얼굴을 가리지 못해 죄송. 짧은 순간 참 여러장의 사진을 찍었다. 루프트커피의 사진 스팟. 여기서 기념사진; 찍는 분 여럿 봄ㅎㅎ 루프트커피 이름이 쓰..
커피 취향이 비슷한 모 블로거님에게 추천받았던 커피집, 구대회커피. 엄청나게 맛있는데 가격도 저렴하다하여 늘 궁금해하다가 어제 처음으로 방문. 6호선 광흥창역과 가깝지만 주택가 골목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야해서 첫 방문시엔 찾아가는 길이 약간 헷갈렸다. 구대회커피 앞에 가니 이미 구수한 커피냄새가 거리에 가득. 이토록 강한 커피향기가 났던 것은 마침 매장에서 커피를 볶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이었다. 구대회커피의 가격표. 아메리카노 천원, 라떼 이천원이라니 정말 저렴하다. 단, 전부 테이크아웃이고 앉을 자리는 없다. 아메리카노와 라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커피랩 안에선 열심히 커피가 로스팅되고 있는데 향이 진짜 진짜 좋았다. 구수하고 깊고 묵직한 향? 표현력이 이것 뿐이라 참 아쉽다. 다..
블로그 이웃 첼시님(http://fudd.kr/)이 여러번 강추하셨던 효창공원앞역의 효창동 김약국 카페!벼르고 벼르다 10월초에서야 방문 완료!6호선 효창공원앞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있다. 커피 가게 이름이 쌩뚱맞은 "효창동 김약국"이 된 것은이 곳이 원래 약국 자리였기 때문이라고 한다.동네의 오래된 장소가 사라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김약국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은 이 곳은,약국 기믹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음과 동시에 (카운터에 조제실이라고 써있다거나, 커피잔 종이홀더에 "아프지 마요" 라고 써있다던가)오래된 약국 바닥을 그대로 쓰고 있다던가 하는 식으로 옛날 약국 모습을 일부 보존하고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카페 주인장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 분인지 살며시 엿볼 수 있는 느낌이었달까^^ 직원분..
성북동 슬로우가든 앞을 여러번 지나다녔으나 건물의 외관이 나의 흥미를 끌지 못해 단 한번도 들어가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최근에 우연히 보게 된 슬로우가든의 내부가, 완전히 내 취향이 아닌가... 오마이갓. 이런 훌륭한 가게를 코앞에 두고 모르고 있었다니. 그래서 부랴부랴 방문하게 된 슬로우가든 성북점의 인테리어는, 정말 정말 훌륭했다♡♡♡ 주문하는 곳. 기본적으로 셀프서비스이고 - 주문, 음식 픽업, 식기류 모두 - 4시 살짝 넘은 시간에 방문했더니 브런치 메뉴는 4시까지만 주문 가능하다고 해서 리코타 치즈 샐러드와 망고와플 그리고 커피를 주문했다. 어딜보나 초록초록한 슬로우가든. 보통은 가게 사진을 찍어도 내가 앉은 자리에서 몇장 찍고 마는데 여긴 가게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일어서서 돌아다니며 가게 ..
오늘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랑 케익을 먹었습니다. 왜냐, 스타벅스 2016 다이어리에 들어 있는 1월 쿠폰의 사용기한이 오늘까지였거든요^^ 또한, 제가 사용하는 신용카드에서 매월 제공하는 스타벅스 4천원 할인 혜택 역시 아직 못써서, 꼭 오늘까지 커피를 사마셔야 했어요. 그래서 엄마랑 같이 집근처 스타벅스에 가서 아메리카노랑 럭키몽키 케익을 먹었어요^^ 대략 커피 두잔은 공짜로 마시고, 케익값만 지불한 셈이죠. 그리고 할인혜택과 쿠폰을 잊지 않고 사용했다는 점이 뿌듯하여 이렇게 글도 남깁니다. 그니깐, 이런 것 역시 저란 인간의 사소한 결점이랄까, 부족한 부분이랄까, 때맞춰 쿠폰 쓰고 할인혜택 챙겨쓰는 게 쉽지 않아서 은근 스트레스에요. 그래서 고백하자면, 주변에..
이태원 타르틴의 파이와 케익은 한동안 대표적인 제 소울푸드였습니다ㅎ우울한 일이 있으면 이태원 타르틴에 들려 루바브 파이와 블루베리 파이를 샀죠. 최근 몇년간은 발걸음이 좀 뜸해지긴 했는데그래도 스트레스 받고 힘들면 타르틴의 파이들이 생각나요. 특히 루바브 파이...ㅋ 예전에도 만만한 가격은 아니였는데 몇년새 가격이 더 올랐네요. 많고 많은 메뉴들 중에 고민했는데 - 특히 주말 한정 파이들에서 눈을 떼기가 힘들었던 - 결국 또 루바브가 들어간 파이를 골랐어요.스트로베리 루바브 파이입니다.(*근데 사실 예전에 나오던 프렌치 체리 루바브 파이가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이건 같이 간 선배가 고른 바나나 케익! 처음 먹어봤어요. 사진 다 찍었으니 이제 먹을 차례냐구요...? (저 다급한 포크의 자태ㅋㅋ)..
홍대/상수의 베이커리 허밍벨라에서 먹은 슈프리즈 케이크! 허밍벨라엔 널찍한 테라스가 있어 분위기 좋다.특히 지금부터 가을까지... 살랑살랑 불어오는 밤바람 맞으며 수다 떨고 놀기 완전 좋을 듯ㅎㅎ 실내 매장은 모던한 분위기.근데 "허밍벨라"에서 어쩐지 영국의 "허밍버드" 베이커리가 연상되는 건 저 뿐인가요ㅋ 2층과 3층 사이의 샹들리에 매장이 꽉꽉 차 있어 사진을 못찍다가영업이 종료될 즈음 사진을 찍었다. 아메리카노 두잔과 슈프리즈 케익접시 한구석의 새 문양 스텐실 만으로도 "꺄~"하게 되는 마음ㅋㅋㅋㅋ허밍벨라에는 비주얼이 근사한 케익들이 아주 많았는데 (특히 20대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깜찍하구 아기자기한 그런 케익들^^)비주얼만으로는 다른 케익이 더 탐났지만 다른 케익들은 좀 묵직해..
지난주, 길상사를 구경하고 오는 길에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들린 나폴레옹 제과점배가 많이 고팠기 때문에 두명이서 빵을 다섯개나 샀다! 그리고 결국 두개는 못먹고 남겨옴ㅋㅋ 1층에서 빵을 구입해 2층에 올라와 자리를 잡고 앉았다. 딸기빙수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받은 번호표.근데...매번 까먹지만...성북동 나폴레옹 제과점은 정말이지 "앉아서 먹고 갈 만한 장소"는 아니다.내가 주말에만 가서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테이블은 끈적끈적, 의자는 빵부스러기 투성이에,음료가 나오기까지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고,모든 것이 셀프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비싼 편이라서매번 실망하는데도 까먹고 자꾸 온다;; 그리고 1층에서 계산할땐 2층에서 접시랑 포크를 줄거라고 했는데2층에서 음료 주문하면서 접시랑 포크 달라고..
뚜레주르 스노우러빙 로얄밀크티 빙수!티라미수, 망고, 딸기, 로얄밀크티 4종 중 치열한 고민 끝에 로얄밀크티 낙점^^ 케익부티크 C4처럼 밀크티를 얼려 빙수로 만든 건 아니고일반 우유빙수 위에 밀크티 분말을 뿌린 듯. 그래도 홍차 특유의 향은 살아 있었다. 연유를 붓는 손길과 (사진엔 안나왔지만) 설레이는 눈동자들ㅋㅋ여름엔 빙수 때문에 당최 다이어트를 할 수 없다... 아무리 밥 조금 먹어봤자 빙수 먹으면 도루묵 ㅠㅠ (근데 애초에 밥을 적게 먹지도 않음ㅋㅋ) 뚜레주르 스노우러빙 빙수는 전부 우유얼음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였다!얼음을 조금 먹다보니 안쪽에서 팥과 바닐라아이스크림이 등장함ㅋ 팥과 아이스크림을 우유 얼음이 감싸고 있는 형태.그리고 미처 사진은 못찍었지만, 타르트지 위에 빙수가 올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