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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상수역 4번출구 바로 앞 버들골이야기에서 먹은 해산물 모듬. 비주얼깡패❤️ 물론 맛도 좋았다. 다양한 해물을 먹어 행복. 아참, 이날 모임에 조금 늦어, 첫번째 메뉴는 사진을 못찍었는데 "생연어와 육회"였다ㅋ 해물 모듬을 주문하자 서비스로 주신 산낙지. 그리고 세번째로 주문한 새우소금구이. 새우구이는 벗겨먹어야하는 수고에 비해 맛은 그닥. 수다 떠느라 버들골이야기 매장 사진은 이것 하나만; 분위기도 괜찮고 사장님도 친절하셨는데 등받이 없는 의자라 나중엔 허리가 좀 아팠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던 방문 : )
합정/상수의 분위기 좋고 커피맛도 좋은 카페빈 브라더스 Bean Brothers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 : )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와 수다를 떠는 사이,우리의 주문으로 추정되는 음료를 제조하는 장면을 포착!*0* 아이스 라떼와자몽 스쿼시 빈 브라더스 아이스 라떼는 워낙 맛있고친구가 마신 자몽 스쿼시도 맛있었다구 한다 ^-^다음엔 나도 자몽 스쿼시를 마셔보고 싶지만 과연 커피의 유혹을 이길 수 있을지...ㅎㅎ 그리고 음료와 같이 먹은 레몬 케익!새콤한 맛이 좋았다. 나의 경우, 달기만 한 케익은 처음엔 맛있어도 끝까지 못먹는 경우가 많은데이 케익은 새콤상큼해서 끝까지 맛나게 먹었다. 커피에 사용된 원두의 특징이 적힌 카드를 같이 주는데열심히 자두와 캐러멜과 사탕수수의 향과 맛을 느끼려 노력하였으나캐러멜..
티지아이 프라이데이. 매우 뜬금없는, 삼백년만의 티지아이 방문. 퇴근 후, 합정역 메세나폴리스에 당도한 나는 너무 피곤하길래 친구에게 "우리 티지아이나 갈까?"라고 물었고 왠일로 친구는 반항을 하지 않았다. 알고 보니 친구도 당시 넘넘 힘들었다고ㅋㅋ 물론 제 돈 다 주고 먹긴 아까워 검색해보니 위메프에 29,900원짜리 잭 다니엘 찹스테이크 2인 세트가 있길래 바로 결제했다. TGI, 정말 몇년만인가.... 아마도 5-6년 전, 신촌 현대백화점에 있었던 TGI 방문이 마지막이었던 듯. (현재는 폐점) 배가 고파서인지 식전빵을 맛있게 냠냠 먹고 탄산음료도 마시며 옛 추억ㅋㅋ에 잠겨 있으려니 케이준 치킨 샐러드가 나왔다...
오랜만의 몽 카페 그레고리 재방문기. 이 곳은 늘 자리가 부족해 방문했다가도 돌아서는 일이 많았는데, 이 날은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한 덕인지 처음으로 3층에 앉을 수 있었다. 3층에 도착해 자리를 잡고 앉는 순간 흘러나오던 냇 킹 콜의 Aquellos ojos verdes (그 초록 눈) 쨍쨍 더운 바깥과 대조적으로 쾌적하고 여유있어 좋았던 몽 카페 그레고리를 가득 채우고 있었던 냇 킹 콜의 달콤한 목소리.기분이 참 좋았다 : ) 가게에 울려퍼지는 화양연화 OST를 들으며 - 예전에 춘광사설 OST와 함께 정말 많이 들었었는데 - 친구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나는 세렌디피티 프로즌 핫 초콜릿을 시켰다.여기는 차나 커피 종류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각종 디저트 종류의 비주얼과 맛으로 유명한 곳인데, 어쩐지..
작년 여름에 갔지만 계속 후기 쓰는 걸 깜빡했던 몽 카페 그레고리.한참 전부터 가보고 싶어했지만 몽 카페 그레고리는 자리 잡기가 힘들어서, 몇번이나 자리가 없어 뒤돌아서야 했다. 심지어 메르스가 기승을 부리고 하루종일 비까지 와서 홍대/합정/상수 일대 가게들이 평소같지 않게 텅텅 비었었던작년 여름의 어느 토요일조차도 몽 카페 그레고리는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ㅠ 사진은 후지 X100T로 찍었다. 일본 무쇠 티팟과 일본 찻잔.저 무쇠 티팟은 일본 여행 갈때마다 늘 탐이 나는데 무게가 어마어마해서 사갖고 올 엄두가 나지 않는다. 아련아련한 느낌의 찻잔이다.웨지우드의 할리퀸 퀸 오브 하트 같은 찻잔들을 기대하고 갔던 나로서는 살짝 실망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맘에 들었다. 찻주전자, 찻잔과 함께 나오는 모래시계. 원..
상수역 근처, 요즘 좀 핫하다는 즉석떡볶이집 사이드쇼(Sideshow)입소문 난 홍대/상수/합정 앞 가게들이 의레 그러하듯, 저녁시간엔 꽤 오래 기다려야 한다. 창밖에 쫑쫑쫑 놓여있는 회색 의자가 바로 대기석이다.이 날 친구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음에도 꽤 오래 기다린 후에야 입장할 수 있었다. 대부분은 차돌박이 떡볶이를 먹던데 내가 고기를 별로 안좋아해서 "통오징어 떡볶이"를 주문했다.오징어가 통째로 올라가 있는 비주얼이 뭔가 먹기 전에도 만족스럽다. 통오징어 즉석떡볶이.이날 배가 많이 고파서 "빨리 익어라 빨리 익어라" 노래를 부르며 기다렸다ㅋ 부지런히 통오징어를 자르는 친구의 손길ㅎㅎ 꺅! 드뎌 완성!맛은?너무 짰다. 너무너무너무너무 짰다 ㅠㅠㅠㅠ왠만하면 까탈스럽지 않게 주방..
홍대/상수의 베이커리 허밍벨라에서 먹은 슈프리즈 케이크! 허밍벨라엔 널찍한 테라스가 있어 분위기 좋다.특히 지금부터 가을까지... 살랑살랑 불어오는 밤바람 맞으며 수다 떨고 놀기 완전 좋을 듯ㅎㅎ 실내 매장은 모던한 분위기.근데 "허밍벨라"에서 어쩐지 영국의 "허밍버드" 베이커리가 연상되는 건 저 뿐인가요ㅋ 2층과 3층 사이의 샹들리에 매장이 꽉꽉 차 있어 사진을 못찍다가영업이 종료될 즈음 사진을 찍었다. 아메리카노 두잔과 슈프리즈 케익접시 한구석의 새 문양 스텐실 만으로도 "꺄~"하게 되는 마음ㅋㅋㅋㅋ허밍벨라에는 비주얼이 근사한 케익들이 아주 많았는데 (특히 20대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깜찍하구 아기자기한 그런 케익들^^)비주얼만으로는 다른 케익이 더 탐났지만 다른 케익들은 좀 묵직해..
8월 13일 목요일 - 오사카 급여행 가려다 몸이 아파 취소한 자의 질척거림 아침 7시 : 원래대로라면 공항에 있었겠구나아침 9시 10분 : 큽... 비행기를 탔을 시간이구나아침 10시 50분 : 큽.. 간사이 공항에 내렸을 시간이구나낮 12시 50분 : 큽... 원래대로라면 오사카에서 점심을 먹었을텐데... 여행가려던 날이 되니깐 컨디션이 많이 좋아지고 일본기상청 일기예보와는 달리 오사카 더위도 한풀 꺽여서 더 억울했다.근데 주변사람들 말로는 내가 만약 여행을 강행했다면 컨디션이 좋아지지 않았을수도 있다고...ㅜㅜ어쨌든 어제 나의 심정은 1. 위약금 아까워 2. 어디든 여행가고 싶어! 였지만 당장 떠날 수 있는 건 아니다보니차선책으로 "익숙한 동네를 여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놀이를 잠시 했다ㅎㅎ ..
합정역과 상수역 사이,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 한적하고 조용한 동네에 위치한메르시, 네코 (Merci, ねこ) "따듯한 식사와 수제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작고 예쁜 가게다. 일본풍의 파스타 일본풍의 볶음 국수 식사메뉴+아이스커피 셋트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1인당 1만원 내외였던 것 같고음식의 맛은 가격대비 무난했다.식사메뉴도 먹을만 했지만 왠지 이 곳은 디저트 종류가 더 맛있을 듯(다음엔 꼭 디저트를 먹어보리라ㅎㅎ) 무엇보다 이 곳은 가게가 참 예쁘다! 편안한 느낌의 아기자기한 가게 테이블에 생화가 놓여 있으면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다음엔 창가 자리도 좋을 듯! 워낙 아늑한 분위기라 그랬는지 수다를 떨다보니 어느새 어두움이 깔리고... 이런 느낌 참 좋다^^ ..
홍대/합정 마망갸또에서 마신 사케라또♡ 원래는 "몽 카페 그레고리"를 가려고 했었는데 자리가 없단다ㅠ 메르스 + 비 탓에 홍대/합정/상수 앞은 매우 한산하고 대부분의 가게들이 텅텅 비어 있었으나 그 와중에 자리가 꽉 찬 몽 카페 그레고리... 흑... 언젠가는 가고 말테야. 그래서 혹시라도 실망의 연속이 될까봐 새로운 곳에 가는 모험보다는, 안전한 마망갸또를 택했다ㅎㅎ 사케라또와 아메리카노 커피를 마시며 창가 테이블에 앉아 비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니 나름 운치 있고 좋았다^^ 예쁜 가게. 사진 찍고 이야기하며 놀고 있다보니 맛차롤케익이 나왔다! 마망갸또의 맛차롤케익 (정식 이름은 이거랑 좀 달랐던 것 같긴 한데...^^;;) 맛있었다. 흐흐흐. 나오는 길에, 붙박이 벽 장식장에 놓여 있는 물건들을 구경했다..
지나칠때마다 "다음엔 저기 가봐야지" 하고선 늘 까먹었던 홍대/합정/상수의 치즈보스코.오늘 드디어 갔다. 우리가 주문한 첫번째 메뉴는 토마토 스푼 치즈 파스타아주 맛있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은 평범한 맛."치즈 보스코"란 가게 이름답게 치즈가 잔뜩 들어가 있다. 마늘도 많이 들어 있는데 그탓인지 매장에 약간 독한 마늘 냄새가 가득. 두번째 메뉴는 새우 치즈 그라탕.사진은 미처 찍지 못했지만, 내용물이 아주 실했다. 새우랑 단호박이랑 말랑한 떡이 들어있고 크림과 치즈가 가득...! 칼로리가 느껴지는 맛이랄까ㅎㅎ 크림맥주를 먹을까 고민하다 대신 주문한 믹스베리에이드색이 곱다~♡ 여름엔 역시 에이드! 실내는 깔끔하고 테이블 배치도 여유 있는 편이라 좋았다.창밖으로 보이는 초록 건물은 자이온보트. 그치만 치즈보스..
홍대/합정 카페 앤덴(Cafe Nthen)원래 가려던 가게에 자리가 없어 그냥 발길 닿는대로 들어간 카페.실내 인테리어는 2010년즈음 유행했던 전형적인 홍대 카페 분위기랄까그래서 처음 들어갔을땐 뭔가 좀 오래된(outdated) 느낌 그렇지만 좀 앉아 있다보니 이 카페만의 편안한 느낌이 좋았다^^ 그리고 커피랑 케익이 모두 맛있었다!!!!!최근에 워낙 많은 커피숍과 디저트 가게에서 실패한 관계로 이곳의 커피와 케익에 대해서도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의외의 수확이었다.위 사진 속 커피는 모카라떼. 내가 주문한 커피는 브라질 산토스 핸드드립.가격도 5,000원으로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었다 +0+ 그리고, 기대 이상으로 정말 정말 맛있었던 초콜릿 케이크 : 쇼콜라 아메르(Chocolat A..
홍대 라 두스(La douce)의 야옹라떼.메뉴판에 야옹라떼가 없길래 뭔가 절박한 목소리로 "아이스 고양이라떼 2잔요!"라고 했더니 주문받는 분이 씩 웃으시면서, "아이스 라떼요?^^"라고 하셨다. 나중에 보니까 정식 명칭은 고양이라떼도 아닌 야옹라떼였다ㅋㅋㅋㅋ 우유거품 들어가는 종류 시키면 전부 다 고양이 모양으로 만들어주시니깐 저처럼 고양이 라떼라고 굳이 말 안해도 됩니다ㅠ.ㅠ 라 두스의 야옹라떼는 뒷태도 요렇게 귀엽다^^ 야옹라떼와 같이 주문한 40겹의 크레이프케익은 케익 만드시는 분이 직접 서빙하면서 가스 토치로 좌아악 지져주신다^^ 다 지지고 난 후엔 흐뭇하게 웃으면서 "좋은 냄새가 나죠?"라고 얘기하셨다. 친절하기도 하거니와 자신의 일을 정말로 사랑하시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ㅎㅎ 사실 라 두스..
친구와 분명히 주5일제임에도 불구하고 토요일에도 일을 해야 하는 암울한 현실에 대해 분개하다가, 아무리 우리가 일이 많지만 그래도 토요일이니깐 잠깐은 놀아야 한다는데 합의를 보고(ㅋㅋ) 노스쇼어로 아점을 먹으러 갔다. 노스쇼어의 특제 칵테일! 덕스 온 더 노스쇼어♡ 2~3인용이고 가격은 15,000원. 조오오금 비싸지만 기분전환엔 확실히 도움이 된다...ㅋ 아직 12시도 되기 전이라서 그랬는지 요 녀석을 주문하자 "에이드 말씀하시는 거죠? 에이드로도 가능해요^^"라고 하셨으나 "아니요 칵테일로 먹을건데요 칵테일로 주세요!"라고 강력하게 답함. 주문받으시던 분도 웃고 나도 웃고 친구도 웃고. 허허허허허. 이 칵테일이 서빙되는 순간 주변 다른 테이블 여자분들이 "오오오오오!"라고 일제히 감탄해서 다시 한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