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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편의점 도시락 3종 - 오므라이스, 모두의 만두, 반반치킨 본문

먹고 다닌 기록

GS25 편의점 도시락 3종 - 오므라이스, 모두의 만두, 반반치킨

mooncake 2019. 3. 29. 10:20

이번달 들어 바쁘기도 하고 이런저런 상황상 점심시간에 편의점 도시락을 몇번 먹었다. 

주변 사람들이 나를 매우 불쌍한 눈으로 보았다(...) 건강도 안좋은 애가 그래서야 되겠냐는 걱정도 여러번 들었다.

하지만 편의점 도시락이 그렇게 나쁘기만 할...까? 용기에서 환경 호르몬이 나오고 첨가제가 많긴 하겠다만;;; 식당에서 사먹는 밥이라고 해서 딱히 엄청 건강한 음식은 아니지 않나.

여튼 최근에 먹은 GS25 편의점 도시락 3종.


​​​​​​편의점에서 파는 간편식(샌드위치, 삼각김밥 등등)으로 식사를 떼운 적은 적잖이 있지만 정작 “도시락”은 그리 많이 먹어본 편은 아니다. 장어도시락을 빼고는 먹을만 했던 도시락이 없었​다. 지나치게 고기반찬 위주라던가 지나치게 맵다거나 지나치게 기름지거나. 난 왜 여기서 이런 음식을 먹고 있나... 라는 서글픈 기분이 드는 일이 대다수였던지라, 편의점 도시락에는 손이 잘 가지 않았다.

그러다 오므라이스 & 커리 도시락을 먹고서야 “우와 먹을 만한 편의점 도시락은 처음이야”라고 외쳤다! 상당히 맛이 괜찮았다. 매운 반찬도 없다. 내 입맛엔 참 잘 맞는다. 꽤 마음에 들어서 한번 더 사먹었다. 단종되지 말고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다.


오므라이스 & 커리 도시락의 성공에 힘입어 시도해 본 “모두의 만두” 도시락. 이름도 귀엽고 여러 종류의 만두가 쪼로록 들어 있는 것도 귀여웠다. 이 도시락 역시 나름 만족스럽게 먹었다. 단, 곁들여진 치즈 스파게티는 격렬하게 매운 맛이었다ㅠ 만두의 느끼함을 중화시키려는 의도였겠으나 꼭 이렇게 맵게 만들 필요가 있을까...


만두 종류가 궁금하신 분들은 위하여 도시락 뚜껑 사진 첨부 :)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에 먹은 반반치킨도시락. 수원왕갈비통닭도시락 사이에서 잠시 고민했으나 안전한 선택을 하기로 했다. 치킨 두 종류 중에서 적어도 하나는 먹을만 하겠지?라는 생각이었다. 결과는 다행히 두 종류 다 먹을만 했다. 아무래도 좀 눅눅하고 기름기가 많은 건 어쩔 수 없었지만 편의점 도시락이라는 한계를 감안하면 괜찮은 편이었다. 밥도 먹을만 했고. 단, 밥과 김치 사이의 빨간 반찬-매운감자조림???-이 상당히 매웠다. 맛은 있는데 매워서 슬펐음ㅋ

여튼 편의점 도시락보단 식사를 제대로 챙겨먹는 것이 더 좋긴 하겠지만 그래도 간편히 끼니를 때울 수 있고 종류가 다양해졌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던 GS25 도시락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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