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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먹고 다닌 칼국수 - 청계천 강릉장칼국수, 필동칼국수의 황태칼국수, 요리하다바지락칼국수

mooncake 2019. 4. 12. 23:40

지난주에 먹은 칼국수 삼종세트!​


오래전 강릉에 가서 장칼국수를 처음 보았을 땐 문화 충격에 가까운 큰 충격을 받았다.

내가 알고 있던 칼국수는 국물이 하얀 것인데, 강릉의 칼국수는 기본이 장칼국수라 붉은 국물의 칼국수가 당황스러웠던 것.


그런데 한입 먹어보니 너무 맛있어서 또한번 충격을 받았다. 흐흐흐흐흐.


중독성이 있어 강릉을 떠나온 뒤에도 자꾸만 생각나던 장칼국수.


을지로 3가에 "청계천 강릉장칼국수"가 있어 들어가 먹어보았더니 제법 맛이 좋았다.

강원도 장칼국수를 처음 먹어본다는 지인도 대만족. 맛있다고 했다.

내가 주문한 원조장칼국수는 다소 매운 편이라, 사이드 메뉴를 곁들여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충무로 "필동칼국수"의 "황태칼국수"

국물이 시원하게 느껴질 정도로만 딱 맛있게 매콤한 국물에 순두부와 황태, 그리고 우리밀로 만든 칼국수면이 잔뜩 들어있다.

황태와 순두부가 있어 든든하고, 살짝 거친 질감의 우리밀 칼국수 식감이 독특해서 참 맛있게 먹었다.


우리밀 칼국수 식감이 어디서 먹어본 맛인데... 라고 고민하다보니

제작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먹은 메밀 피쵸케리가 생각났다.

바로 이거↓



피초케리가 궁금하신 분은 예전 글 클릭 : https://mooncake.tistory.com/1826

완전히 다른 요리지만, 면의 식감은 상당히 유사하다. 진짜입미다...ㅎㅎㅎㅎ


일행이 주문한 필동칼국수의 팔칼국수.

내 황태칼국수 먹느라 바빠(양이 정말 많았음) 사진만 찍어놓고 무슨 맛이냐고 못물어봤는데, 뒤늦게 사진을 보니 어떤 맛인지 궁금하다.

이 나이 되도록 팔칼국수를 한번도 안먹어봐서 팥칼국수 맛을 모른다. 단팥죽에 칼국수면을 넣은 맛인지, 아니면 달지 않은 팥죽 맛인지...?



마지막으로 집에서 끓여먹은 롯데마트 요리하다 바지락칼국수.

이틀 연달아 칼국수를 먹다보니 또 칼국수 생각이 나서(ㅋㅋ) 이번엔 집에서 먹었다.

큰 기대없이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감동함ㅎㅎ

면도 쫄깃하고 국물도 맛있고 마트에서 산 것 치고는 비주얼도 그럴듯함. 근데 아쉬운 점은 양이 좀 작은 느낌이.... 나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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