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경의선 숲길공원 밀라니엔의 애프터눈티 본문
벚꽃이 예쁘게 피었던 기분 좋은 주말
밀라니엔Milani.N에 애프터눈티를 먹으러 갔습니다.
예전에 DDW 라는 이름일 때 방문하고 최근에 갔더니 이름이 바뀌었더라구요
1층은 디저트 카페, 2층은 쇼룸
1층 일부 공간에도 제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밀라니엔으로 이름이 바뀌고 재방문했을 때
애프터눈티 메뉴가 생겨있길래 오오! 이건 한번 먹어봐야지 싶어
엄마랑 애프터눈티를 먹으러 다시 마음 먹고 갔는데
몇번 가는 동안 늘 조용했던 매장이 단체손님으로 북적북적
흑흑
날을 잘못 잡았어...
그래도 일단 애프터눈티 세트를 주문하고 자리에 착석.
밀라니엔의 애프터눈티 세트는
커피 또는 차 2잔 포함 14,800원!
너무너무 착한 가격이에요.
그래서 도대체 애프터눈티 구성이 어떻게 나오는 건가-라는 궁금증이 매우 컸습니다ㅎ
일단 커피 두 잔 부터 가져다 주셨습니다.
커피잔에는 아직 예전 이름 DDW가 쓰여져 있네요.
나름 애프터눈티인데
테이크아웃 잔에 음료를 내주셔서 좀 아쉬웠지만,
테이크아웃 잔 디자인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등장한 3단 트레이.
공중샷도 찍어봅니다.
1단은 샌드위치, 브라우니, 미니머핀
사실.... 밀라니엔에서 낸 3단 트레이의 애프터눈티가 제대로 된 정통 애프터눈티라고 하기엔 어려워요.
영국에서 오래 사신 단단님이 이 애프터눈티 구성을 보면 한숨을 내쉴 것 같습니다만ㅎㅎ
(단단님 블로그 : http://blog.daum.net/dawnchorus/ "아프터눈티"로 검색하시면 다양한 글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훌륭한 다과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게다가 샌드위치가 정말 맛있었구요 +_+
둘째칸.
바삭한 비스켓과 견과류, 프레츨, 페레로로쉐.
사실 1층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2층이 애프터눈티라고 하기엔 화악 깨는 구성이긴 하죠 흠흠
하지만 여기서 다시 가격을 떠올립시다.
커피 두잔 포함 14,800원인데
이 정도면 정말 개이득 애프터눈티입니다.
가장 꼭대기 층은 아몬드와 생초콜렛.
맛있었어요 :)
직원분도 친절하시고 매장 분위기도 좋습니다(사람이 너무 많지만 않으면)
정통 애프터눈티를 기대하면 안되겠습니다만,
간단한 식사 내지는 다과로 이 정도의 구성
매우 훌륭해요.
잘 먹고 왔습니다^-^
이쯤에서 그동안 블로그에 올린 애프터눈티 관련 글들을 정리해봅니다.
살롱 드 몽슈슈의 애프터눈티
https://mooncake.tistory.com/668
베질루르의 애프터눈티
https://mooncake.tistory.com/933
말레이시아 말라카 마제스틱 호텔의 애프터눈티
https://mooncake.tistory.com/1469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애프터눈티 뷔페
https://mooncake.tistory.com/1981
코니쉬 크림 티룸의 하이티
https://mooncake.tistory.com/1588
(애프터눈티 아니고 스콘만 나오는 "하이티"입니다)
쉐라톤 디큐브 호텔의 애프터눈티
https://mooncake.tistory.com/1865
아랍에미레이트 기내 애프터눈티
https://mooncake.tistory.com/516
(기내식이다보니 내용물은 부실하지만, 워낙 감동이었기에 올려봅니다ㅎㅎ 글 아래쪽에 있어요)
아직 안 쓴 후기도 있고,
또 애프터눈티를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으면서도
여행 중 먹으려 가려다 일정상 불발된 적이 많고 해서
생각보다 그리 많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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