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부제 - 마스크 득템기

 

- 마스크5부제가 시작된 첫 주의 풍경 -

 

네이버에서 "약국 마스크"로 검색, 100매 이상 마스크가 남아 있다는 약국에 가서 줄을 섰지만...

10여분의 기다림 뒤, 내 6번째 앞에서 마스크 공급이 끊겼다ㅜ.ㅜ

 

검색 시점에서 100매 이상 남아 있었다고는 해도, 그 데이터 자체가 완전히 실시간은 아니고, 내가 약국까지 걸어가는 시간도 있고, 줄도 10분 가량 서있었으니 그 사이 100매가 다 소진되는 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허탈한 기분에 정처없이 길을 걷다가, 후미진 곳에 위치한 약국이 보이길래 혹시나하고 들어갔더니 와우! 마스크 수량이 넉넉히 있었다, 예상치 못한 득템에 기분이 좋았다. 같은 지역이라도 약국 별로 마스크 소진 속도가 천차만별인 듯. (+마스크를 산 뒤 확인해보니 내가 마스크를 구입한 약국은 네이버에서 마스크 보유 현황이 아예 제공되지 않는 약국이었다. 마스크 물량이 있다고 나오면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몰릴 수 밖에 없으니까, 가는 약국마다 번번이 헛탕치는 분이라면 차라리 보유 현황 서비스가 안되는 약국을 찾아가보는 걸 추천합니다;;;)

 

나는 요즘 출퇴근할 때 잠깐씩만 마스크를 쓰니까 (하루에 왕복 1시간 정도) 마스크 1개당 2~3일 정도는 써도 될 것 같다. 원래 갖고 있던 마스크 수량도 있으니, 마스크5부제 구입이 지금보다 조금만 더 원활해진다면, 앞으로 마스크 걱정은 크게 안해도 될 듯. 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